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문계 고등학교를 재학중인 올해 고3이 되는 학생입니다.
고등학교 입학할 때 부터 대학에 대한 생각이 그닥 없었고 대학을 가지 않겠다 라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어라 근데 2학년때부터 모의고사를 보니 성적이 잘나옵니다..
수학1, 국어2, 과학탐구 물리1 지구1... (영어는 못합니다 평균 3~4등급) (자랑아닌 자랑)
이정도 성적이면 서울대, 고려대 등은 영어를 보지 않으니 서울대나(?) 노려보고 떨어지면 원래 하고 싶던걸 할까?
라는 마인드로 고2 중반부터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근데 문득 요즘 공부를 하다보니 굳이 대학을 가야하나 라는 생각이듭니다..
저는 대학가서 학업의 목표보다는 흔히말하는 "간판" 용도로 대학을 진학하려고 하는 학생입니다.
(학과상관X 학교만 높으면 됩니다.)
나는 하고싶은게 있고, 대학이 굳이 필요가 없다 생각을 하니 1년을 버리지 말고 하고싶은걸 하자!
vs
하고 싶은게 있더라도 1년만 공부 열심히 하면 남들이 알아주는 대학을 갈수 있을거 같기도 하니까 어른들 말 듣고 1년만 참자.
인데 주위에서는 무조건 1년만 참고 대학을 간다음에 대학가서 실컷 해라 라는 의견입니다.
근데 저는아무리 생각해도 학업의 뜻도 없고.. 하고싶은 일 (컴퓨터나 음악에 관심이 많습니다.)도 정해져 있으니
비싼 등록금, 학비 주면서 대학 다니지 말고 또 젊은 나이에 1년을 절약할수 있다는것은 꽤 크다고 생각을 하고있어서
나름 2cpu 에는 생계를 위해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많은 커뮤니티 이니
제 또래의 의견이 아닌 다른 의견을 듣고싶어서 이렇게 질문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학벌 필요없이 포트폴리오로 실력만 증명하면 통하는 분야로 갈 것인가,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학벌에 따라 등급이 나뉘는 분야로 갈것인가.
아직 무엇을 할 지 모르겠다면, 대학에서 이것 저것 경험해보면서 탐색해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일단 대학 생활을 하는것도 사회생활중 하나이니 대학을 다녀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일단 지금은 공부를 하면서 고민만 계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좋은의견 감사합니다
한국만큼 실력이 있어도 대학여부에 따라서 튕겨나오는 경우도 많은곳이 잘없는지라.......
정답은 없습니다.
대학을 가고도 잘 안되는 경우도 있고 대학을 안가서 잘되는 경우도 있고
대학을 가야 잘 되는 경우도 있고 대학을 안가니까 잘 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잘되는 기준이 무얼까요?
아마 살아가시면서 끊임없이 이 질문앞에 서게 될겁니다. 저도 아직 답을 못얻었어요 ㅎㅎ
다만 지금이 이 고민의 시간이 나중에 큰 재산이 될겁니다.
컴박님을 더 단단하게 하고 이겨낼수 있는 힘도 줄겁니다.
더 고민하시고 고민에만 빠지지는 마시고..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나에게 주어진 것은 열과 성의를 다하세요
그러다보면 잘하는 것도 생기고 더 하고싶은것도 생기고 합니다~
이런고민 일찍 시작하는 사람 많지 않아요 ^^ 답은 못드렸지만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시간을 버리는거보단 공부를 하는게 맞는거 같네요 ㅋㅋㅋㅋㅋ...
응원 감사합니다!
우선 합격하신 다음에 ....
그래도 안갔다면 자신있게 후담을 얘기할수 있지만 그 반대면 어쩌실건지요?
우선 시/후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선택해야 할 상황에 선택했는가?"
그걸 자신있게 해낼수 있는게 사람이고 그걸 자신있게 얘기할수 있다면 그 역시 사람입니다.
컴박님이 그걸 해내시면 아마도 승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두서없지만 MBA / SKY 어쩌고 보다도 인간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고졸 출신입니다.;;
정확히는 무슨의도로 뎃글은 덧신건지 모르겠네요.
