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책들은 90% 이상 떡제본으로 나오는데.
떡제본에 쓰이는 열가소성 제본풀이 많이 좋아져서,
국내는 떡제본 떨어질 걱정은 안해도 되긴 합니다만.
(해외와 달리 국내는 확실히 좋은 풀을 씁니다. 해외책들은 금방 갈라지고 떨어지죠.)
요즘 양장본들은 일반책 떡제본보다 더 얇게 풀을 발라만든 얇은 떡제본에 하드커버만 씌운형태입니다.
실로 엮어서 나중에 다시 제재본할 수도 있는 높은 품질이 전혀 아닙니다. 하드커버인 것만 빼면. 하드커버에 떡제본을 붙인거라 수선하기도 어렵고요.
차라리 그냥 떡제본이면 다시 제본도 쉽겠지만 이건..
두꺼운 책이면 이런 페이크 양장도 편리하고 장점이 있지만 그 뿐. 떡제본도 얇다보니 책을 피면 장력때문에 책 가운데 살펴보년 종이가 이리저리 굽히고 변형되어있습니다. 결국 제본풀이 못버티고 탈락하죠.
이런 양장본은 절대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하하하
당연히 소장가치가 높은 책이겠지요.
요즘처럼 지식이 쉽게 생산되고 싑게 소비되는 세상에 양장본을 찾으신다니...
저는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책은 삽니다.... 종이로 된책을요.
와이프는 좀 이해가 안된다는 눈치입니다.
굳이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닐 이유가 있는지.. 책을 보고 싶으면 ebook도 있는데 말이지요.
하지만, 저는 이 종이가 주는 그 만져지는 질감 그자체가 좋습니다.
책을 그렇게 곱게 다루는 성격은 아니지만,... 책이라는 매체가 좋더라구요.
이게 또 pdf로 출력해서 보는 것하고는 또다른 느낌 이더라구요..
그냥 책 그 자체로 좋습니다.
물론, 제가 보는 책들은 그저 재미 있는 책들이라는 게 함정이긴 하지만요...
저도 책이 좋지만.. 살 때마다 매번 혼나네요..
최근 ZABBIX 관련 스터디를 한적이 있는 데,,, 이 번역본 책이 번역 오류도 너무 많고,
예전 버젼에 맞춰진 번역본이라 예제도 지금은 기능이 없어졌거나 개편된 부분이 너무 많더라구요.
그래서 원서를 보니, 최신버젼에 맞게 새로나온 에디션이 있더라구요.
근데,,, pdf 를 누군가 공유를 하길래 받았더니 진짜 받아 지더라구요. 돈 주고 살 의향도 있었는 데,, ㅋㅋ
메뉴얼이나 기술서적은 아무래도 pdf 가 더 유용하고 편한게 맞는 것 같습니다 ㅎㅎ;;
저도 그래서 외국서적은 번역본 대신 원서를 항상 구입중입니다.
물론 원서 가격이 20,30만원을 넘어가면..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