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서버 구성 질문이있습니다.

뱁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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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얼마전 스타트업을 창업하여 고군분투중인 청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온도, 습도, 조도 등 센서 값을 저장하고 웹에 뿌려줄 수 있는 서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데이터베이스 서버, 웹서버, 테스트용 리눅스 서버를 하나의 물리적인 컴퓨터에 가상으로 구현하려고 했습니다.


헌데 멘토링을 해주시는 분이 AWS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쓰면되는데 왜 물리적인 서버를 구축하려고 하시더군요.


축적된 데이터가 곧 자산이 되는 사업인데 한도없이 쌓여갈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로 처리하는게 비용적인 면에서 올바른 선택인지 너무 고민이 됩니다.


오늘 오전에 멘토링을 받고 하루종일 고민하다가 고수님들이 계시는 이곳에 질문글을 올려봅니다


고견 부탁드리겠습니다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이규섭 2020-08
"축적된 데이터가 자산"이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당장 장비를 구매하는게 가격이야 저렴해 보이겠죠.
하지만 그 누적된 자료들을 백업하고 관리하는데 들어가는 돈이 더 크게 지불될거라는 데에 한표 겁니다.

물리적 장비를 제대로된 이중화, 삼중화 백업관리 안하면 그 "자산"은 송두리째 날아갈 확률도 매우 높겠죠.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경우 AWS 같은 클라우드를 구축하는 것이 비용을 훨씬 절감하는 길입니다.
     
뱁새 2020-08
장기적으로 봤을때 클라우드가 훨씬 더 안정성이 높고 비용면에서도 효율적이겠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시도니 2020-08
장단이 있습니다.

클라우드는 많이 들어보셨겠습니다만,

AWS, 애저, 네이버 클라우드 등등 공공으로 확대한 클라우드를 퍼플릭 클라우드라고 하고,

내부에서 자신만의 서버를 구성해서 인프라를 구성하는 것을 온프라미스라고 합니다.

이를 적절히 조화롭게 구성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도 존재하지요.

멘토께서 하신 말씀은 조기 투자비용 및 시스템 운영 비용을 줄이고 이를 개발역량에 좀 더 집중하라는 의미였을 것이라 생갈합니다.

대기업도 마찬가지 입니다만, IT는 사회조직에서 군대와 같습니다.

왜냐면, 돈을 직접적으로 벌기보다는 쓰는 조직이거든요.

더군다나, 대기업의 경우 예산에 절대적으로 많은 비용이 이를 유지보수하기 위한 곳에 사용됩니다.

IT의 기술개발을 통한 서비스의 품질향상이 차후에 이익에 직결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이미 커져버린 운영 유지보수에 함정에 빠져버리면 이를 커버하기에도 벅차기 때문에 요즘처럼 경제사정이 좋지 않을 경우 제일 먼저 삭감되기도 합니다.

근데 그것은 큰 사업의 이야기이고 어짜피 스타트업은 작은 규모인데 이게 같냐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습니다만,

모든 사업에 기초는 돈입니다. 기업이 존재하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해서 이고, 이를 위해서는 투자보다는 이익이 많이 남아야 하며 들어가는 공수를 최소하거나 이를 갈수록 줄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따라서, 스타트업시에 모든 것을 온프라미스로 구성하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 맞습니다.

물론, 보안이 민감하거나 개인정보를 다루는 시스템의 경우 정부의 지침에 따라 온프라미스 형태만 취급할 수 있다던가 각종 보안.암호화 솔루션을 요구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그런 것이 아니라면 처음에는 클라우드에 있다가 차츰차츰 단계적으로 온프라미스나 하이브리드로 전향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단순히 서버 한대 사서 IDC에 놓으면 땡 아냐 라고 생각하신다면 대단히 큰 착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뱁새 2020-08
온프라미스라는 용어도 있었군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도 찾아봐야겠습니다 유지보수 면에서 클라우드가 훨씬 효율적이고 온프라미스는 장기적으로 봤을때 점점 더 비효율적이겠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맣맣 2020-08
데이터용량이 몇테라가 안되는 저용량이면 자체서버로 해도 크게 문제가 안됩니다만
수백테라 페타단위 넘어가면 유지보수에들어가는 비용이 서버구입비보다 더 비싸집니다
데이터의 보안과 보관이 너무 중요허시다면 서버구입비용의 몇배이상을 유지보수에 쓴다고 생각하시고 시작하시는게 좋습니다
유능한 it엔지니어는 돈을 엄청나게 잡아먹습니다
     
뱁새 2020-08
당장 가격이 저렴해서 서버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유지보수 측면에서 접근하면 클라우드가 훨씬 저렴하겟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빈경윤 2020-08
새로운 맛의 치킨집을 창업할 때...
생닭을 하림 등 전문업체에서 공급받고 치킨 조리 연구에만 집중하는 회사와
병아리 부하부터 시작해서 양계장 운영하면서, 치킨 조리 연구도 병행하는 회사 중 누가 성공 가능성이 높을 지의 차이 같습니다.
     
검은콩 2020-08
좋은 비유네요 ㅎㅎ
     
뱁새 2020-08
멋진 비유입니다 친구도 댓글을 보자마자 웃음을 터뜨리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ㅎㅎ
찬이 2020-08
괜히 클라우드를 쓰는게 아니긴 합니다..

단 클라우드를 쓴다고 하면서 EC2만 주구장창 쓴다면 초기부터 비용도 많이 들고 클라우드를 쓰는 의미가 퇴색됩니다.
IoT정보는 Influxdb도 괜찮은데 AWS에 있을지 모르겠고 AWS에서 제공하는 DynamoDB같은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수신서버는 Lambda를 이용하면 되구요.

Onpremise환경에서 모놀리식아키텍쳐로 구축하면 서비스가 커질 때 고통이 큽니다.
얼마동안 하다가 접으실게 아니라면 처음부터 클라우드에 맞게 설계해야(Serverless & MSA) 클라우드 운영비용도 줄이고 유지보수도 편합니다.
     
뱁새 2020-08
정말 괜히 클라우드를 쓰는게 아닌가봅니다 고수님들 의견이 모두 동일하니 서버 구매는 취소하고 클라우드 쪽으로 알아봐야겠네요 서버리스와 MSA쪽도 공부해보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찬이 2020-08
https://aws.amazon.com/ko/activate/
스타트업이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도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epowergate 2020-08
A부터 Z까지 첨부터 다 잘 할 수 있으면 좋죠
그런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시작은 클라우드로 하시고 데이터수집, 표현, 분석 기술등을 확보했다고 판단하는 시점에 On-Premise로 가져오시는 걸 추천합니다.
요즘 클라우드 바우처 등해서 정부지원 많이 있습니다.
이거 사용하시면 MS-Azure등은 몇몇 퍼블릭 크라우드는 대략 1년쯤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가 절대로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 저것 해보기에는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뱁새 2020-08
어느정도 능력이 생긴 후에 서버를 설치하는것도 방법이 될 수있겠네요 정부지원도 찾아봐야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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