다음부터는 이런 댓글 안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학 진학이 그 것을 보장하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더 많은 기회와 더 많은 선택지를 준다고는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말이 어제 침대에서 생각했던거랑 비슷한 말이네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 대학은 옷과 같은 거야. 너나 나나 옷이라도 제대로 입어야 사람 대접받을 수 있어
학생: 선생님은 좋은 대학 나왔는데 왜 여자친구가 없으세요?
선생님: 야 옷만 제대로 입었다고 여자친구가 생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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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들은 뭐라고 하시나요?
부모님들 말씀 듣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인생에서 자신을 제일 생각하시는 분이 부모님입니다
인기 많고 이름만 대면 아는 사람입니다
그게 뭐라구 학력이 문제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돈많고 인기 있고 없는게 없는 사람인데 학력이 낮은게 싫었던 모양입니다
나 몇등급은 나왔어~ = 우리집 금송아지 5조5억마리랑 다를거 없습니다.
뭘 하던지, 학벌 또한 커리어입니다.
그냥 컴퓨터가 좋고 음악이 좋고 남들보다 잘한다..그럼 대학가세요. 근 이십년전 대학 동기 한 명은 신입생때 프로그래밍관련 프로젝트팀에서 연4-5천 받으면서 학교다녔습니다. 최소 이 정도 아니면 대학가는게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겁니다.
동의합니다. 미래에도 계속 야구를 할 입증된 고3야구선수가 바로 프로구단으로 들어가느냐 아니면 대학교에진학하느냐 라는 고민을 한다면 저는 바로 프로에 들어가라고 할것 같습니다 (물론 짜장이냐 짬뽕이냐 그것이문제로다이지만).
뭔가 확실한 특기가 있고 그것을 활용하여 커리어를 펼쳐나아갈것이라면 대학교에 꼭 가야 하는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으나 그래도 대학교 과정도 실전에 맞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많은 경험을 하고 인생공부를 하는 과정인것은 분명합니다.
만약 대학교진학을 한다면 그냥 학벌을 위하여 (간판이라고 하셨는데) 전공과 전혀 상관없이 할계획이라고 하셨는데요. 그부분을 읽을때 좀 씁쓸했습니다. 물론 전공과 상관없이 그냥 학벌을 위하여 대학교 생활을 하셔도 대학교라는 작은 세상에서 REAL WORLD를 맞이할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가지 경험을 하시게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벌써 관심분야와 하고싶은 일이 벌써 정해져있다고 하셨는데요. 언급하신 분야의 경우 기초학습이 아주 중요한것 같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이 경우에는 학벌도 학벌이지만 전공을 맞게 택하셔서 기초를 잘 준비하시는것이 중요할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그런 마인드가 심어져 있는것 같습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선 학교가 우선시 되는 분위기이다 보니까요 ㅠㅠ..
의견 감사합니다 !
세상이 발전하는 속도가 너무 무지막지하게 빠르고 너무 내용이 많기때문에 전공과 기초지식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음악을 전공하지 않고 성공했던 가수들 중 많은 분들이 추후에 실용음악 분야의 공부를 제대로 한 경우도 많고... 몇몇 댓글들에서 언젠가는 대학에 가고 싶어한다는 글을 언급하신분들이 많은데, 그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 내용 생략)
(나만 고등학교 졸이야 쪽팔려!!! 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보통 대학교 모잘라서 대학원까지 나오지요..
어떤 대학교던 4년제 대학교 들어가서 졸업하면 됩니다..
그리고 대학교 들어가면 부모님의 간섭이 적어지고 성인으로 치기에 지멋대로 해도 어느 정도는 다 봐줍니다..
그런 경우는 잘 없지만 맘에 드는 여자가 나타났는데 고졸이라고 안 놀아주면 아마 강제적으로라도 대학가야 할 껄요??
마지막 말때문에 대학을 가야하는 이유가 하나... 큼...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나중에 하게 되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 합니다.
그 시대 그 시기에 하는게 가장 효과적이고 능률적이고 머리 회전도 가장 좋을때 입니다.
이 시기까지 국가에서 공부하게 하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대학은 자율이지만 아무래도 인생 전체를 놓고 보면 대학 4년은 인생의 황금기 40년 동안 미리 준비 한다고 생각하세요.
저 같으면 1년 더하고 간판 겟 하겠네요.
그 다음엔 일단 -남자라면- 군대갔다와서 고민을 해도 안늦어요^^
그게 아니라면... 대학은 매우 중요합니다.
