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물건을 잘못버리고 끝까지 고쳐쓰는 습관이 있어서 집에는 보수 용품이 많이 있습니다.

접착제도 종류별로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신발이나 섬유 관련 보수는 많이 하는 편인데 신발쪽은 여러 접착제를 써봤지만 뉴본드 만한게 없더라구요.

3년 전에 구입했던 대륙제 15,000원 등산화는 한번신고 옆창 벌어지고 여기 붙이면 저기 떨어지고..

실험삼아 여러 본드를 써봤는데 3500원짜리 독일제 우후, 4500원짜리 신발용 순간 접착제, 돼지본드 등등..

모두 제대로 붙는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결국 조금신다 버린다는 마음으로 일반 록타이드 410번 써봤는데 그나마 이게 제일 낫더군요.

그러다가 동대문 신발상에서 구입한 국산 뉴본드를 발라보니 이거 물건이네요.

http://www.enuri.com/detail.jsp?modelno=10649188

전 직접 가게에서 사서 이것보다는 훨씬 저렴하게 구입했습니다.

가죽이면 가죽 고무면 고무 등 한번 붙으면 아주 강하게 붙어있습니다.

신발 바느질할 것 이것 붙이고 안꼬맷습니다.

그리고 돼지본드에 비해서 잘굳지도 않아서 작년 여름쯤 구입한것 같은데 아직 뻑뻑하지만 사용할만 합니다.

그래도 용제같은걸로 녹여서 끝까지 사용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가능할까요?

검색을 해보면 묻은 본드 지우는 법만 나옵니다.

본드를 만들때 솔벤트 같은 용제를 사용 한다고 하던데요. 그런것을 구해서 타서쓰면 굳어진 본드 부활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