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식키보드 세척질문입니다.

탁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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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빨래 말고 무수에탄올 순도 99.9짜리 사면 설탕 잘 녹을까요? 수년전에 콜라를 쏟아서, 분해하고 물에 담갔다 에어컴프레셔로 씽씽 불어서 물기 날려보냈는데, 여전히 작동은 멀쩡하지만 몇몇 키가 서걱거리네요. 약국가면 쉽게 소독용 70%짜리 살 수 있는데, 담그고 잘 불어줘도 상관없을지...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분해를 잘 해서 그부분만 세척하는게 베스트구요.
설탕이 알콜에 녹는지 테스트하고 잔여물이 안남는지 확인하는게 먼저겠죠?

만약 다 하실거면.. 하루 가지곤 모자라요.

왜냐구요? 키캡 스위치 기판 보강판 밑하우징 전부 세척하고 물기말리고 하면 하루정도 쓰거든요.

근데 스위치 분해해서 안에 청소하기시작하면 하루도 모자라요.
청소만 하고 끝나면 안되구요. 안에 구리스같은거(기름성분) 을 발라줘야 삐걱 거리는게 없거나 덜하거든요.

만약 2~3만원짜리면 과감하게 버리시고 광축에다가 방수되는걸 구매하시는게 빠르구요.
한 10만원 이상짜리고, 내가 초보자다 하시면 스위치 안좋은 부분만 새걸로 사서 교체를 하는게 나아요.

스위치 전부 분해해서 윤활해 본 입장에서
윤활(구리스같은걸로 칠해서 닫기까지)하면 반나절이상 생각하셔야 된다는거..
그럼 총 해서 2일~3일 걸릴것 같고요,
일부분만 해도 하루는 넘고, 2틀은 걸릴거에요.

만약 스위치 축교체모델이아닌, 납땜모델이라면 무한이 늘어납니다. 납땜 자동으로 빼는 기구(디솔더기)가 없으면 더 문제구요. 87키에서 104키(108키 등)

스마트폰으로 장문쓰고 오타수정하고 글교정하고 하니 계속 수정하고 오래걸리네요. 아무튼 위에써진 정도는 글로써서 쉬운거구요.
마음을 크게 먹고 준비물도 있어야 시작가능 할거에요.
저도 디솔더기 있어서 분해했는데도 반나절 이상 잡아먹었거든요. 그것도 버릴 키보드에요.
반성만 2021-01
제일 좋은건 문제있는 키만 적출해서 오버홀해주는게 가장 좋겠죠..
그냥 통채로 물빨래하자면 시간도 시간이고 작업성공여부도 보장하기 힘듭니다
게다가 음료수로 인해 기판 부식이 발생했을경우엔 키보드.교체를 고려하셔야 하니...
납땜 가능하시면 그냥 스위치를 아예 교체하시는 쪽으로 생각해보시고 5만원 이하의 저가형 모델이라면 이참에 새로 장만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crow 2021-01
^^ 커스텀 키보드 및 키보드 매니아로서.. 조언을.. 할 수 밖에 없군요.. ^^
요즘 상용화된 기계식 키보드는.. 거진 체리식 형태의 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모든 키캡을 분리후... 오염된 키축을 분리.. 세척 및 윤활을 해 주시면.. 정상 상태가 될 것입니다.
저와 같은 오래된 키보드 오따꾸들은 사용하는 키 축 역시.. 10~ 20년 구형 체리축을 적출 재 사용하는 케이스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적출 후.. 세척.. 윤할,
그리고 개인 타입에 맞는 신규 스프링을 재 장착 윤할 후 오래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대부분.. 장농속 혼자만 몰래 꺼내어.. 핑거에게 마약한번 주고.. 다시 집어놓고..
숨어서 즐기는 스타일들이 거진 대부분입니다. 그러니.. 기계식 키보드가 문제가 있다면.. 축 캡을 분리.. 세척 윤할 후 재 사용하시면 신규 제품과 같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저는.. 이만. ^^

참.. 우리 메인보드 물세척 처럼 하시면 안됩니다. 문제의 축만 별도로 하는 것입니다. 기판까지 세척하다가.. 모든 키가 작동 불능 상태가 될 수 있으니.. 메인보드와는 다르게
ocarina 2021-01
잘 말리면 일단 상관은 없는데. 축사이에 이물질이 뭍어 있으므로 생각보다 세척이 잘 안될껍니다. 윗분들 말대로 잘 안되는키를 각각 빼서 세척하는게 도움이 더 될껍니다.
탁영길 2021-01
조언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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