연구, 산업 등등 특정 현업 분야에 한 20~30년 된 시스템이나 장비에는
그 옛날 i486dx나 Pentium-Pro뭐 이런 프로세서가 들어가 있을텐데
이런거 새 시스템으로 못 갈아엎고, 유지보수를 위해 동일 부품이 필요할 경우에는
Intel이나 AMD에서 이런 단종품 신품 기업용 벌크나 하다못해 리테일 팩 같은 걸 따로 판매하는지 문득 궁금합니다.
메모리 같은것도 삼성에서 옛날 SDR이나..뭐 EDO-DRAM 같은거 단종 신품을 구비하고 있다든지..
아니면 저런 파츠 교체는 ebay나 개인 등 중고거래로 구해 넣거나, 단종 전에 교체파트를 많이 구비해 놓는 수밖에 없을까요?
만일 어떤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나 개인이 공장을 한번 돌릴 정도의 옛날 제품을 주문하게 된다면 제조사는 제조를 할 수 있는 경우
계약을 할지 말지 검토하겠죠..
그런 것 외에 는 중고를 구하거나 해서 자기 재고를 보유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운용하는 전자 제품은 아마도 40-50년 정도면 한계가 옵니다..
프라스틱이 삭아 버리기에 사용하기가 어렵게 됩니다..
일반적인 컨슈머나 기업레벨의 CPU 같은건 절대로 유지 판매하지 않습니다. 그게 돈이 더 들죠.
연구, 산업 등지에서는 지속적으로 개량된 제품을 도입해야 하는데 돈이 없으니 유지하는 것 뿐입니다.
우주선용 IBM 파워 프로세서처럼 소량이지만 억대 가격으로 팔리는게 아닌데 유지할 이유가 없죠.
기업에서 혹시나 펜티엄Pro를 개당 수천만원에 사간다면 만들겠지만 기업들이 그럴 가능성이 없거든요.
물론 임베디드나 가전제품 같은곳에 사용하는 Z80 호환 프로세서 같은 경우는
아직도 웨스턴디지털 같은 회사에서 신품을 제조합니다. 걔들은 가전에서 현역으로 사용되니 지속적으로 물량을 소진할수 있거든요,
수량으로 필요한게 아니고서 부품 자재를 찾는 거라면 인터넷에서 뒤지면 어느정도 나오죠.
이걸 계약까지 끌고간다면 엄청난 금액을 지불해야 겠지요.
덕분에 4월까진 일없이 바쁘네요.
알아서 대안을 가져 올텐데, 갑이 그걸 걱정하지는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