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CPU에서 항상 많은 정보를 얻어 가는 광주광역시에 서식하는 로망입니다.
오랜만에 여러 회원분들의 도움을 얻고자 몇자 적어 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SSD가 경고등이 떠서 교체 하였는데,
이녀석 Error Messege가 " Wear Leveling Count"로 뜨네요.. (다른 특이사항은 없어 보이기는 합니다)
굳이 이녀석을 사용하겠다(?)는 아니지만 그냥 아까운 마음에..어디 쓸때가 있을지 궁금해서 문의 드려 봅니다.
# 제품명 : HP MICRON M600 2.5 512GB
# 사용처 : HP DL380 GEN8 서버 Raid5 (동일모델 3개) 사용도중 한개 불량 발생
Q1. 이녀석을 다른곳(?) 일반용으로 사용해도 무방한건가요? (아니면 그냥 폐기해야되나;;;)
Q2. 원래 SSD 수명이 이렇게 짧은건지 궁금합니다. 대충 1년반~2년반 사이 된것 같기는 한데...
아니면 최신 펌웨어 받아서 업데이트 해보시고 포맷 한번 해보세요..
그래도 증상이 같다면 그냥 폐기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SSD든 HDD든 소모품 개념이고 실제 수명은 케바케입니다..
컨슈머용 SSD를 쓰기 작업이 빈번한 용도에 RAID5로 사용하면 훅~ 갑니다.
그리고 저 SSD는 중요한 작업을 하지 않는 PC에 OS 설치 및 날아가도 상관 없는 데이터 저장용 디스크로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일반용 SSD와 기업용 SSD의 성능 측정 방법은 다릅니다. 그래서 spec에 나온 숫자만 단순 비교하면 안됩니다.
성능 뿐만 아니라 endurance 측정방법도 다릅니다. 일반용은 trim 기능을 사용하는 것을 전제하고 측정하는데, 기업용은 trim 기능을 off 시킨 상태에서 측정하는 것이 기준입니다. endurance 측정할 때의 workload 기준도 다른데요. 기업용의 경우에는 엄격한 기준 (JESD219 workload)이 마련되어 있으나 일반용의 경우에는 아직 명확한 기준이 없습니다. 그러니 일반용은 회사마다 endurance 기준이 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여간 일반용은 endurance 수치 자체가 낮을 뿐만 아니라 그것도 trim이 작동하는 것을 전제한 수치입니다. raid로 묶는다든지 usb에 물린다든지 하면 다는 아니지만 대부분 trim이 작동되지 않습니다. 그러니 원래 예상했던 것보다도 일찍 생을 마감할 수 있습니다.
SSD를 raid에 사용하려 한다면 거의 무조건 기업용 SSD를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서버에서 사용해보면 2~4년 정도,
기업용을 써야합니다. 10PBW 이상은 되야 될 것 같습니다.
삼성 970 pro 1TB 도 너무 쉽게 죽더군요. 2년정도 버팀.. 붐비는 서버 였기는 했습니다.
죽는데 그냥 홀라당.. 없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