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쯤 집에서 필요할 때마다 컴퓨터를 살수는 없으니 ESXi 를 설치해서 필요할 때마다 가상화 OS 를 추가해서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필요성이 컸었는데, 바쁘고 하다보니 처음 만들때만 조금 쓰다가 가끔씩만 켜게 되었습니다.
대략 6달에 한번 정도만 켰던거 같네요.
즉, 실사용시간은 24시간 연속으로 한달도 안되는데요
이게 6년이 지난 하드 디스크가 되었습니다.
근데 이제 필요성이 갑자기 생겨서 24시간 돌리려고 하는데요
제가 알기로 하드 디스크 수명은 5년으로 알고 있는데, 이것을 계속 돌리면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요 ? 아님 이거로 계속 써도 괜찮을런지요 ?
하드는 레이드1 미러링으로 묶어 놓은 상태이고, 일반 HGST 하드입니다.
물론 괜찮을지 안괜찮을지 알수는 없는 노릇이겠지만, 비슷한 경험 있는 분들 계시다면 한번 조언 부탁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하드는 얼마나 데이터를 읽고 쓰기를 많이 해서 가혹하게 다루어졌느냐 아니냐에 따라 수명이 결정되지만 이게 딱 언제다라고 이야기 하기는 힘듭니다..
https://imsosimin.com/65
이런 통계 데이터로 짐작합니다..
그리고 24시간 365일 가혹하게 돌리는 환경에 대비해서 비싸더라도 기업용 하드를 사용하는 것이고요..
MTBF 가 기업용 하드가 높기는 합니다..
하드는 소모품이기에 고장나면 답이 없는 것이고 데이터 망실 전에 백업을 잘해두고 조금이나마 데이터 망실 피해를 줄이기 위해
RAID 장비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배드 난 하드도 그 영역만 피해서 파티션 잡고 다운용 등으로 험하게 굴려도 안 죽습니다.
반대로 고이 모셔둔 하드를 어느날 연결해서 사용하는데 느려져서 확인해 보면 배드가 생겨나고 합니다.
구글이나 스토리지 기업등에서 대량으로 사용하는 곳에서 나온 데이터로도 처음 3년간 고장이 안 나면 비교적 오래간다고 합니다.
수명 5년은 별 상관이 없는 듯 합니다. 저는 4만 시간 넘긴 하드들도 잘 쓰고 있습니다.
더 써도 괜찮냐고 물으면 Yes 입니다.
하드 수명과 파워가 많은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5A 3A 출력부가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파워 살 때 전체 W만 보지 말고 5A 3A가 25A인지 30A인지 35 넘는지 봐야 합니다. 저는 현재는 델타 사용중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데이터는 꼭 여분의 하드디스크에 2중 백업이나, 구글 드라이브 등을 통해서 2중으로 백업하시길 권장드립니다.
새 하드라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나와 검색해보니 5A가 25A가 넘는 급들중 10만원 언더는 커세어나 ASUS정도네요. 델타는 10만원 초반부터 시작... 파워를 최근에 교체했는데, 또다시 바꿔야 하나 고민스럽습니다.
http://prod.danawa.com/list/?cate=1131496
대략 보이는게 커세어 1000와트 이상급들 (가격이 꽤 나가죠..)
3.3V / 5V 전류가 높은 파워는 옛날 스타일이고 구현하기도 더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시바 하드는 좀 심각하더라구요. 딱 3년 지나면(AS기간만료) 10개중 5개는 줄줄이 배드들 생기거나 죽거나 불량율이 급격하게 증가하는거 보고 너무 꺼려졌습니다. 히타치 시게이트 도시바 웬디 골고루 돌려보면서 불량율이 제일 높은건 도시바였습니다. 나머지는 그냥 복불복이였구요.
도시바 노트북부터 하드까지 멀쩡한걸 못봤네요 후...
(하드 설계 자체가 전원부는 파워 서플라이에 전적으로 맞긴다고 보시는게......글픽카드처럼
기판에 주렁주렁 안정적 전원을 위한 파트로 붙는게 거의 없습니다)
파워 서플라이 여유있는 용량으로 좋은 거 써주시면 그나마 고장이 덜 납니다
더티한 파워에서는 2.5인치 디스크 하드 제품들이 그나마 잘 버티는 편이고요
보통 하드의 온도가 55도가 최대치 이고 40도 이하에서 동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새거가 며칠 몇달만에 딸각거리며 죽는다거나 5년 넘은 하드가 썡썡하게 더 잘돌아가는~~그러한~~ㅎㅎ
그 다음날 전원을 넣으니 사망했을때.. ㅠ.ㅠ ( 밤새 무슨일이 있었길래.. )
다행히 스핀들모터가 고장난건지, 데이터는 100% 복구 되었습니다.
1테라 하드라서 가격이 좀 저렴했지..
요즘처럼 수십테라 하드라면 복구비용에 헉 했을지도..ㅎㅎ
고장나는건 시간문제입니다.
그게 언제가 될지 예측이 어려울 뿐이죠.
외장적출로 구한 신품 2.5인치 3TB, 도시바 리퍼인 마샬 2.5인치 3TB,
도시바 1,2TB 신품, (이놈들도 벌써 재연결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ㅜㅜ)
2만 시간이 초과한 도시바 중고 3TB 여러개를 구입해 봤는데
지금까지 배드가 난건 아직까지 없었는데,
도시바 중고 3TB 구입한건 실수 같습니다.
헤놀로지에서 유독 시스템 파티션 인식실패, 재연결 시도횟수 증가, 핫 스페어 분리 등등
말썽이 잦습니다.
다음에 구입할 하드는 도시바 3.5인치는 이제 피하려 합니다.
CMR 중에 WD 4TB 모델이 유독 눈에 들어와서 한참 가격 알아봤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모두 다 슈퍼마이크로 핫스왑 8베이 샤시에 800와트 이상 파워 캐쉬 달린 레이드 카드 환경입니다..
1년에 대략 1개 정도 하드를 구매하는데 크게 말썽 부린 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자주 껏다 켯다 하는거보다 그냥 계속 켜두는게 낫다는 야기도 들었는데 이건 확실치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