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8소켓을 쓰는 ASUS 메인보드 P4P800 SE를 몇년전에 주웠는데.
처음 가져와서 부팅해보니 화면에 검은색만 뜨길래 무슨 문제인지 모르겠었는데.
제가 어릴적에 478소켓을 쓰던 기억이 있어서.
나중에라도 이걸 살려서 써보려고 가지고있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에
전원부 커패시터가 절반이 죽어있는걸 알아냈습니다. (멀티미터기로 측정하니까 죽어있더군요)
그래서 원래 있던
니치콘 1500uF 6개 캐패시터를 전부 빼네고.
OST 1000uF 10개 캐패시터를 납땜을 했습니다.
단순히....
1500uF 6개는 9000uF이니까
1000uF 10개면 10000uF이니까 얼추 작동 하겠지....싶어서 막무가내로 꽂았는데.
꽂으면서도
원래 6개가 들어가있던 부분은 납땜이 잘 되는데
나머지 4군데는
납땜이 잘 안되어서
넣는데 고생했습니다.
브레드 보드에 끼우는 점퍼선으로
+ - 부분을 驛底/p>
그 점퍼선에 콘덴서 다리를 납땜해서 연결하기도 했구요....
그리고. 기판 뒷면에 코팅이 살짝 벗겨지기도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전원을 넣자마자
I/O단자 쪽에 캐패시터 16V 1200uF KZE 캐패시터 4개가 펑펑펑펑! 소리를 내면서 다 터지더군요.
그래서....
제 미진한 지식으로 이걸 무슨수로 해결해야하는지 감이 안와서.
고수들이 많기로 알고있는
2cpu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아래에 사진을 보고
문제를 찾아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아예 컴퓨터용이라고 몇몇 모델은 딱지까지 붙어 있습니다..
그 외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해야죠..
용량 더 큰 것 /전압 더 높은 것 / 빈자리 채우기
정도는 해봤습니다..
크게 문제되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런 것 전압 맞는 컨덴서로 채워 넣는 겁니다..
+ - 극성을 반대로 땜질했을 경우가 큽니다..
맞는 컨덴서로 작업해봐야 알겠지만 보드에 쇼크 먹어서 보드 자체가 다 죽었을수도 있습니다..
납땜이 좀 많이 거칠게 되었네요..
그리고 납땜 후에 페이스트 같은 것은 잘 딲아서 없애줘야죠..
페이스트는 일종의 발암물질이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납이 안좋다 납중독된다 라는 말은 많은데
실제 납보다는 실납 가운데 들어가는 페이스트나 납땜 작업시 페이스트가 몸에 더 안좋습니다..
그리고 청소 작업은 알콜을 헌 칫솔에 묻혀서 딲으면 됩니다..
반짝반짝해지고 납똥들이 다 빠집니다..
납똥은 쇼트의 원인이 될수도 있습니다..
공기 잘 통하는 곳에서 작업하시고 작업후 얼굴 손등을 비눗물로 철저하게 닦으세요..
페인트 파는 곳에 가면 신나 /공업용알콜 같은 것도 팝니다..
공업용 알콜 1통(약 4리터)면 충분히 사용합니다..
이게 작업하면서 긁히거나 하면 신호선이 끊어지던지 쇼트가 되어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콘덴서 뺄때 기판이 긁히지 않게 잘 빼야 하는데...
나머지 3개는 표기상 1500uF 되어있는데 실제로 측정하니까 셋다 2200uF으로 잡히구요...... 오차가 좀 큰데.
ost 1000uF 들은 전부 990~1020uF 범위로 측정되는걸 보면 측정기 오차는 아닌데. 아무튼 그랬습니다.
그부분은 확인된건가요?
보드 모델명으로 검색하면 정상인 제품들 바로 나오니까 몇개 달아야 할지도 알 수 있구요.
만원정도 할 듯하네요..
무상분양 나올때 있으니 당첨되면 됩니다..
맨 마지막 그림에서 재일 오른쪽 것은 나머지 9개와는 별개 같아 보입니다..
근데 다른 분들 말씀대로 부품 새로 사서 고치는 비용 +시간과 중고부품 저렴하게 사는 비용과 비교해보심이 좋겠습니다 . 고치고 나면 당장이야 성취감 있고 기쁘겠지만 전문가가 아닌 이상 고치고 나서도 불안한게 또 전자제품 수리의 특징이더라구요
하시고 나서 얼마 못 버티고 보드 사망하면 매우 허무할거 같습니다 물론 좋은 수업이 되겠지요 ^^ 선택은 본인의 몫입니다
그리고 가끔 컨덴서가 죽 줄 서 있는 경우 마지막 끝단 컨덴서는 1-2개가 꺼꿀로 달리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야 정상동작 , 프린트 표시도 그게 맞음)
땜질 하다보면 아무 생각없이 똑같이 붙여 버리는 경우가 있을수 있습니다..
저는 요즘은 기억력도 나빠지고 노안이 되어서 컨덴서 납땜 전에는 항상 사진 남겨두고 한개 붙일때 마다 하나하나 체크하고 붙입니다..
다 붙이고 나서도 한두번 전체적으로 다시 체크 합니다..
1-2번 전체 점검후 문제 없겠다라고 생각이 되어야 전기를 넣기 시작합니다..
극성을 잘못연결했을거라고는 생각도 안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