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다가옵니다.

작가들 작업실을 운영하고있어요. 8실.

큰 사무실 건물 일부를 임대해 8실로 쪼개어 씁니다.

따라서 8실 각각 배선된 게 아니라, 같은 전기 라인을 나눠 씁니다.

당연히 8실 각각 온풍기 1대정도 돌리는데, 1대씩 더 연결하면 바로 차단기 떨어집니다.

각 방은 약 11~12평쯤 됩니다. 온풍기 1대로 한겨울 나기엔, 단열도 별로인 오래된 건물이라 많이 춥지요.

온풍기 한 대씩 더 사주는 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만, 보시다시피 제한된 전력량을 나눠쓰는 처지라 2대든 10대는 별 의미가 없습니다.

라디에이터? 그런걸로 바꿔줄까요? 컨벡터? 그럼 획기적인 난방이 가능할까요.

중요한건 기존 온풍기에 추가로 컨벡터를 쓰면 백퍼 차단기 떨어질거라는거...양자택일이란거..

등유 전기 히터가 제가 알기로 상당히 방열량이 좋습니다.

그러나 등유나 장작 등 유류/화석연료는 환기는 물론, 화재 위험으로 절대 사용불가일겁니다. 관리소측에서 학을 뗄 거에요.

근본적인 해결은 중앙식 시스템 냉난방기나, 독립배선 새로 하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일단 그런 시공은 불가능합니다. 왜냐면 언제인지 몰라도 곧 이전할 가능성이 커서, 그렇게 큰 시설투자는 절대 결재가 안 나요ㅠㅠ

뭐 그나마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