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컴관련 내용으로 상담 하나 드립니다 ㅜㅜㅜㅜ

간단하게라도 상황에 대해 설명하자면

제가 월 100 만원씩 납입하는 재형저축이 있는데

중간에 잠시 힘들어서 5달 정도 10 만원씩 입금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초에 6개월 정도 급전 500 이 필요해서,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보고 재형저축 해지하는 것 보다 예금담보 대출 이자가 저렴하니 6개월 정도만 대출하면 되겠다 싶어서 대출을 냈습니다

이러한 모든 과정은 저의 스마트폰 뱅킹으로 이루어 졌으며 지점 방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아무리 부모자식 간이라도 1천만원 정도 제가 돈을 쓴 것을 말하고 싶지 않아서 어머니께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저께 어머니께서 어떻게 아셨는지 저에게 추궁을 하시고 대판 싸움이 났습니다 ㅜㅜ

저는 혹시 어머님이 2가지 사실을 아실까봐 통장도 파쇄기에 넣어 갈아 버렸고 어떤 서류도 만들지 않았습니다

어머니 돈도 아니고 제가 번 돈 제가 저축하고 제가 쓴 건데 그걸 뭐라하시는 건 어머님과 저의 가족 문제인데

어떻게 엄마가 이걸 알았냐고 하니까 다 아는 수가 있답니다 

저는 어디 서류가 있었거나 통장이 남았거나 하고 생각했는데 모든 건 스마트 뱅킹으로 이루어졌고 통장도 없습니다

도대체 어머니께서 어떻게 아셨을까 싶어서

어제 해당 은행 지점에 전화를 걸고 사정을 물어 봤습니다

팀장 이란 사람이 전화를 받더니 일단 퇴근시간이니 내일 직원들한테 조사를 해 보고 오늘 연락 준답니다

오늘 오후 3시에 모르는 휴대폰 전화로 전화가 와서 받으니 어제의 그 팀장입니다

일단 왜 휴대폰으로 전화 했냐고 물으니 이런 내용은 조금 조용한 곳에서 말하고 싶어서 조용한 곳에 나온다고 휴대폰이랍니다

그리고 어제 문의한 그 내용은 팀장 본인이 저희 어머님께 알려 줬답니다

어머님께서 창구 찾아오셔서 제 계좌 잔고 및 만기에 대해 물으시길래 대략적으로 말해 줬답니다

제가 동의하지 않은 부분이고 그럴거면 공인인증서는 왜 쓰냐고, 부모 자식간에는 물으면 가르켜 주는게 구정이냐고 물으니까 죄송하다면서 오래 거래하신 분들이라 자기가 실수했답니다

제가 글로 좀 간단히 적은 거고, 팀장이란 사람이 너무 말이 많고 상황을 구구절절 설명하고,

심지어 어머니께 계좌의 구체적 내용은 알려 드리지 않고 대략적으로만 말했다 미안하다 뭐 이런 식으로 계속 말만 합니다

화가 너무 나서 일단 끊고 저도 좀 알아보겠다고 했습니다

전화 끊으니까 2번 전화 걸려오고 미안하다는 문자를 2통 보냈습니다

저는 황당합니다 그리고 화가 납니다

1. 은행에서 부모가 자식 계좌 잔고 및 대출 내용을 창구에서 구두로 물으면 본인의 동의 없이 통보 가능한가

2. 어제 팀장이 전화 받고 자기가 조사해 본다 내일 연락 주겠다 하고 오늘 전화와서는 자기가 그랬다고 한 부분.  그럴거면 어제 바로 시인을 하는게 맞지 않는가

3. 업무용 유선 전화를 쓰지 않고 자신의 개인 핸드폰으로 전화를 저에게 거는가.

몹시 횡당하고 불쾌하고...

저희 어머님이 좀 별나신 점은 있는데, 왜 은행이란 곳이 제 동의없이 제 금융 정보늘 어머니께 미주알 ㄱㆍ주알 알려 줘서 저의 감추고 싶던 일을 드러나게 하고, 모자간에 싸움을 나게 했는지 화가 납니다

일 뒷처리도 황당합니다. 어제 바로 시인 안 하는 것도 이상하고 제가 성인 남성이지만 핸드폰 전화 받ㄴㄷㄴ것도 불쾌합니다

제가 별나게 구는 것일까요

아니면 은행이 잘못 한게 맞을까요

저도 근무중에 개인 정보 보호 연수도 듣고 교육도 듣고 맨날 시간 내서 문서 파쇄도 하는데

은행은 더 철저해야 하지 않는지...

모자간에 싸움만 나고 기분도 더럽습니다

해당 은행은 농협 중앙회의 지점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