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X99A SLI+ 보드에 5820K를 사용하다가 E5-2690v3로 시피유를 교체하였습니다.

그런데 묘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바이오스에 진입하여 일부 셋팅을 바꾼 후에 '저장&재부팅'을 선택하면 마우스 포인터가 얼어버립니다.

화면에는 시피유 온도, 팬 RPM 등이 정상적으로 실시간 표시되고 있지만, 방향키, ESC, 마우스가 반응을 안해서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근데 또 CAPS, NumLock, Ctrl-Alt-Del 키는 또 됩니다. 하여간 키보드로 소프트 리셋으로 재부팅 하고 바이오스에 다시 들어가 보면

바꾼 셋팅 값이 정상적으로 저장되어 있긴 한데, 역시나 Ctrl-Alt-Del 을 눌러서 컴을 리셋해서 OS로 진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바이오스 버전도 최신, 정식 지원 시피유, 램/시피유 테스트 결과 모두 정상인데, 희안하게 바이오스에 들어가기만 하면

 '저장&재부팅' 메뉴가 아니라 Ctrl-Alt-Del을 통해서만 바이오스 화면에서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대체 왜 이럴까요??

ps.1. 6코어에서 12코어로 업글 했는데, Aida64 벤치 돌려보면 정수연산에서는 약 20%, 실수연산에서는 45% 정도 성능 향상이 있습니다.

유독 실수 연산에서 성능 향상이 기대에 못 미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ps.2. 바이오스를 다운그레이드 하여 해결하였습니다. 그런데 최신 바이오스는 인텔 취약점 패치가 된 바이오스이고,

다운그레이드 한 구버전은 패치 이전의 바이오스입니다. 개인용 웍스로 쓰는 경우에도 바이오스의 취약점 패치가 중요할까요?

ps.3. 구버전 바이오스로 바꾸니 정수연산 속도가 벤치 종류에 따라 조금 올라가는 것도 있네요. 리눅스 쓸건데 커널 수준의 패치만 믿고 가는걸로... 히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