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가 HIV라고 사표를 쓴다고 합니다.
인터넷 열심히 찾아보고는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을 구합니다.
제가 사표 수리 권한이 있습니다.
프로젝트 데드라인이 코 앞이라 정신이 없는데,
일로 만났지만 젊디젊은 친구라...
매우 난감한 상황임에도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민감한 내용은 쪽지를 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p.s. 이 글은 일정기간 이후 글쓴이의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에 의해 폭파될 수도 있습니다.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꾸벅.
동료가 HIV라고 사표를 쓴다고 합니다.
인터넷 열심히 찾아보고는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을 구합니다.
제가 사표 수리 권한이 있습니다.
프로젝트 데드라인이 코 앞이라 정신이 없는데,
일로 만났지만 젊디젊은 친구라...
매우 난감한 상황임에도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민감한 내용은 쪽지를 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p.s. 이 글은 일정기간 이후 글쓴이의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에 의해 폭파될 수도 있습니다.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꾸벅.
당장 무슨일이 일어나지는 않을텐데요
치료받고 있냐고 묻고 지금 상황 잘 알고 있을텐데
지금 당장 사표쓰고 나가면 있는 사람들 너무 힘들다
일단 코앞의 프로젝트는 마쳐놓고 생각해보자
치료받는 의사 선생님도 한번 만나 보시는 것도 좋구요
해외에서도 HIV 환자라고 해서 사직을 권유하지는 않는 추세라고 알고있습니다. 본인이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끼치기 싫어서 사직을 할려는것 같은데 안타깝네요.
저렇다고 하면 아무도 못말리거든요. 그냥 쉽게 보내줌.
그냥 다른 직원들에게 알리고 서로 조심하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당사자는 다르겠지만 회사 입장에선 그냥 조심하면되는 감염자 일 뿐입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감염이 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다른 직원들에게 알려야 했습니다.
감염력이 더 높은 각종 A-B-C형 간염 환자들도 있는데 HIV 가지고 걱정 할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 했었습니다.
오늘 퇴근 후에 당사자와 밥 ? 술 한 잔 하기로 했습니다.
조금더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