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용하는 데스크탑이 있습니다.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1. CPU: i5-4440
2. Board: ASUS H87-Plus
3. Power: FSP 500W
4. Memory: 16G
5. SSD: 삼성 850Pro 512G
6. HDD: WD Black 2.5" 1T
7. Graphic: GeForce 1060 6G
8. OS: Win 10 Pro

좀 오래된 PC죠. 그래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단 CrystalDiskInfo 캡쳐를 보여드립니다.

1차 증상: 프리징

컴퓨터를 하루 종일 켜 놓았는데, 그대로 프리징 되었습니다.
뭔가 연산을 시켜놓은 것은 아니고, 걍 끄지 않고 그냥 둔 것입니다.
로그인까지는 어떻게 했는데, 그 뒤로 작업관리자나 Ctrl+Alt+Del에도 반응이 없어서, 한 30분 후에 강제 종료하였습니다.

재부팅을 시도했는데, 윈도우 로고 표시되고, 그 밑에 동그라미로 진행률이 표시되잖아요?
그 상태에서 30분 정도 반응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시 종료하고, SSD를 다른 컴퓨터에 붙여 봤습니다.
뭐, 부팅을 해 본건 아니지만, 멀쩡히 동작하네요. (CrystalDiskInfo로 확인)
ChkDisk를 해 봤더니, 뭔가 엄청나게 수정합니다.

2차 증상: SSD 연결 포트 변경

그래서 다시 원래 PC로 SSD를 가져오고, OS 재설치를 시도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부팅시 BIOS에서 SMART 에러를 보고하네요?
하도 이상해서.. (다른 PC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었으니..)
SSD 연결되는 곳을 1번 포트에서 2번 포트로 변경하였습니다.
(참고로, H87-Plus 보드는 SATA3(6G)만 6개 있는 보드입니다.
그랬더니, 멀쩡히 동작합니다. ㅠ.ㅠ
SMART에서는 'CRC오류 수'가 11954(10진수)로 보고됩니다.

3차증상: SATA2로 연결 변경
OS 재설치 하고, 멀쩡하게 잘 사용중이었습니다.
혹시나 해서 CrystalDiskInfo를 봤더니, 다 정상인데, 전송모드가 SATA2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이상해서, 다시 부팅해서 BIOS 옵션을 봤는데, 6개 포트 모두 SATA3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물론, 포트의 속도를 SATA2로 변경하는 옵션은 없습니다.)
부팅하자마자 CrystalDiskInfo를 보면 SATA3로 잘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한 30분 지나고 나면, SATA2로 변경됩니다.
이것은 무슨 조화일까요?

정리하자면..
1. SSD SMART 'CRC 오류 수'가 11954(10진수)인 상태입니다.
2. 처음에는 SATA3로 연결됩니다만, 약간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SATA2로 강하됩니다.

1번의 경우, 이제는 'CRC 오류 수'가 더 증가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저는 Power를 의심했습니다. 이것이 6년된 것이거든요. FSP 15만원짜리 였습니다. (무팬)
그런데, Power를 모니터링 해 봐도.. 5V는 5.080V로 일정하고, 12V는 12.096~12.192V로 괜찮습니다.
(이틀 정도 켜 놓은 상태입니다.)

이게 원인이 무엇일까요?
(현재 1번 포트는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고요..)
제한적 정보입니다만, 제가 무엇을 더 살펴봐야 하는지 말씀해 주시면, 시도해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