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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모델은 좌에서 우로 현 서울시무용단 단원인 양인화, 표혜인 단원, 그리고 한예종 전통예술원 출신 프리랜서 무용수 송효영씨입니다.
야외에서 공연 컨셉 이미지 작업을 하러 이동하는 중에 찍은 스냅 사진입니다.)
집 구석에서 오래된 아남 라디오 튜너를 찾아냈습니다.
깨끗하고, 컴퓨터의 라인 입력에 연결해보니 소리가 잘 나네요.
일부 잡음이 있는 것 같아 스피커 선을 클립으로 구멍에 끼우는 안테나 단자에 연결해보니 갑자기 소리가 좋아지면서
패널에 방송국 이름과 TUNED / STEREO 아이콘이 뜹니다!
인터넷으로 뭐든 연결해서 쓰고 있는 시대에, 작은 상자에서 직접 노브를 돌려 주파수를 맞추니 방송이 나오는 게 새삼 너무나 신기하네요.
제가 수신중인 방송은 관악산 연주대의 송신탑에서 송출되는 전파라고 합니다.
이 라디오 튜너에 실내용 안테나를 달아보고 싶은데, 어떤 걸 쓰면 좋을까요? :)
지금 스피커선으로는 약간 부족한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선은 스피커에 써야해서... 다른 선이 필요합니다.
물론 가능한 싼 비용으로요 :) <- 이 글의 핵심입니다.
여담이지만, 첫 주파수를 맞추니 마침 <당신의 밤과 음악>이라는 프로그램이 나오던데, 이 프로그램은 제가 중학교 시절 다양한 클래식 음악이 나와 거의 늘 듣던 프로로 사실상 지금의 저의 모든 것이 시작된 바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당시에는 어릴 때 부모님께서 사주셨던 오래된 전축으로 라디오를 들었었는데, 하필 이 프로가 나오니 진짜 너무나 반갑네요.
중학교 시절에도 늘 이 시간이면 책상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용돈을 타면 용돈에서 약간의 생활비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전부 책이나 그림도구, 재료를 사는 데 썼습니다.
노는 데는 돈을 거의 쓰질 않았던 것 같아요. 지금도 똑같지요.
촬영 장비와 편집과 자료보관용 컴퓨터 장비를 사들이고, 밤에 홀로 책상에 앉아 뭔가를 계속하고 있으니..
겨울 밤 창 밖을 바라보며 이 방송을 들으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는데, 먼 미래에 지금 이와같은 일을 하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었지요.
요즘 신형 핸드폰은 FM 라디오 기능이 있으니 한번 찾아보세요. 생각외로 수신율이 좋더라구요.
수신용은 그냥 길게 해주시면되는데,전파는 표피를 흐르기때문에 굵을수록 좋습니다만 사용시 무작정할수는 없으므로 적당한 굵기에 선을 나선형으로 감으면 선이 긴효과가 나서 좋습니다.
옛날 가정용 티비 수신안테나가 알미늄으로 속은 빈상태죠.
그냥 일반선으로 나선형(핼리칼 )으로 감아준선이면 수신율이 높아집니다.
모노는 약해도 되지만 스테레오는 수신울이 좋아야 잡히고 소리도 좋습니다.
길어졌네요.
찾아보시면 인터넷에 많은 사용기가...
저는 전파 환경이 많이 안좋아서
스마트 스피커로 인터넷 라디오로 듣습니다
따라서 FM은 안테나에 따라 수신율과 감도가 좌우됩니다. 라디오 매니아들은 안테나에만 수십만원을 쏟아붓지요.
각설하고 FM 단자가 나사조임형(300오옴)으로 되있는지 둥근형(75오옴)인지에 따라 안테나역활이 약간 틀립니다.
난청지역이 아닌 수신율이 좋은곳이면 막선을 이용하더라도 감도가 좋아집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파트단지인 서울의 경우 실내안테나로는 좋은 감도로 깨끗한 음질을 들을수 있는 방송국이 제한되있습니다.
따라서 베란다나 창가쪽에 외부 안테나를 설치하시어 들으시면 씨디만큼 좋은 음질의 음악도 공짜로 들을수 있는게 라디오의 장점입니다. 외부안테나는 튜너안테나로 검색하면 가격천차이지만 가장 저렴한외부안테나만으로도 큰효과를 보실수 있습니다. 라디오의 세계에 입성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