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메인컴 겸 워크스테이션으로 쓰던 PC가 프리징과 블루스크린이 너무 심해 CPU와 메인보드를 A/S 맡겼습니다

원래도 블루스크린(clock_watchdog_timeout)이 종종 뜨긴 했지만, 이번엔 윈도우 재설치 중 너무 빈번히 뜨면서 사용 자체가 불가능했었고,

결과적으론 둘 다 불량 판정 내려져 교환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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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위와 같은 사례가 저한테도 얻어 걸린 게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메인보드 쪽 담당자가 램타이밍이 자꾸 어긋나는 걸로 보아 외부 요인에 의해서 두 가지 모두 천천히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하더군요

현재까지 떠오르는 장기적인 외부 요인으론 누설전류와 파워 서플라이 2가지가 있는데, 어느 쪽이 원인에 가까울련지요?

1. 장기간 누설전류에 노출

PC 멀티탭에 맞물려 사용하던 콘센트가 알고보니 누전되고 있었고, 케이스 겉면을 쓸면 그 느낌이 올 정도였습니다

10개월을 그리 쓰다 20년 12월 말에 겨우 문제 발견해서 누전 안 되는 콘센트로 코드 바꿔뀌었습니다

2. 파워 서플라이 문제?

19년 1월에 아마존 해외직구한 커세어 HX1200 1200W 파워가 테스터기 측정값이 이상해 HX1200"i"로 교환 받았는데,

그마저도 전압이 좀 튀어서 5~6번을 RMA 받다 포기한 채 방치한 뒤, 21년도 2월 경 지금의 시스템 조립하면서 장착하게 되었습니다

커세어 모니터링 프로그램 iCUE에선 3.3V만 3.2~3.3V 가량으로 요동치는데,

싸구려 테스터기로 측정해도 시소닉 골드 파워는 칼전압 유지하는데 반해, HX1200i 는 방금 측정하니 아래와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워크스테이션 스펙

CPU: AMD Threadripper 3970X

M/B: ASUS ROG ZENITH II EXTREME ALPHA

RAM: G.Skill TridentZ intel XMP 3600 CL15 8GB x8

PSU: Corsair HX1200i 1200W Platinum

기타: GPU 2개 사용, 메인보드 VRM 포함 PSU 제외 풀커스텀 수냉 (MO-RA3 라디 기반), 1주에 한 번 종료 외 24시간 내내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