쒸프트꼬짱남 2021-04

이윤추구아닐까요 ?

as 관리의 편의성도요 .

야 우리 이거 고장남 / 아 님 이거 우리꺼아니잖음 - 원천봉쇄 (부팅불가라던지 작동안함)

미담 2021-04

자기들이 자체적으로 설계한 부품은 이해가 가지만 인텔 같은 회사에서 납품 받는 동일한 부품을 고유의 기술 때문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단지 펌웨어로 호환성에 문제를두면 불공정행위에 걸리지 않는지 궁금하군요.....

병철 2021-04

무슨 제품인가요?

김준연 2021-04

전혀 불공정거래 행위가 아닙니다. 잘 아실 것으로 생각되나 일단 일반적으로 불공정거래로 분류하는 사항은 이러합니다.

1. 거래거절 :  정당한 이유 없이 안 팔거나 거래를 끊는 것이기에 여기에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2. 차별적취급 : 특정 거래처에 가격과 공급 조건을 임의로 차별화하는 행위이기에 이 역시 해당하지 않습니다.
3. 경쟁사업자 배제 : 경쟁 기업 배제를 위한 가격 무너트리를 말하며 해당할 내용 자체가 없습니다.
4. 부당한 고객유인 : 과도한 경품이나 상대 기업의 주문 취소 유도 행위라서 맞는 사항이 없습니다.
5. 거래강제 : 비슷해 보이지만 사거나 유통하길 거부하는 제품을 강매하는 행위라서 임의의 부품 교체 자율성과는 연관되지 않습니다.
6. 거래상 지위 남용 : PC 제조사는 개별 소비자에 대하여 거래상 우위 대상이 아니기에(즉 다른 브랜드를 고를 수 있는 권리가 소비자에게 있음) 해당이 없습니다.
7. 구속 조건부거래 : 거래하는 다른 사업자의 거래 대상과 지역을 제한하는 것이기에 소비자 대상이 아닙니다.
8. 사업활동방해 : 역시 상대방 기업의 영업을 방해하는 것에 대한 사항이라 소비자에게는 별 관계가 없습니다.
9. 부당지원행위 : 특수관계인/기업을 부당하게 지원하는 사항이며 지금 상황에는 전혀 부합하지 않습니다.

이 9가지가 우리나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다루는 일반불공정행위의 규정입니다. 대부분 사업자 to 사업자 관계의 내용인데다 끼워 맞추려고 해도 지금 조건에는 전혀 맞지 않습니다.

사실 지금 말씀하신 사항은 딱 잘라 말하면 '완제품의 임의 개조' 행위입니다. 그 임의 개조를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소리인데 완제품의 임의 개조는 어떠한 산업 분야라도 대체로는 금지하거나 서비스 등의 차별 등으로 페널티를 부과합니다. 아무리 건물이나 아파트의 창호는 시판되는걸 사다 쓰기는 해도 그걸 입주자가 임의로 사다 바꾼 다음에 입을 닦고 건물 하자보수를 해달라 하면 시공사 입장에서는 미칠 지경이겠죠.

엠브리오 2021-04

소위 IBM 호환기종이라 일컫는 데스크탑 컴퓨터 영역을 벗어나면..
그냥 각자 자력갱생(?) 하는 시스템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왕초 2021-04

그래야 엄청 비싸게 팔 수 있거든요. 같은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라도 펌웨어를 다르게 해서 서버용 디스크를 스토리지에 꼽으면 오류 뜨게 만듭니다.  심지어 예전에는 같은 듀얼 CPU 보드라도 펌웨어 조작으로 한쪽 CPU를 못쓰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돈내고 라이센스를 넣어 줘야 활성화 되게 만들었죠.

김황중 2021-04

OEM방식 생산을 하는 벤더의 입장만보면
장비 고장시 전적으로 책임져야 합니다

그럴려면 사용해서 문제 없는 장치들을 일일이 모두 테스트 하여야 되고
그런데도 사용중 고객의 다양한 문제가 발생되며
이로 인해 소비자는 DoA를 요구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벤더 입장에서는
최소한의 문제라도 줄여야 되기에
정품이라는 이름의 파트만을 쓰도록 주입시키죠

하지만 소비자가 장애시 직접 문제점을 찾을수 있다면
굳이 벤더 쓰지말고 조립해서 쓰는게 훨씬 나을수도 있습니다

박문형 2021-04

벤더 : 우리는 우리만의 기술과 디자인으로 우리가 만든 제품을 시험/검증/인증하여 우리 것인 부품으로 우리의 제품(솔류션)을 공급한다..

