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생긴 놈이 있습니다.
독스테이션으로 맥북 같은 곳에서 USB, HDMI, 네트워크 사용등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놈입니다.
그런데 이 놈이 매우 독특한 증세가 하나 있습니다.
연결된 맥북이 잠들거나, 언플러그를 하는 경우...
이 장비가 물려있는 네트워크 전체가 마비되는 경우 입니다.
https://community.belkin.com/s/question/0D52T00005BQRbp/thunderbolt-3-dock-pro-causes-network-crash
격어보면 정말 후덜덜 합니다.
한동안 원인을 못찾아 혼났습니다. 덕분에 네트워크에 있던 다른 문제들도 죄다 살피게되긴 했는데..
라우터와 스위치를 모두 교체하고, 망 내 모든 장비들을 하나씩 제거하면서 최종적으로 이게 원인인것을 찾았습니다.
네트워크 장애가 발생하는 시점에서, '벨킨 독'에 물려있는 플러그만 빼면 정확하게 네트워크가 살아납니다.
스위치 신호 들어오는 것을 봤을 때는, '게이트웨이'로 향해 깜빡여야 하는 스위치가 오히려 '독스테이션' 쪽을 향하는 것을 보고
원인을 특정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물론이지만...
'벨킨 코리아'에서는 '이거 우리도 이슈 접수하고 입고고 받아봤는데, 대개 장비에는 문제 없더라' 라는 입장입니다.
그리고는 네트워크 담당자(?)에게 혹시 독스테이션 맥 어드레스 막아놓은건 아닌지 확인요청 하란 답변을 해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벨킨 코리아와 원활한 대화가 오고가기 위해서는, 정확히 맥 코어 쪽에서 '무슨 패킷'을 망으로 날리면서 장애가 발생하는지
이런 장애를 발생시키는 원인(패킷)을 정확히 집어내야 할듯 한데요.
Tshark나 TCP dump 같은거로 덤프라도 찍어서 트래이싱을 해야 하나 싶습니다.
이런 경우 어떠한 툴로 어떤 패킷을 찾아야 하는 것일까 싶어 회원님들께 공유해 봅니다.
확실하게 확인하려면 TAP 형태의 패킷 덤프 장비를 사용하거나, 상단 스위치에서 포트 미러링으로 슬립 모드 진입 시 어떤 패킷이 나오나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본문만 봐서는 다른 장치들이 게이트웨이로 갈 신호를 독스테이션으로 보낸다는건, 일종에 스푸핑 형태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벨킨이 독스테이션에 이상한 코드(?)를 추가하지 않는 한, 그런 행위를 할만한 이유가 없어보이고요...
( 호오옥시나 맞다면, 같은 네트웍에 물려있는 다른 장치들의 ARP 테이블만 확인해도 인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이 부분은 패킷 덤프으로만 확인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 외로는 네트워크 전체가 정지된다면, 독스테이션가 언플러그 되면서 스위치 쪽으로 전자/전기적 데미지를 발생시키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포트 미러링이 되는 공유기를 연결해서 패킷을 모니터링 해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놈이 왠일로 '상0황 재현'을 안해주네요. 얼마전에는 USB-C 타입만 뽑아도 금방 장애를 일으키던 넘인데, 마음 먹고 패킷 찍으면서 재현하려니 협조를 안해주네요. ㅎㅎㅎ
추후 수상한 패킷이 찾아지면 또 들고와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