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짜증나는 일이 있어서 의견 묻습니다.
작년 12월에 택배기사가 실수로 저희 집 (아파트) 앞에 배달을 했다고 합니다.
택배기사가 오전 10시쯤 물건을 들고 엘리베이터에 저희 층에 내린 기록이 있다고 하고 합니다.
택배기사가 잘못 배송한걸 인지하고 저녁 11시쯤 저희집에 가보니 물건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저희집에는 아무도 없었고 저는 새벽 1시경에 집에 들어같습니다. CCTV로 확인됨.
해당일에 저희 식구들은 집에 없었습니다.
엘리베이터 CCTV 확인결과 아무도 저희층 (아파트 최상층)에 내린 사람은 없다고 합니다.
결론은 아무도 가져간 사람이 없으니 제가 가져간거라고 합니다.
경찰서에 와서 이를 증명하라고 합니다.
또한 경창서에서 몇번 전화가 왔었는데 못받았고 문자가 왔는데 경찰서+분실 어쩌구해서 피싱으로 생각했습니다. 요즘 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당연히 전화는 무시했죠. 그랬더니 뭔가 숨기는게 있어서 전화를 회피한거 아니냐고 합니다. ㅓ 도없고 ㅣ 도 없습니다.
택배기사님 맘은 이해하겠는데 왜 제가 경찰서에 가서 증명을 해야하나요? 꼭 가야 하나요?
택배기사님 맘은 이해합니다. 박봉에 아마도 물건 (50만원 상당이라고 합니다)값을 물어내야 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나요?
이게 가장 중요할 것 겉은데요.
만약 수신 안했는 데 임의로.. 택배기사가 서명했다면..
택배기사가 책임져야 하는 거구요.
본인이 물건 잘 받았음이라고 했다면 본인의 책임입니다.
둘다 문제가 없다면 보험사에서 처리하지요.
집에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사인한 사람이 없습니다.
안져가간걸 증명하리니 이게 말이여 방구여?
근데 이미 CCTV에서 1시에 집에 들어간게 나오면 조사는 왜하는지...
참고인 조사도 아니고...
별로 유쾌한 단어는 아니네요
생각도 않하고 있던 단어들인데
더 짜증나네요
가만있지 말고 경찰서에 방문해서 해명하고 오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법적으로만 따지면 증명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범죄 사실에 대한 입증 책임은 경찰이나 검사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굳이 경찰서 방문을 하지는 않더라도 전화로 입장을 밝히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2. 논리적 증명
아파트를 엘리베이터로만 출입이 가능하다면 모를까 계단이 있기 때문에 글쓴이가 아니라면 가져간 사람이 없다는 것은 성립할 수 없는 논리입니다. 만약 사건 당일 글쓴이와 가족분들이 당일 오전 10시 이전에 집을 나간 후 오후 11시 이전까지 아파트에 출입을 하지 않았다면 물리적으로 점유이탈물을 가져갈 수 없기 때문에 그것으로 끝입니다. 아파트 현관 CCTV 기록으로 증명하면 되겠네요.
아마도 택배기사가 계속해서 민원 넣는거 같고 그 경찰도 짜증 날텐데 저까지 그럴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해당 경찰관 소속 이름 확인하시고 민원 넣으세요.
피의자 인지
참고인 인지 부터 확인필요.
참고인이시면...
전화상으로 상세... 설명...
피의자시면...
적극방어...
참고인이면, 반듯이 경찰서 갈 필요가 없습니다.
피의자이면, 범인으로 고려 하고 있다는 것이므로 본인은 아니다라는 증거물을 가지고 가서 반드시 설명을 해야 합니다.
조서를 작성하게 되는데, 잘 읽어 보시고 조금이라도 불리 할것 같으면 번복을 해야 합니다.
참고인이라도 우선 본인이 아니다 라는 증거 자료는 반드시 확보를 해야 합니다. 최소 3년동안 보관을 하세요
경찰조서 받아보시면 아시겠지만, 경찰이 실적(?)을 올리기 위해 온갓 감언이설 로 시인 하라고 꼬실 것입니다.
경찰조사가 얼마나 더러운 일 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경찰이 처벌이 가벼우니, 도둑질 한것을 인정 하라고 해도 .. 하지 않았으면 하지 않았다고 해야 합니다.
그리고, 경찰서 가서도 조사하는과정전체를 녹취라도 하세요.
녹취거부하면 그걸로 바로 감사실에 민원 넣으시고요...
논리적으로 설명하시고
부적절한 태도를 보이면 감사실에 민원 넣겠다고 하세요
CCTV가 님의 알리바이이니까요...
한번 불편하시더라도 깔끔히 해결하고 오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하위직 (아마도) 공무원한테 소리치는거 별로 안좋아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