벤더의 파츠(부품)은 벤더의 제품과 호환성 시험/인증을 마친 제품들이다..

벤더는 고객에게 판 제품에 책임을 진다..

벤더의 제품에 써드파티 부품은 원칙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큰 벤더는 자체 품질인증을 받은 공장과 자체 안전및 여러 인증 테스트 랩까지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10여년 전에 들은 소문이 있는데

슈퍼마이크로 서버 조립해서 일본 경찰청에 많이 넣었답니다..

쓰다가 불이 나서 원인 분석해보니까 수퍼마이크로 서버 안에서 나사가 돌아댕기는게 발견되었고

그게 쇼트 되어 불이 났던 것으로 판명되었답니다..
 
그래서 일본 경찰청은 슈퍼망크로 조립서버 다 빼버리고 안 쓴다고 합니다..


꺼꿀로 본인 입장이라면 책임성 없는 제품 쓰시겠습니까??


컴퓨터 말고 다른 것으로 자동차를 예를 들면

자동차는 안전 실험/인증 엄청나게 하는데 그래도 문제 발견되면 리콜하거나 하죠..

가격 좋은 중국산 자동차, (내부는 누구도 몰라) 본인은 가격이 좋기에 구매해서 쓰시겠습니까??

ZONE 2021-04

벤더 서버/파츠는 보증 기간 동안 명확히 고객의 과실이 아닌 고장에 대해서 벤더가 전적으로 책임을 집니다.
(심지어 일부 보증 서비스는 명백한 고객의 과실도 책임을 집니다.)
그걸 위해서 전용 펌웨어나 서드파티 제품 설치 제한이 걸리는 건, 커버 가능한 고장의 범위를 줄이기 위한 제한 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마진을 위해서 그런게 아니라고 100% 단언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는 제품을 구매하면 보증된 기간 동안
안정적인 운영 및 고장의 책임을 위해서 그러한 제약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박문형 2021-04

어찌 보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벤더 제품을 사용하고 정식 지원을 받는 사용자라면 그 벤더 제품 확장시 그 벤더 제품에 맞는 파츠만을 구매해야 하는 의무(???) 혹은

그 벤더 제품에 맞는 파츠만 구매해야 하는 것이 맞는다라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김도형 2021-04

여러가지의 이유가 있겠지만...제가 외국생활을 좀 하다보니 한가지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우리나라도 마찮가지 입니다만 문제에 대한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합니다...(좋게 말씀드린 겁니다...사실 책임 않지려고 하는게 좀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한국에선 제가 책임지겠습니다...(제가 이부분에 대한 손실이나 과실을 최소화로 마무리하고 마침표를 찍는다는 의미) 외국에선 절대 책임지려 하지 않습니다...(실제 손실이 발생할 경우 급여 등의 금전적인 불이익을 당합니다 손실액 만큼의 손해) 그러니 사과보다는 이유나 핑계를 먼저 얘기합니다...우리 정서랑은 참 않맞죠...

기업들이나 기업에 속한 고용인, 엔지니어 다 마찮가지인 듯 합니다...앞서 많은 회원분들이 언급하셨지만...이런 문화적 차이 때문에라도 메인 글의 내용이 이해가 되긴 합니다...

린드버그 2021-04

제목 보고 밴드..가 무슨 말일까 했는데, 벤더 말씀이군요. ^^;

다른 분들도 이미 많이 적어 주셨지만, '호환성에 문제'를 둔다거나 '사용하기 어렵게'한다는 표현보다는, 오히려 자기네가 보장하는 것들에 한해서 '호환성을 보장'하기 위한 거고, 그런 구성을 이용하는 한 '사용이나 유지보수가 쉽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봐야겠죠.

문제라면 그만큼 비싸다는 게 문제겠죠. ㅎㅎㅎ

스타치스 2021-04

역으로 생각해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과거 인터페이스가 표준화되지 않았을때 독자적인 인터페이스 연구개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게 불편해서 점점 표준화되어가고 있죠.
그런 노력에도 호환성 문제는 발생했고 그런 호환성을 전부다 체크하려면 비용이 발생합니다.
표준화가 장점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좀더 다른 기술, 좀더 나은 기술을 적용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과거의 독자적인 플랫폼 성격이 어느정도 남아있다라고.. 보셔도 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