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대화하다가 이런 대화가 오고 가서..
정말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많이 차이 나는지요??
처음에, 메인보드가 아닌 'CPU' 로 올렸다가 제목 질문을 바꿨습니다.
제 생각엔 메인보드에 들어가는 칩셋은 칩셋 스펙에 따라 동일한 대역폭을 가질 거라고 예상이 되는데...
메인보드의 동일한 브릿지 칩셋이라도 생산하는 업체에 따라서 CPU 성능에 영향을 얼마나 미칠까요?
-- 저는 저 두 글타래에 엮이지 않고 관망만 하고 있었습니다. @.@ 확실한 걸 몰라서요.
질문은 납품처에 따라 CPU모델의 차이가 있는가 하는 것이고
카톡 내용은 동일 모델의 CPU에서 메인보드의 종류에 따른 성능의 차이를 말하고 있습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납품처에 따른 CPU모델의 차이는 없습니다. 즉, 리테일이든 벤더든 인털의 모델명이 동일하다면 같은 제품입니다.
메인보드의 종류에 따른 성능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동일 칩셋을 사용한 메인보드라 하더라도 메인칩셋 외의 다른 구성품에서 차이가 있고, 펌웨어도 다르기 때문에 성능과 안정성에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혼선을 빚어 죄송합니다.
칩셋도 모델명과 스팩에 따라 몇가지 있지만 일반적으로 같고
바이오스 제조회사는 거의 한회사니 바이오스 코어는 같고
다른 점은 누가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디자인했느냐에 따라 슬롯 갯수 I/O 포트 갯수 등이 다 다르고
온보드 디바이스를 어떻게 보드와 연결되어 있느냐도 보드마다 다 틀리고
조금 심하게 들어가면 보드 개발자까지 연결되어 시스템 담당자가 버그가 발견되면 바이오스나 드라이버 등을 수정하여
버그를 해결하면 최고 좋습니다..
시스템 테스터가 얼마나 심하게 많이 테스트 하고 거기에 따라 보드엔지니어가 얼마나 문제점을 잡고 퍼포먼스 튜닝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개인으로서는 이렇게는 불가능하고요..
시스템 제조사 급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나는 슈마 이 모델보드 사용하는데 슈마 이 레이드 카드를 5장 꼽아 보았다
근데 레이드 카드가 3장까지 밖에 안올라 온다
방법 없느냐?? 슈마 기술 담당자 ??
이러면
슈마 본사 기술 담당자가
너의 시스템 사양대로 우리가 셋팅해서 테스트 해보았다..
정말로 레이드 카드가 3개 밖에 안올라온다..
R/D와 이야기 해보겠다..
후에
R/D 하는 말이
우리가 사용하는 마더보드 및 레이드 카드 바이오스에 한계로 인하여 이 버젼 바이오스에서는 3장까지 인식한다..
바이오스 엔지니어는 4장까지도 될 것이라 이야기 하니 바이오스를 수정하여 만들어 주겠다..
수정 바이오스 받고
레이드 카드 4장 붙는 건 좋은데 1장당 속도가 안나온다 모가 문제인가??
슈마 본사 기술 담당자
다시 테스트 해보고 연락주겠다...
머 이런 식으로 핑퐁게임을 계속해서 최대한 문제점을 수정한 보드가 그 회사에서는 재일 쓰기 좋은 보드입니다..
원 제조 업체의 기술력도 중요하고
사용 업체 엔지니어도 기술이 높아야 합니다..
언어 소통도 필수
가끔 개발비나 노가다 비용도 들어갑니다..
맨 마지막은 문제 해결 다 되면 사용 업체가 물건을 많이 팔아 줘야겠죠..
벤더들도 전문 제조업체로 부터 OEM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PCI Ex lane 갯수라던가 이런걸로 따지다 보면 동일 스펙이 아니어서 그런 착시(?)를 보인게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이 호환성을 위하여
얼마만큼의 인력이
얼마밀큼의 시간을 들이고
얼마많큼의 부품들을 테스트를 해 보았는지가
가격의 차이라고 보심 됩니다
다만..
내구성이 차이가 많이 나고..
그 다음은 시스템
안정성 입니다.. 이게 차이가 납니다....
숫자는 절대적이지 않습니다만
제조자 모델마다 약간씩 속도 차이가 납니다..
‘낵’이나 ‘렉’은 이상해도 오타겠거니 이해한다 쳐도 ‘랙’이라... 문맥상 이해할 순 있지만 저 말만 따로 보면 와인 랙처럼 병을 보관하는 랙을 말하는 건가 싶겠네요.
서버 관련 하드웨어를 저렇게 심도 깊은 영역까지 전문적으로 다루려면 방대한 영문 자료를 적절하게 검색하고 정확히 이해하는 능력이 반드시 필요할텐데요. 영어를 아주 잘할 필요는 없더라도 영어와 국어 교육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예비 고등학생 수준은 돼야겠죠.
국문 표기가 혼동을 줄 수 있거나, 부정확하거나, 더 복잡하다면 당연히 국문 표기를 고집할 필요가 전혀 없지만, 병목현상이라고 쓰면 더 짧고, 간단하고, 내용 전달에 지장이 없는 수준을 넘어 정확하게 의미가 일치하는데도 불구하고 황당하게 틀린 표기를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쓸데없는 말이 길어졌네요.
본론으로 가서. 메인보드 제조사에 따라 성능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저 역시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설치 환경, 연산의 종류, 부하율에 따라 다르겠고, 사실 많은 경우 체감은 커녕 드러나지도 않는 수준의 차이겠지만, 똑같은 건 프로세서와 브릿지 칩셋 뿐이고 나머지 부품들과 디자인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물리적 요인으로 인한 에러율의 차이는 연산속도의 차이로 이어지므로 이론적으로나 실제로나 성능 차이가 존재할 수 있다고 봅니다. ECC/REG 램의 실효성을 생각해보시면 이해하기 쉬우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 차이가 크다고 표현하는 건... 글쎄요. 선뜻 동의하긴 어렵네요. 일부 특수 상황에서 큰 차이를 보일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더라도 별다른 부연 없이 저렇게 설명하는 건 부적절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