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비트레이트] 혹시 영화나 애니메이션 NAS에 보관중이신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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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영화나 애니메이션 보관중이신분 있나요?

지금 8테라 NAS에 박아두고 레이트 5로 구성한 상태인데

용량을 엄청잡아먹어서 삭제해야하나 고민중이거든요..

일단 대충 받아서 놔뒀던터라 인코딩을 한번 거쳐갈까하는데

어느정도로 설정하면 좋을지 고민이네요.

720p에 1000kb로 해도 상관없을거같긴한데..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박문형 2020-01
보관이나 저장하고 싶은 해상도 그리고 데이터 포맷을 정해야 합니다..

저는 720P만 줏어 모으는데 1년에 2~3테라 정도 소비하는 듯합니다..

대략 3테라 하드로 9개 정도 있긴 합니다..

날라가면 날라가나 보다 하고 있고요..

전에 어느분이 NAS 구성해서 100인가 200테라급으로 사용하시는 분들이 가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 분들의 데이터들은 덩치들이 크겠죠..
     
오퍼레잇 2020-01
필요한 자료는 raid구성하고 그냥 저런건 날아가나보다 하고 구성없이 떄려 박아야할라나바요 ㅡㅡ;
          
박문형 2020-01
저는 레이드 카드는 사용하지만 레이드 구성 안하고 사용중입니다..

http://www.2cpu.co.kr/hardware_2014/39884?&sfl=wr_name%2C1&stx=%B9%DA%B9%AE%C7%FC&sop=and

레이드 구성했다가 날라가면 전체 데이터가 굉장히 크기에 여러가지로 힘듭니다..
chis 2020-01
재인코딩으로 들어갈 시간과 전기값을 고려하면 그냥 그돈으로 스토리지를 증설하는게 날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퍼레잇 2020-01
그게 답이긴하죠..쿨럭
          
김제연 2020-01
요즘 그래픽카드로 하면 10배속이 넘게 나와서 .. 전기나 시간은 그리 많이 안걸릴 겁니다.
근데 .. 이미 X264나 H264 일테니 .. 애매 할듯 합니다.
               
chis 2020-01
nvenc나 quicksync나 amdvce가 화질이 아직 cpu 인코딩에 비할바가 못되요. 그래서 비트레이트를 꽤 많이 더 줘야하는 상황이 됩니다.
LSSAH 2020-01
인코딩이 손이 많이 갑니다. 대충하면 빨리 끝나겠지만, 적정수준으로 하려면 손이 꽤 갑니다. 요즘 직구로 싸게 풀리는 하드 가격 생각하면, 가격 대비 효용이 적긴 합니다
반면 인코딩 기술도 좋아져서, 취마삼아 소소히 하면 분명 효과는 있습니다.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인코딩을 하는 이유가 일단 분명해야 하는데
1. 영상의 화질은 다소 열화 되어도 상관 없고 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싶다.
2. 영상의 화질을 최대한 유지하되 여러 기기에서 재생할 수 있는 포맷으로 바꾸거나, 장기 보관이라 용량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다.

두가지 상황에 따라서 인코딩 하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시간대비 효용은 1이 훨씬 좋습니다.
보통 애니는 아무리 화질이 좋다 한들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인코딩을 하면서 용량을 많이 줄여도 눈으로 보기에 괜찮은 반면
영화는 좋은 모니터에서 전체를 감상할 용도면 인코딩 해 봐야 시간만 오래 걸리고 용량은 많이 못 줄입니다. 영화는 화질을 유지할 수록 용량 차이가 없어지고, 용량을 줄일수록 확연히 화질이 나빠집니다. 참고로 이 분야에서 넷플릭스가 독보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영상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서 구간에 따라 비트레이트 값을 조절해서, 단색 화면이 많은 그런 구간은 낮은 비트로, 화려한 구간은 높은 비트로 인코딩을 해서 화질 대비 용량이 매우 효율적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아직 그렇게 하기 힘들기 때문에 영화에서 화려한 구간 같은 부분은 확연히 품질이 나빠집니다.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의 경우 그래픽 카드의 영상처리 엔진을 이용해서 순식간에 인코딩이 가능합니다. (3D 코어와 별개라, 인코딩 하면서 게임도 가능)
이게 HEVC 코덱입니다. HEVC H.265 형식으로 저는 사용합니다.
인코딩 디코딩 모두 그래픽 카드를 사용할 경우 CPU 자원도 조금 밖에 사용 안 해서 다중 작업 가능합니다.
단점은 CPU로 인코딩 하는 것에 비해서 아무래도 화질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1050~1080 까지에 사용된 방식이 화질은 좀 더 떨어지지만 뒤의 2060~2080에 사용된 방식 보다 더 빠릅니다. 속도가 중요하다면 1000대 가 낫다고 합니다.

위에 적은 1의 용도일 경우, 애니 같이 화질열화가 적은 경우 Nvidia 그래픽 카드를 사용한다면 인코딩 속도도 매우 빠르고 용량도 효율적으로 줄입니다.

그리고 인코딩에 사용되는 프로그램도 여러가지가 있고 장단점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주로 샤나인코더를 사용하던데 저는 A's video converter를 사용합니다.
HEVC로 인코딩 할 경우 1920, 30FPS 영상의 경우 원본 영상의 비트레이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샤나 인코더가 주로 7~8배속, A's 가 12배속 정도로 인코딩 합니다. 2시간 짜리 영상을 A's 의 경우 20분 이내로 인코딩 하기 때문에 매우 유용합니다.

저 같은 경우 무제한 구글 드라이브를 사용하면서, 원본은 구글 드라이브에 올리고 하드에 보관하는 것 중 애니나, 2차 대전, 베트남 전 다큐 같은 종류는 인코딩 해서 보관합니다. 다큐 중에서도 BBC Planet 이런 것들은 원본 화질이 좋기 때문에 인코딩 해 봐야 효용이 적지만, 저런 전쟁 다큐는 원본 영상 자체가 화질이 나빠서 비트레이트 낮춰도 별 티가 안 나거든요.

아무튼 인코딩 잘 하면 유용합니다. 다만 귀찮고 시간 걸리는 것 때문에, 이 시간으로 차라리 하드를 더 사고 말지 생각도 들지만, 인코딩 하는 것 자체가 일이 아니라 취미라면 그냥 소소하게 재밌습니다.
김준연 2020-01
NAS에서 직접 인코딩이 아니라면 NVENC 이외에도 AMD의 AMF같은 것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정말 OpenCL 처리였기에 제한적이었으나 AMF를 지원하는 인코딩 툴은 AVC 이외에도 HEVC 인코딩이 가능합니다. 대신 NVENC와 마찬가지로 화질의 손실은 약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박세진 2020-01
그냥 레이드 없이 쭉 넣어두고, 아 이건 소장해야겠다 싶은것만 백업하드에 넣고있습니다. 그러니 용량도 많이 차지 안하고 살릴 데이터는 어지간하면 살릴수 있고 좋네요
이천풍 2020-01
1080p 블루레이 영상을 기준으로 대략 50 Mbps 나옵니다. 블루레이 규격이 100 Mbps 네트워크 회선에서 실시간 재생을 할 수 있게 표준을 정했기 때문이죠.
이게 1080p 블루레이 영상(약 30 GB)이고,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영상은 재인코딩을 거친 영상(약 3 GB)입니다. 요즘에는 7~10 GB 영상도 심심찮게 보이기는 합니다.
즉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영상은 대략 5 Mbps 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재인코딩을 하기보다는 그냥 저장장치의 용량을 늘리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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