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코로나로 대학 수업이 전부 싸강으로 대체되었는데 원래 4월 첫주에 끝날게 대구라서 5월까지 미뤄졌습니다 ㅠㅠ
교수가 뭔 책 읽어주는 기계마냥 파워포인트 띄워놓고 계속 혼자 하는데 듣고있자니 사람 돌아버리겠네요
저희 학교는 싸강을 시간맞춰서 라이브로 봐야하는것도 아니고 수강기간 1주일이라 빈 시간에 짬짬히 들으면 됩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사실 제가 컴퓨터쪽 전공도 아닙니다
웹깔짝 리눅스깔짝 파이썬깔짝 수박 겉핥기식 수준이라 뭐하나라도 제대로 배워보려 하는데
국비교육은 뭐 땔감이니 코딩노예니 하면서 안좋은 얘기가 많아서요
몇주전에 컴퓨터 전공하는 고등학교 친구들 모여서 술마시다가 내가 이쪽 전공이 아닌데 컴퓨터를 제대로 배워보고싶다, 어떻게 하냐? 물어보니
길은 많은데 보통 알고리즘 자격증,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많이 한다고 합니다
한놈은 소마 수료하고는 수원에 컴퓨터 유명한 A대 휴학하고 스타트업 취직해서 돈벌고 있어서 술값 내는거 보니 멋져보이더라고요
금수저라면 뭐 패스트캠퍼스 이런거 들을텐데 그렇게까지 쓰고싶지는 않고, 혼자 방구석에서 책보고 독학하자니 뭔가 흐지부지 될거같네요
국비 후기를 찾아보니 공통적으로 말하는 단점은 시간에 비해 초심자가 절대 못따라가는 진도 속도 & 깊이랍니다
나랏돈 타먹으려고 날림식 학원들도 많고
차라리 학교 수업을 청강하거나 복수전공 하는게 배우는 입장에서 보다 나을까요?
바로 취업은 생각이 없고 단순히 배우고싶은 욕망때문에 알아보는중입니다
국비가 수업료 무료에 달달이 뭔 지원금까지 나온다 해서 제가 보기엔 나쁘지는 않은듯 한데 잘 모르다보니 아직 짧은 생각같아서요
고견 부탁드립니다
교육이 아무리 좋아도 실무에 적용하려면 개론 그 이상으로 넘어가기 어렵더라고요.
차라리 돈도 좀 받는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이런 곳은 어떠세요?
정말 친구들 말대로 길은 많나보네요 저는 처음들어봐서..
먼저 현재 거주지가 서울임에도 국비 교육을 받기 위해서 강남이나 종로로 가서 교육을 받아야 했지만,
말씀하신대로 국비교육하는 학원들이 날림인지는 잘 모르겠고, 강사의 역량 문제인 경우는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받은 국비 교육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했던거라 기초반을 위주로 수강했습니다만, 직장인반은 심화과정이 거의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기초반이다보니 깊이는 초보 대상의 강의였고, 진도의 속도는 당연히 해당 수업시간 내에서는 절대로 소화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따라서 수업 내용을 기록 또는 녹취(녹취는 강사에게 미리 허가를 받아야 함)해서 추후 복습을 해야 합니다.
제가 강사에게 듣기로는 직장인반이 아닌 취업반(주중 9~18시)으로 수업을 들어야 좀 심도있고 현업에서 사용 가능한 기술을 배울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현업을 고려하면 항상 너무 얕은 깊이 입니다.
반대로 수업하나 들었다고 전문가가 될수 있다는 발상이 너무 얇팍해진게 아닐까 합니다만...
국비지원출신 출신중에 일잘하는 사람 잘못보았습니다..
어딘가 문제가 많다는 편견이 생길정도로...
물론 국비지원을 통해서 기본적인뭔가를 배운상태로 스스로 터득해서 경력쌓으신분은 별개..
서울로 오시면 제가 그냥 가르쳐드리고 할텐데요..
저는 취업보다는 배움이 목적인데 처음 시작하자니 맨땅에 해딩하기 너무나 막막해서 뭔가 이끌어줄수 있지않나 싶은 국비류의 프로그램을 알아보게 된거였고요
지금은 서울에 있긴 합니다
프로젝트를 이것저것해보면서 잘하는 사람들에게 조언도 받고하면서 공부를 해보세요.
현업은 일정수준까진 자격증이런것보다 커리어나 작업물을 통해서 스킬수준을 판단하는경우도 많습니다.
뭔가 방향성이나 고려하시고 계신것은 있으신지요
소위 잘 하시는 분들의 특징을 제 관점에서 보자면 스스로 좋아서 직접 공부하고 깨우쳐 나간 사람들이 제가 보기엔 잘 하시는 분들이라 보는데
보통 자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국비지원 프로그램에 등록해서 배우게 되는데
잘 하시는 분들은 국비지원 프로그램을 접할 이유가 없고
확률적으로 국비지원 프로그램에 등록한 사람들은 잘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나 처음 하는 사람들이 많이 듣게 되겠죠
그래서 국비지원 프로그램 퀄리티와는 별개로 그걸 들은 사람들에 대한 평가는 낮을 수밖에 없을 듯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방통대는 두가지만 조심(?)하시면 됩니다.
1. 장기 고객이 되지 말자
한학기 다니고 휴학가고를 반복해서 10년 고객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비가 싸기때문입니다.
2. 늦게 배운 도둑질이 날샐줄 모른다.
늦게 공부를 시작하신분들 중 많은 분들이 방통대 졸업후 다시 다른과에 입학해서 공부하시는것을 반복하는 경우 입니다. 3,4 이상의 학사를 소지하신 분들입니다. 저는 7개도 소지하신분도 보았습니다....3학년 편입하면 2년에 하나씩 가능합니다. 전국 어디서나 다니실수 있습니다. 시험은 주말에 봅니다.
요즘 썩어나는게 시간이라 당장 뭐라도 배우고 싶은 마음에...
컴퓨터 특히나 프로그래머쪽이라면
노트북 하나 들고 산에 들어가서 꾸준히 프로그램을 짜 보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자기가 생각한대로 프로그램을 만들수 있거나 남의 이야기를 듣고 곧바로 프로그램을 짤 정도의 수준이 되면 어느 회사 가도 안 꿀립니다..
회사는 돈을 버는 곳인지라 직원 교육보다는 직원을 부려서 돈을 벌어야 합니다..
짧은 시간내 확실한 프로그램을 짜는 사람을 좋아하죠..
대학교의 전산과쪽에서 배우는 것들과는 전혀 다른 것입니다..
전산 전공해도 프로그램 재대로 못짜는 사람 꽤 있습니다..
사서 공부하고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류 지원하기 전까지 빌드업을 해야겠습니다
보니까 대체적으로 전공 상관없이 뽑고 수준별 분반수업 한다던데 진짜일지 어떨지...
말그대로 국비를 쓰기 위한 교육이지 교육을 위해 국비를 쓰는게 아님.
이 눈먼 돈들이 무시무시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