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랜카드 하나를 방출했는데... ( 물론 2CPU 장터는 아닙니다. )
구매자가 연락이 와서는
PCB에 부식으로 의심되는 흰색 부분 (아래 사진에서 노란색 마킹한 부분)이 있다고 반품을 요청하네요.
제 상식으로는 부식이 아니라고 이야기 드렸으나
왜 처음부터 그 부분을 고지하지 않았냐고 하면서, 제 잘못이라고..ㅎㅎ
설명을 해도 통하지가 않아서
새것과 같은 품질을 원하시면 신품 구입하시는게 좋을 것 같다고 신신당부한뒤, 환불해줘버렸습니다.
여기서 질문은.....
제가 알고 있기로는 아래 시진과 같이 PCB의 흰색 자국들은 부식이 아니고
PCB 제조과정의 남은 잔여물 혹은 세척제 잔여물로 알고 있는데 맞을까요?
아니면 정말 습기나 침수로 인한 부식일까요?
저도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
디핑 공정 중에 납이 묻은 부분이 이후 세척이 덜 되거나 해서 남아있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메인보드 뒷면을 보더라도 해당 플럭스 자국은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생각해보니 메인보드 뒷면에서 흰색 자국이 많이 남아 있던 기억이 나네요.
신품보드 보다는 좀 오래된 보드에..
요즘 보드는 제조사마다 다르지만 끈적거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적으로 정말 깨끗한 제품을 원하는 것 같았습니다.
방열판에 작은 스크레치가 있는데.. 그건 뭐 그냥 넘어갈 수 있다고..ㅎㅎ
그런데 상황상 소비자 분이 완벽주의자 같아 보입니다..
신나도 되겠지만 좀 위험하죠..
이기회에 알콜로 바꿔보겠습니당..
저게 알코올로 잘 지워지는게 아니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