현실은 평균으로 살려면 대학 졸업장이 필요 합니다
지금은 전국 엔지니어 다모아 봐야 500명도 안되는 선박
장비 엔지니어 지만 15년째 잘버티고 있습니다
그 때 받은 졸업장 하나로 이력서에 추가 해서요
직업엔 귀천이 없지만
이력서엔 귀천이 있습니다
막상 가고싶은 회사가 생겨도
서류에서 커트....
학교 다니면서도 컴터나 음악이나
공부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그러다가 정말 뭔가가 팍 생긴다면
그때 고민해도 됩니다
다만 많은 사람들이 그리하고 있지요.
저도 대학나왓지만 기술 익히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0년 경력에 나이도 어리면 진짜 연봉 많이 받을 수 있거든요.
정답은 없습니다. 대학 안 가도 됩니다만 대안이 있어야 합니다. 진짜 먹고 살 기술이 있어야 하죠.
단지 이거 잘못 선택하면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새로운 사회변화, 4차산업 등 적응 못하면 아웃이죠.
하고싶은것을 좀더 파보면, 하고싶은것을 하기위해서 필요한부분이 있지요.
예를들어. 나는 프로그램어를 하겟다!!
그럼 기초적으로 영어, 프로그램언어, 등등 ..
그럼 대학교 간판보다는 학과를 먼저 잘 선택하는게 어떨까합니다.
또한, 하고 싶은일도 학연 지연이 빠질수는 없겠조. 없다.없다. 하지만 요즘
무조건 가는것에 한표 던집니다.
나도 무조건 간다에 한표 더합니다!
사회 시스템에 더 많이 공부하게 되실 겁니다.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대학..특히나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수 있는 실력이라면...
일종의 큰 보험중에 보험이 될수도 있고, 미래의 인맥을 만들수 있는것일수도 있구요.
최소한 손해는 안본다 라는것이죠.인맥이라는게 진짜 무시 못합니다.
나이들면 여기 회원님들이 왜...다들 갈수 있으면 가는게 좋다라고 이야기하시는지 아실겁니다.
진짜 뭐 난 돈이 많아서...이것하다 망해도 저거하다 망해도 사는데 지장없다 라던가...
실력이 압도적이라(그 분야에서) 내가 갑이되는 위치에..내가 주도할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가신담에 진짜 안맞다고 느끼시면...그만두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덤이지만...군대를 좀 여유있게 갈수있는 점도 이득이죠..
갈 수 있다면
의견 남겨주신 분들 하나하나씩 답글 달아드리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의견을 남겨주셔서 그렇게까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ㅠㅠ 죄송합니다..
주위의견과 여기계신 인생의 선배분들의 의견을 종합하고.. 제가 또 밤새 생각해본 결과
어차피 1년밖에 안남은거 이 1년을 아깝다 생각하지 말고
인생에서 고3이 아닌이상 언제 또 수능 공부를 해보겠냐 라는 마인드로 일단은 수능공부를 해보려고 합니다.
많은분들이 남겨주신 좋은의견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컴박님을 응원합니다~!!
필요하고 중요하다 생각해요. 그냥 개발 언어를 잘 쓰는 것도 필요하지만 원론적 이해도 해야 하거든요.
리눅스 커널의 이해라는 책과 리눅스 디바이스 드라이버 책을 학교 다니면서 2번씩은 본거 같은데 회사 들어가서 일 하면서도 봤었습니다.
어느날 문득 그 이론들이 이해가 되고 코드가 이해가 되더라구요.
지금은 빨리빨리 개발하는게 중요한 시대이고 편하게 개발할 수 있지만 원론적인걸 알면 더 좋습니다.
물론 개발자의 외적인 실력인 코딩은 따로 늘리셔야 합니다.
저도 공감하는 스토리입니다. 막상 학교 다닐때는 좀 이해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것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실제프로젝트와 관련하여 배우고 일하다가 앗 바로 이것이였구나! 했던적이 저도 많습니다. 그리고 컴공전공이 아니라도 개발하고 시스템관리하고 전혀 문제는 없을것이지만 거기에 관련된 부수적인 내용을 잘 이해못하고 일하는것과는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대학교때 교수나 조교들 그리고 교과서적에서 접했던 쓸모없을것 같은 내용이 그 차이를 만들어주는 요소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