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웨이 중의 한 장면인데요.

점호할 때 춘복이가 보이지 않아 춘복이를 잘 아는 안톤이 식량창고에 가서 찾습니다.

춘복이가 식량창고에 숨어 빵 훔쳐먹다가 안톤(종대)에게 발각되었는데 종대는 먼저 소련에 전향하여 수용소에서 감독관으로 신분상승을 한 자입니다. 이름도 안톤으로 고쳤고요. 춘복이를 잘 아는 안톤은 춘복이에게 걸리기 전에 빨리 마저 먹으라고 하지만 갑자기 소련군이 들이닥쳐 상황은 빼도박도 못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안톤은 뭔가를 결심한 듯 호각을 불어 도둑놈을 잡았다 하며 소련군에게 춘복이를 넘겨줍니다.

수용소에서 도둑질은 사형이라는 규칙이 있어 춘복이는 교수형 당합니다.

그런데요. 

춘복이를 처형시키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서 안톤이 호각을 불어 춘복이를 교수형감으로 결정했나요?

분명 뭔가 고민하다가 결심하고 결정한 것 같은데.

춘복이를 죽게 하지 않으면 포로 중의 몇명이 대신 죽는다든가 뭐 그런 게 있나요?

교수형 뒤 준식이가 안톤에게 친구한테 왜 그랬냐고 머라 했는데 

안톤이 아무것도 모르면 가만히 있으라고 하는 거 보면 무슨 이유가 있을텐데..

궁금합니다.

역사 고수님들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