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 전문가분들이 많은 듯 해서 몇가지 문의드리고 도움을 좀 받고자 합니다.
지금 회사에서 후지쯔 PRIMERGY RX300 S7 서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300GB짜리 HDD 2개가 미러링되어 있구요.
그 전까지는 하드디스크 백업본을 만들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했습니다.
1. 시스템 OFF
2. 기존 HDD 1개 제거 후 새 하드 삽입 후 ON
3. [ctrl+H] 눌러서 WebBIOS 진입
4. 새 하드(Unconfigured Good상태)를 선택하고 Make Global HSP를 눌러서 Hot Spare로 만듬
5. 자동으로 리빌딩 시작
6. 리빌드 상태 확인 후 재부팅
그런데 이번에는 백업용으로 밀어넣을 하드가 내용이 없는 새 하드가 아니라 기존에 같은 장비에 사용하다가 백업용으로 빼놓은 하드입니다.
즉, 같은 레이드 정보도 담고 있고 OS도 똑같이 설치되어 있고.. 데이터만 그냥 2~3년전 것입니다.
★ 예전에 쓰던 하드를 기존 방법대로 하면 문제가 될까요?
★ 문제가 된다면 현재의 데이서 손실없이 예전에 쓰던 하드로 미러링을 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미리 감사드립니다.(__)
WebBIOS에서 RAID1 구성중인 2개의 하드 중 1개를 Make Drive Offline을 눌러 오프라인으로 변경했을 때 레이드 구성이 망가지거나 기존 데이터가 손실될 수 있을까요?
교체할려고 하는 하드를 다른 시스템에서 포맷하고 배드섹터 검사도 하고 해서 데이터가 없이 완전히 초기화된 문제가 없는 하드로 만든 뒤에
하드 교환 작업을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레이드에 명령을 주어서 작업중인 (구성중인) 레이드 볼륨에 또 명령을 주어서 강제 작업을 시키게 되면 레이드 카드에 따라 틀리지만
나중에 준 명령이 무시되는 경우도 있고 강제로 후에 들어간 명령이 동작할 수도 있는데 이 때 데이터는 망실될 수 있습니다..
심하면 전체 데이터가 다 망실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레이드 명령 작업시에는 여러 명령을 한꺼번에 주지는 않고 한가지 명령이 다 끝나고 이상이 없는지 확인한 후 다음 명령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저 같으면 장비 절대 끄지 않습니다.. (최대한 안 끕니다..)
그것 때문에 핫스왑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죠..
저는 절대 사용하지 않을 방법입니다.(최초 1번은 이렇게 하기도 합니다.)
만약 여분의 디스크 베이 없으시다면 USB에 하드를 연결해서 복제하시는게 더 나은 방법입니다.
다만 디스크가 SAS방식을 사용하셔야만 한다면 USB-to-SAS장비 구하기가 어려우니 좀 고민스럽네요.
뭐.. 그 장비에 여분의 베이가 있으면 상대적으로 간단하죠..
디스크 복제를 위해서는,
1. 윈도우 계열을 사용하신다면 "Macrium Reflect"라는 툴을 추천하여 드립니다.
온라인 상태에서 디스크 복제와 이미지 작업이 모두 가능합니다.
2. Linux계열이라면.... LiveCD로 부팅시키신 다음 DD가 제일 쉽죠.. ^.^;;
마지막을.... 꼭 지금 하시던 방식대로 하셔야 된다면, 해당 디스크(3년전 백업이 담긴)를 diskpart로 초기화 하고 넣으시면 그나마 안전합니다.
사실 이런경우에 제일 우려되는게, 오래된 디스크를 기준으로 미러링시켜버리는 거라서요...
안그래도 다른 곳에서는 레이드 구성한 서버 전원 끄고 하드교체시 위험부담이 있어서 그렇게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아, 그리고 운영체제 정보 등을 말씀안드렸네요. OS는 RHEL 6.3이고 디스크는 SAS방식입니다.
현재 장비에는 슬롯이 6개 있고 2개만 꽂아서 미러링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빈 슬롯에 3년전 백업이 담긴 하드를 꽂아서 작업을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렇게 하라고 알려준 납품업체 엔지니어의 정신상태를 의심해 봐야 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방법은(이 방법은 서버를 끌 수 있다는 가정하에서 말씀드립니다.)
1. "3년전 백업이 담긴 하드"를 초기화 한다. 개인적으로는 윈도우 장비에 물려서 diskpart로 하는데, 그냥 제가 하기 편해서 그렇습니다.
2. 서버를 끈다.
3. 초기화된 디스크를 추가로 끼우고 패스스루나 JBOD등 해당 컨트롤러가 제공하는 직접연결 모드로 연결한다.
RAID-1으로 구성된 원본 디스크는 2개 모두 건드리지 않음.
4. Linux LiveCD혹은 USB로 부팅한다.
5. fdisk -l 로 디스크가 제대로 잡혀있는지, 디바이스의 이름은 어떤지 꼭!! 확인한다.
여기까지 하면 아마 기존 RAID-1으로 잡힌 디스크는 /dev/sda로, 초기화된 디스크는 /dev/sdb로 잡혀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간혹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어서 꼭 확인해야 됩니다.
6. DD명령어를 이용하여 디스크를 복제한다.
예를 들어 원본이 /sda이고 사본(대상)이 /sdb인 경우
sudo dd if=/dev/sda of=/dev/sdb bs=512k status=progress
라고 입력하면 복제가 시작되면서 카운트가 올라간다.
이게 반대로 되면(즉 원본과 대상이 반대), 데이터는 안드로메다로 날아가 버리니 극히 주의 요망.!!1
7. 300GB라면 대부분 1시간 이내에 복제가 끝난다.
8. 서버를 끈다.
9. 복제가 제대로 잘 되었는지 확인한다. 확인은 원본디스크를 다 빼내고, 복제된(of) 디스크 하나만 넣어서 부팅시켜봐도 되고, 그냥 다른 장비에 연결해서 확인해도 된다. 확인 방법은 알아서 잘 하시길... 그런데, 혹시 모르니 다른장비(컴퓨터)에 연결해서 부팅시켜보는걸 추천...
10. 부팅 잘 되면 끝.
서버를 끄고, 현재 미러링 중인 하드 2개는 그대로 두고 복사할 하드를 빈 슬롯에 꽂아서 켠 다음에 작업하는 것도 가능할까요?
RAID구성은 디스크가 Degree되기 전 까지는 건드리지 않는게 가장 좋습니다.
영영 2번으로 진행이 불가능한 경우가 발생합니다. 운이 좋았다고 봐야겠죠..
가능하면 전원 켜진 채로 핫스왑 합니다.
다만 On-line 상태에서 컨트롤러(또는 디스크)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며
(정상적인 경우라면 컨트롤러에 맞는 프로그램을 설치해 두었을 것입니다. GUI든 CLI든 간에 설치해 놓는게 일반적입니다.)
역시 On-Line 상태에서 사용중인(즉 OS DISK)를 복제하기 위해서는 이를 지원하는 복제(백업)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DD는 On-Line된 디스크를 복제하지 못합니다.
매뉴얼을 찾아보니 말씀하신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은 있는데 설치는 안된 상태더라구요.
조만한 프로그램 설치하고 시험해봐야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