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성만입니다.
이른 폭염때문에 어제 창문형 에어컨을 끙끙대며 설치했습니다.
다행히 방이 비좁은지라 멍멍이 3마리랑 저의 더위를 식혀주기에는 안성마춤이네요 ^^;;
하루에 가장 더울때 1시간, 밤에 잘 때쯤에 열대야가 있으면 또 1시간 정도 틀어서 하루사용량은 2시간 이하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최대한 절약해서 사용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누진세가 완화되었다고 하지만, 전기세가 걱정되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
그러다 오늘 문득 태양광 설치 자부담이 얼마정도 될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검색해보니 보통 500만원정도 하는거 같습니다.
지자체의 보조금이 50%로 상향되었다는 기사도 보았습니다만,
설치업체에 따라서 설치비용이 고무줄이라는군요.. 결국 보조금 계산해서 업체에서는 받을만큼 받는것 같습니다.
3KW정도 설치하는게 보통인것 같구요..
일전에 태양광 관련해서 유인물이 문에 부착되어 있길래 연락해보니 자부담 200정도 된다고 했었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하하
근데 그 와중에 태양광 관련 주식은 별 재미도 없고 전망이 정체되어있는 듯한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단순히 국내 태양광 업체들이 중국업체들에 밀려서 그런것인지, 태양광 기술 자체가 큰 진전이 없어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각설하고, 회원님들은 요즘 태양광 전망 어떻게 보시나요?
시간이 지나면 태양광이 대중화가 될지, 혹은 중국에서 저렴하게 부품을 구매해서 자가설치가 가능할지.. 등등..
태양광 관련해서 이런 저런 지식들이 궁금합니다. ^^
그리고 지금 시점에서 만약 태양광을 설치하려고 한다면 가장 가성비 좋게 설치할 수 있는 방법과 예상비용등도 궁금합니다.
회원님들의 고견 부탁드리겠습니다.
무더위 조심하시고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06-11-18:06 추가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20536
현재 우리나라의 태양광 관련 정책의 현실과 대안제시 청원글입니다.
http://solarmap.seoul.go.kr/main/mainMap.do#
서울시 햇빛지도 사이트입니다.
한전 단가도 자꾸 내려가고....
추가. 가정용도 일정 규모 이상에 사업자 내면 한전이 양방향 계량기 달아준다는것 같습니다. 미니태양광은 안된다는것 같구요.
한전단가 하락: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태양광 발전 시설들이 워낙 오지에 있기 때문에 한전에서 초기 비용이 많이 발생합니다.
결국 그 적자분을 기존 발전하는 사용자들이 받아야 하는 구조입니다.
ESS: 초기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런데 그이유가 ESS 단가도 있지만 주변 사업자들이 ESS를 해봐야 남는게 없다고 합니다.
설치가 쉽고 ESS 제품이 All-In-One 제품이라서 주변 업자들이 할게없는 겁니다.
또한 ESS가 늘어나면 한전이 가지고 있는 "독점적" 생산-유통 모델이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산업을 없에려는 노력도 합니다
양방향 계량기를 달지 않으면 한전하고는 관계가 없으니까 당연히 지원을 안할꺼고 그러면 그 비용은 고스란히 주인이 부담해야죠
결국 ESS가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테슬라가 이쪽 시장 진출하려고 국내에 사업인증도 받을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중간에 태양광 설치업체가 호구잡아서 마진남겨먹는 구조라 오해가 마치 시장흐름이 가정용에 반영될거라고 오해하시는듯 합니다.
가정용 태양광이면 계산도 불가능한데, 일반적으로 정남향 설치시 태양광 패널 용량 X 365 X 24 X 13% 하시면 연간 발전량에 근접합니다.
연간 발전량과 그로 인해 절감되는 전력비용만 감안해 보시면 됩니다.
태양광은 앞으로 경제성이 있다/없다는 가정용 자체사용 태양광과는 상관없는 얘기니까, 그냥 지출비용과 세이브될 비용만 감안하시면 됩니다
하지만 한전에서 태양광 관련 보조에 얼마를 지출하고 얼마 적자가 났네 할때는 합쳐서 계산을 하고 국회에 보고를 합니다.
