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의 목적은 파일 공유( Samba, iSCSI, PXE 부팅 정도 입니다 )인데요,
저는 Solaris에서 csh와 Linux에서 bash는 어렵지 않게(?) 쓰긴합니다.
CLI에서 VI/VIM 쓸줄 압니다.
우분투나 쎈트오에스도 컨피그 잡는게 조금씩 다르던데, FreeBSD는 일반적인 리눅스와는 많이 다른가요 ?
아니면, 구글링하면 대략 따라갈 수 있는 정도인가요 ?
불타는 금요일 되세요~
// 서명
서버의 목적은 파일 공유( Samba, iSCSI, PXE 부팅 정도 입니다 )인데요,
저는 Solaris에서 csh와 Linux에서 bash는 어렵지 않게(?) 쓰긴합니다.
CLI에서 VI/VIM 쓸줄 압니다.
우분투나 쎈트오에스도 컨피그 잡는게 조금씩 다르던데, FreeBSD는 일반적인 리눅스와는 많이 다른가요 ?
아니면, 구글링하면 대략 따라갈 수 있는 정도인가요 ?
불타는 금요일 되세요~
그런데 굳이 FreeBSD를 쓰시려는 이유는 무언가요?
어렵진 않으실 것 같습니다
훌륭한 운영체제입니다.
정통 유닉스입니다.
튼튼하고 짱짱해서 FreeBSD로 돼 있는 시스템은 언제나 마음이 놓입니다.
하드웨어적인 장애, 노화, 유지보수 대처에 FreeBSD만큼 유연한 운영체제는 없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리눅스에서 되는 것은 다 되며 FreeBSD 취급에 대한 지식은 핸드북 하나로 다 끝납니다.
시간나실 때..
FreeBSD의 특징 좀 알려주세요..
초보자들을 위해서...
리눅스는 보통 커널을 의미하지만 FreeBSD는 유닉스로 온전한 운영체제입니다.
타 운영체제들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운영체제입니다.
애플이 FreeBSD에서 소스를 얻어다가 자기네 운영체제 OS8, 9를 만들었으며 그게 OSx, iOS까지 이어지는 게 하나의 예입니다.
네트워킹에 강합니다.
회원님들이 좋아하는 pfSense가 FreeBSD를 기반으로 했습니다.
FreeBSD의 pf, tcp/ip는 압권입니다.
방화벽, NAT, G/W 등 네트워크 기기를 만드는 많은 벤더들이 차용하고 있습니다.
ufs 파일시스템이 매우 안정적입니다.
리눅스 배포본들은 종종 이게 깨지는데 FreeBSD는 버티다가 아예 잠궈 버립니다.
디스크가 물리적으로 망가지지만 않으면 파일시스템 원본을 유지한다는 뜻입니다.
회원님들이 좋아하는 FreeNAS가 여하같은 이유로 FreeBSD를 기반으로 합니다.
zfs 역시 말 할 것 없이 찰떡 궁합입니다.
1TB 디스크를 쓰다가 용량 부족으로 1TB를 그냥 attach하였고 이후 2TB짜리를 attach하여 총 4TB를 레이드0처럼 근 4년을 쓰는 업체가 있는데 지금까지 아무 문제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조만간 8TB짜리를 attach하고 나머지 3개 디스크들은 노화됐으니 detach한 뒤 떼내자고 권할 예정)
각 시게이트, WD, Hitach 디스크인데도 말입니다.
메인보드 콘덴서가 여기저기 터진 상태에서도 버틴 적이 있을 정도입니다.
윈도우나 리눅스라면 살아 있을 수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디스크를 다른 서버나 컴퓨터로 옮겨도 왠만하면 부팅이 다 됩니다.
(물론, CPU가 Intel, Sparc, PowerPc 호환끼리)
서버의 메인보드가 고장나자 디스크만 떼내서 사용하지 않는 PC에 붙혀 NIC, 네트워크만 잡고 바로 서비스를 정상한 경우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서버의 새 하드웨어를 준비하는 시간을 벌충)
오래전이라 그 때 리눅스, 윈도우서버는 이게 전혀 가능하지 않았습니다.
덤프와 리스토어 명령으로 고스트처럼 사이즈가 크거나 작은 디스크로도 교체가 수월합니다.
(예를 들어 HDD에서 용량이 적은 SSD로 시스템 이전)
윈도우를 제외한 다른 운영체제의 바이너리를 호환합니다.
패키지, 포트 컴파일, 바이너리 컴파일 등으로 리눅스, 유닉스에서 사용하는 일반적인 서비스들은 다 설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리눅스에서 쓴 smb4.conf를 그대로 가져와도 samba가 실행됩니다.
저장소가 포트 인덱스로 일원화돼 있어 귀찮지 않습니다.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대게 다른 유닉스나 리눅스와 공통이 많습니다.
시스템 명령이 좀 다를 뿐입니다.
상업적 이용에 적합한 무료 운영체제입니다.
FreeBSD를 설치하거나 유지보수를 수월하게 마쳤을 때 마다 이런 운영체제를 쓴다는데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FreeBSD의 기본 쉘은 tcsh인데 csh랑 비슷할겁니다...
vi/vim을 다룰줄 알고 쉘까지 가능하다면....
FreeBSD에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겁니다...
https://www.freebsd.org/doc/en_US.ISO8859-1/books/handbook/
위에가서 설치 과정이나 기본적인것들을 좀 살펴보고...
필요한 부분을 참고하고....부족한것들은 구글링으로 하면....
어려움이 없을것 같네요....
FreeBSD의 경우 설정 파일들은 죄다 /etc/에 들어 있고...
/boot/loader.conf 파일과 /etc/rc.conf 파일을 집중적으로 파헤치면 웬만한건 다 세팅 가능합니다...
물론 /etc/ 디렉토리 내에 다른 설정 파일들도 필요에 따라 건드려 줘야 합니다...
추억도 돋고 재미도 있는데 리눅스로 하면 금방 할 수 있을 것을 왜 이렇게 힘을 쓰고 있나 생각도 들더군요.
너무 리눅스를 오래 썼나 봅니다. 프비는 단단하고 명확한 OS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