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회초년생 26세입니다
오늘 회사에서 축의금 서류가 올라와있었습니다
싸인을 하면 축의금이 가고 (5만원) 안하면 안가는 그런 시스템인데
과장님 왈
싸인하고 안하고는 자유인데 안하면 불이익이 갈거다
라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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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는 인원 감축을 계속해서 시도중에있고
어차피 하면 나중에 받는다 그냥 신경안쓰고 축의금 하면된다 라고들 하지만
저로서는 (기존 시스템을 따라가는 사람들도있다마는) 이해가안가는 부분입니다.
나이드신분들 축의금 조의금 드리고 나면 제가 받을일이있겠습니까...다들 퇴직하시고 안계실텐데
그렇다고 새로 올라올 사람들에게 너희들도 축의금 부조금해라 불이익갈거다! 이렇게 내림되는것도 이상하고.....
저만이상한걸지도모릅니다만
예로부터 품앗이란 힘들때 서로 십시일반 도와준다 는 개념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런데 생판 얼굴도모르고 본적도없는사람에게 도와준다 라고 할 정도로 세상이 아직 뜨뜻할지는모르겠습니다. 가면갈수록 차가워지는건 상상이갑니다만.....
제가이상한건가요?
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a mystery, So Today is a present
계는 먼저 타는게...
저라면 어떠한 불이익이 있는지 직접 되물었을거 같습니다
일면식 없고 친분 전혀 없다면 인사치레로 엄청 작은 액수 해도 무방하고요
아니면 보통 팀단위로도 많이 걷지 않나요?
회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니고 싶으면 계속 다니는 거고 아니면 언제든지 사표를 낼수 있죠.
세상을 너무 복잡하게 살면 본인만 지칩니다.
48년 동안 친구들 다 결혼 시키고, 모임 회원들 부모님 장례식에 초기 애들 돌에 결혼 기념일에 ................
모임은 이제 흐지부지해지고, 총각이다 보니 정말이지 한 번을 받은 적이 없네요. ㅎㅎ
그래도 친구들 잘 살고 있으니 그러려니 하고 살고 있슴돠.
생각해 보니, 당시 대학 희귀 과라 선배 없이 후배들만 주궁장창 있어서, 술도 많이 샀는데, 연락하는 넘들도 거의 없네요.
이 넘들도 잘 살고 있으면 되지 뭐. 하고 생각도 않고 있었네요. ㅋㅋ
글 쓰신 분처럼 하나하나 신경 쓰시면서 지내시면 집도 잘 사고, 결혼도 금방 잘 하더라구요.
잘 대처히시길 바랍니다. 이제 조직 생활에서 조금 벗어나서 홀가분하긴 합니다.
폐습 문화네요..
서로 관계가 있어야하지 모르는 사람에게 뭘 축하하나요??
우리회사도 축의금이 강제는 아니지만 하고나면 나중에 혜택이 있다고 말합니다.
회사가 조그마하기 때문에 축의금 낼일이 많지도 않지만 나름 재미도 있습니다.
혜택은 나중에 성과급 배분때 축의금 x 2로 보상해 줍니다.
어차피 성과급은 총액에 10% 범위에서 대표가 주관적으로 추가 지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능한 문화입니다. (대표 본인 성과급에서 까이긴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싫으면 마는겁니다
부의금도 있습니다. 그리고 큰 사고를 당하여 병원에 입원시에도 얼마간의 돈을 모아 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