그렇게 해서 손해가 이만큼이니까 단가를 낮추겠다 라는 근거로 삼는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가에 영향을 주는건 맞습니다.
태양광 설치업체가 호구잡아 마진남겨먹는 구조에 대해선 이견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모든 핸드폰 판매상들이 용산이나 테크노마트 같지는 않은것과 마찬가지이겠죠
하지만 정부보조금이 나오는 시점에 (겨울에서 봄사이) 공사를 하는것하고 예산 모두 소진된 시점에 (가을) 공사 견적을 보면 많이 다릅니다.
그들이 매입해야하는 기계값 (원가)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한전에서 보조금을 주는지는 몰랐네요.. 혹시 한전 EERS 지원사업을 보조금으로 잘못 알고 계신지도 모르겠네요
단가를 낮춘다고 하셨는데, REC 가격은 한전이랑 관계없습니다.발급부터 판매까지 한전이 관계할 구석이 없거든요..
SMP 단가는 시간별로 계통에 물린 화석연료원에 따라서 정해지는거니 오히려 KPX에서 정한다고 보셔야 하구요
가정용 태양광이야 어차피 사용전기비 아끼는건데 단가랑 관계있을리도 없구요
답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
그나저나 한숨나오네요 ;;
환경이 이렇게 안좋고 선진국들은 대체에너지 발전에 대해서 대안을 구축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참..
기형적인 형태로 보조금만 지원할 게 아니라 국가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태양광 발전으로 득을 보게끔 열어주었으면 합니다.
국가 태양광 발전/보급은 현 기준으로 공급 초과라 고민입니다. 수요는 없는데(사실 없는건 아닌데 제도적으로 수요기관 강제하는데 헛점이 있어서)은 태양광 발전사는 많이 늘었습니다. 그래서 REC 가격이 급락했지요
지금 RPS 태양광발전사업자가 되면 SMP + REC 두가지를 받는데, 지금 기준으로 REC 안받아도 적자는 안나니까 많이들 하셨고, 이걸 중간에서 설치업자들이 대박난다고 사람들을 모았고, 그래서 공급이 초과되니까 가격은 떨어졌고, 그러니 정부가 미운겁니다.
지금 REC 가격은 역대 최저긴 한데, 올해 5차 신재생에너지 기본계획에서 RPS제도 고친다고 하니 얼마나 뜯어고칠지는 봐야하겠지만요
중장기적으로는 태양광 할만하다고는 봅니다. 신재생에너지 수요활성화 정책이 몇개 남은게 있는데 이게 제대로 되면 꽤나 파급효과가 큰데, 중간에 한전과 몇가지 걸림돌이 있어서 해결해야 하지만, 일단 이번 정부하에서 뭔가 결론을 내려고 작정하고는 있다고 하네요...
대부분의 가정이 한전으로 역전송 되는 구조가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역전송에서 계량기 계량치가 역산되지 않기 때문에 2차전지를 달아 역전송을 하지 않고 가정용으로 사용하기 위한 설비입니다.
가정집이면 1kw짜리를 추천드립니다. 자기분담금 26만원주고 장인 어른댁 이번에 설치했습니다.
작년엔 18만원이었네요
땅값도 싼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도 평야지역이요.
이런 지역이 적합해 보이고, 한국처럼 산도 많고,
연중 비도 많이 오며 스모그 때문에 흐린 한국은
지리적으로 태양광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화력발전소나 원자력발전소처럼
산업용의 대규모는 채산성이 안되므로,
중소규모(테스트베드)만 계속 반복적으로 하고 있는데,
사실 규모의 경제가 없어서 큰 이득이 없고,
정부 보조금만 빼먹는 구조 같습니다.
전체 가구의 40% 이상에 태양광이 설치될 경우 그 가구의 1~2시간 정도 사용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으면 여름 낮에는 약 2~3% 정도를 태양광에서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블랙아웃은 최후의 1%가 모자라서 생길 가능성이 높으므로 2%만 전력을 생산해도 정부 입장에서 재정을 쏟아부을 가치가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