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테라 데이터를 채운 후 4달간 사용하지 않던 하드디스크를 연결했는데
(도시바 3TB DT01ACA300 모델)
부팅할 때 틱틱 거리는 소리가 주기적으로 들리면서 부팅이 평소보다 꽤 늦더군요
부팅할 때 저 증상 (주기적인 틱틱 소음 + 부팅 오래 걸림) 은 제 경험상 거의 99% 하드디스크의 이상 증상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부팅해 보니 크리스털 디스크 인포에서 배드 섹터가 32개 나옵니다
47657 시간 사용에, 이미 재할당이벤트가 있었고 하니, 언제 죽어도 이상할 것 없는 하드이기는 하지만
곰곰 생각해보니, 제가 사용하는 하드에서 문제가 생긴 녀석들은 대부분 케이스 도킹 베이에 꽂았다가 생긴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제가 사용하는 케이스는 단종된 모델인 앱코의 다크나이트 입니다.
http://prod.danawa.com/info/?pcode=1676295&cate1=0&cate2=0&cate3=0&cate4=0
나름 만족하며 오래 쓴 케이스인데요
케이스 도킹 스테이션의 하드디스크는 전원을 파워에서 직접 공급받는게 아니지 않나요?
델타 JB650 파워 쓰는데, 사타 케이블 5개는 모두 내부에서 사용중입니다.
아마 케이스와 연결된 선에서 전기를 공급 받는 거 같은데
이 쪽에서 전기의 불안정성이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 하드는 오래된 하드라 죽어도 이상할 것은 없지만
예전에 히타치 2테라 하드 같은 경우는 사용 시간도 1만 시간 이내에 제가 직접 새걸로 구매한 하드인데도 배드가 발생했거든요
물론 이것도 도킹 스테이션에 연결한 상황이었습니다.
하드랙이 나사를 조이는 방식이라 시간이 좀 걸리고 귀찮기도 하고, 케이스 열고 하드 교체하는 것 보다
케이스 도킹 스테이션에 장착하는게 제일 쉬운 방식이라 이렇게 써 왔는데...
앞으로는 케이스 도킹 스테이션은 사용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좀 불편해도..
궁금한 것은, 이렇게 파워서플라이로부터 직접 하드디스크에 전원이 공급되지 아니하는
케이스 도킹 스테이션의 경우, 전기적인 불안정성이 존재할 수 있는가 입니다.
깊어가는 가을밤에 질문 하나 올립니다. 모든 회원님들도 만추의 향기속에 즐거운 주말 밤 되시길 바라며 우문 하나 올려 봅니다.
하드 케이지가 불안정성을 초래한다고 일반적으로 보이진 않습니다..
그렇다면 하드케이지의 태생적인 의미가 없지 않겠습니까..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중고라고 내구성 강한 엔터프라이즈용 하드를 쓰시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조금은 어색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엔터프라이즈 SAS드라이브를 쓰시라고 추천드리고 싶군요.)
예전에 4bay 2.5인치 장터에서 싸게 풀린거 쓰다가 .. 4개 통째로 날리셨단 글 보고선..
핫스왑 필요한것도 아니고 그냥 직결로 사용합니다..
이번에 타오발 nas도 싼가격에 혹하긴 했지만.. 이 생각으로 참아냈습니다.
백플레인을 제대로 된걸 썼을리 없어 .. 파워를 제대로 된거 썼을리 없어 하면서요 .
디스크독타입 피방전용 케이스가 있었죠..
그 피방업그레이드 진행하면서 전체를
그 케이스로 교체를 했는데
묘하게 얼마뒤부터 어마무시하게 느리거나
crc오류가 카운팅 되거나
배드섹터가 증가했습니다.
문제는 하드디스크와 체결되는 백플레인?이 문제였고
저는 오너에게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하고
케이스 업체는 공중 분해
저와 비슷한 경우가 매우 많아
자비로 케이스를 교체해드렸었죠
아마 비슷한 경우가 아닐까 싶습니다
가격이 타제품보다 괜히 저렴한게 아님. 다 이유가 있어요.
저 하드들은 다 새제품 사서 넣은 것입니다..
24시간 365일 돌리지는 않았지만 그럭저럭 잘 사용하였습니다..
케이스는 저렇게 채우면 혼자서는 절대 업어가지 못할 정도로 무거워집니다..(60키로 정도)
즉 검증된 샤시와 케이스가 하드도 오래 간다는 것입니다..
디스크 쿨링은 제대로 되시나요?
본체에 달리기만 했다고 쓰는데 이상 없네 가 아니고
디스크의 평상시 구동 온도도 중요합니다
또한 장시간 런닝된 중고하드들의 내구성을 운운하기보단
지금같은 사용 환경이라면
기업용 신품사서 보증기간내 장애나면 교체받으면서 사용하시는것이
더 나아 보입니다
참고로 기업용 신품은 보증기간 5년입니다
구글 드라이브 무제한으로 2차 백업이 가능하니, 신품 하드만 사는 것 보다는 싸게 중고 하드 사는게 경제적으로 훨씬 낫다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