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사무실에 데이터 서버로 사용하는 PC가 8년이 넘었는데, HDD도 8년동안 그대로 사용하고 있더군요.
(참고로 7명 일하는 사무실이고 모두 문과생들이라 SSD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이러다가 HDD 날라가면 큰일인데... 뭐라 했더니 저보고 PC를 사달라고 합니다.
얼떨결에 알겠다고 PC를 사주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저렴한 브랜드 데탑에 OS SSD와 레이드1으로 HDD 2개를 구성해주려고 생각하고 데탑을 찾아봤습니다.
적당하다고 생각한게 HP 280 G4 MT로 구입을 했습니다.. (아래 사양 참조)
그리고 씨게이트 아이언울프 2TB 2개를 사서 달았습니다.
사양은 넘치는데요..
첨엔 HP 데탑 Bios에서 SATA 레이드를 지원할 줄 알았는데, 이게 안되는것 같습니다. (바이오스 사진)
그래서 윈도우10 Pro에서 레이드를 구성해야 하나?
저가 레이드카드(5만원 이하)라도 사야 하나 ? 고민입니다. (PCIE16x 글픽용 과 PCIE 1x 한개 슬롯이 있습니다.)
한번 셋업해주면 최대한 오랫동안 손길 없이 문제가 없길 바라는 것이죠. 중간중간 외장하드 백업은 하라고 하면 될것 같습니다.
윈도우10에서 레이드 묶는다면 혹 OS SSD가 죽어 새SSD에 OS를 설치한다면
레이드1 묶인 하드는 문제 없을까요?
저가 레이드카드랑 윈도우 SW 레이드랑 큰 차이 없다고 하는 글도 있던데, 전문가 형님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HP 280 G4 MT 데탑 사양
Intel Core i5-8500 프로세서
Intel UHD 그래픽
8 GB DDR4-2666 UDIMM NECC(2 x 4 GB)
C드라이버 128GB, M.2, PCIe NVMe(Value) SSD
D드라이버 2TB 아이언울프 2개
윈도우10프로
대신 백업 장비쪽을 강화시키겠습니다..
어정쩡한 레이드 장비 잘 모르고 쓰다가 데이터 날려 먹느니 그냥 레이드 없이 사용하는 편이 낫습니다..
레이드 풀려도 하드데이터는 그대로 인식되는거 아닌가요?
즉 하드 두개를 미러링 해서 사용하다가 하드 두개가 다 풀려버리면 다른 컴퓨터에 그냥 꼽는다고 데이터가 다 보이는 건 아닙니다..
데이터가 안보이는게 보통, 데이터가 보이는 레이드 장치도 있긴 합니다..
하드 두개 미러링해서 하드 하나만 고장이 나면 다른 하드에서 데이터를 불러올 수는 있으나 그 다른 하드에 배드섹터가 100% 없다고는 장담 못합니다..
어짜피 두개의 하드는 1년전이든 2년전이든 둘이 같이 돌아갔기에 두 하드다 배드가 생깁니다..
중간에 콘트롤러가 배드를 처리해주고 있죠..
레이드는 신이 만든 장비가 아니기에 만능이 아닙니다..
독립된 장비에 데이터를 백업(카피)하는 것만이 살 길입니다..
실직적으로 CPU에서 돌아가는 드라이버가 각각의 디스크를 따로 인식해서 레이드 관련된 일은 다 하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SW레이드와 차이가 없는게 아니라 그냥 SW레이드 입니다.
sata 포트가 모자란게 아니면 괜히 돈 들일 필요가 없죠..
괜히 지들만 알아먹는 이상한 해더 붙이는 컨트롤러 같은거 썻다가.
컨트롤러가 죽어서 그 레이드 볼륨 읽어줄 드라이버를 못 쓰게 되면 멀쩡한 자료가 고스란히 들어있는 HDD를 두고 삽질해야하는 번거로움만 생깁니다.
저라면 윈도우10의 히스토리 기능을 켜두겠습니다.
hdd 하나는 메인 다른하나를 히스토리로요.
저는 일부 서버를 그렇게 쓰고 있고
복사본 저장을 10분마다로, 버전유지는 1개월로 설정해 두었는데
제법 쓸만 하네요.
RAID로 묶을 필요없이 1개는 데이터용으로 나머지 한개는 백업용으로 쓰면 되겠습니다.
물론 rsync 같은 프로그램을 매일 실행시켜서 백업되도록 해줘야겠죠?
클라우드에 백업본 한개 더 추가, USB외장하드에 또 추가..
세군데 3중으로 백업해두면 그나마 안심이 될듯 싶군요.
그리고 HDD는 소모품이라는걸 인식시켜야 합니다.
A/S 기간이 지났으면 더 큰용량의 새것으로 갈아타야죠.
백업용이라면 리눅스계열이 더 좋고 운영이 힘들다면 Freenas, OMV 같은 어느정도 구성되어 있는 형태를 사용하는게 더 적합하다 생각됩니다.
리눅스를 전혀 모르는 환경에서는 그나마 좀 아는 원도우가 낫습니다..
피씨에 디스크 공유해서 재대로 카피만 떠줘도 사용상에는 문제 없으니까요..
8년 모은 데이터가 1TB 안됩니다. 그렇지만 매우 중요한 데이터죠..
그냥 데이터 서버는 아니고, 회계 관련 프로그램이 서버로 돌아야 해서, 윈도우 pc로 준비했구요.
일단 결론적으로
- 저가 레이드 카드는 독이될수 있다.
- 윈도우 레이드도 별 의미 없다.
윈도우10 히스토리 기능이 가장 무난할것 같습니다.
주기적인 외장하드로의 백업도 필수인듯 하구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일반컴퓨터에 연결해서 데이터 뽑을수 있다면 하드 3개라도 좋습니다..
이게 소음이 없습니다.
Dell T410 T610
이것도 좋은데 약간 팬 소음이 있습니다.
연식이 되었더라도.... 그래도 PC와 비교되지는 않습니다..
당연 하드웨어 레이드가 안정성과 성능이 높고.. 비교 할 바가 못됩니다..
레이드는 하드 드라이브 Fault 와의 싸움인데...
윈도우는 업데이트만 잘 못해도.. 부팅 못하고 죽어버리는데..
어떻게 소프트 레이드와 비교 하겠는지요..
사실 소프트레이드 글이 가끔 보이는데..
정말로 소프트 레이드 쓰시는지 의심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