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안녕하세요.
우선 현재 제가 관리중인 컴퓨터들은 윈도11의 설치요건을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제품들도 우회하거나 TPM 모듈을 붙여 설치가 가능하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제 경우는 어차피 TPM모듈을 붙여도 SecureBoot를 쓰기 어려워서 윈도 11 설치가 쉽지 않아보입니다만, 아무튼 구형 제품들도 TPM 2.0 모듈을 지원하면 설치 가능성이 있긴 하다는거지요.
그런데 윈도11에서는 하드웨어 서명의 확인과정에서 가상화 명령어(인텔 MBEC, AMD GMET, 퀄컴 TTS2UXN)를 요구하고, 이를 지원하지 않는 CPU면 해당 명령어를 에뮬레이트해야 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성능저하가 발생하는거로 압니다.
일단 기술적 설명대로라면 부팅 시 외에는 저 명령어의 존부로 인한 문제가 없어야 할 거 같은데, 제가 뭔가 잘못 아는게 있는지 실제론 부팅 완료 후, 사용 중에도 성능저하가 발생한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우회설치로 인한 지원거절 및 업데이트 불가 가능성에 대해 현재로선 큰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만, 그와 별문제로 아예 윈도11 설치 시 실사용 문제가 발생할 정도라면 그건 신경이 쓰이는 일입니다.
구형 머신에 이용해보신 분들의 간단한 후기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마치 사망하기 직전의 HDD에 엑세스 하는 것과 같은 탐색기의 속도, 툭하면 익스플로러나 바탕화면이 리프레쉬 된다거나, 안티치트 프로그램이 비정상 사용환경 이라면서 게임이 튕긴다던지, 원인 모를 블루스크린 등등...
설치되어 있는 프로그램의 라이센스 마이그레이션이 너무 귀찮아서 그냥 이 악물고 참고 쓰고 있지만 윈11이 이렇게 생겼구나 보시는것 외에 실사용하려는 목적이라면 말리고 싶습니다.
큰 불편은 없습니다.
다운된적도 없구요. Z620 v2 입니다
다만 특정 보안 기능 (메모리 무결성등)을 켤려고하면 컴이 거의 먹통이 되버립니다
그리고 10보다 은근히 무거운게 11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