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수님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사내에서 SSD 두개 레이드 (레이드10?) 구성을 하여 서버를 구성하였습니다.
C SSD 1개 / D SSD 두개 레이드 / E SSD 두개 레이드 뭐 이런 형태로 구성이 되어있는데요
이번에 E 드라이브의 레이드된 SSD 두개가 한번에 뻑났습니다.
1. SSD를 새로 사서 처음부터 같이 레이드를 구성했을 때, 두개의 SSD의 동일한 셀에 계속 동일하게
데이터를 쓰거나 삭제하게 되는 경우가 있나요?
2. 일단 이런 생각도 있어서 삼성, 마이크론 한개씩해서 레이드를 구성하려고 하고 있는데, 이것도 또 권장하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제일 문제가 되는데 디스크 안정성인데, 어떻게 구성해야 안정성 측면에서 좀 유리할까요?
raid 1이라면 ssd의 제조사가 달라도 별 문제는 없겠으나, 굳이 추천되는 방법은 아닐듯 합니다.
똑같은 제품을 쓰게 되면 비슷한 시기에 죽어버립니다 (동일하게 부하가 걸려서 동일하게 수명이 달았으므로 비슷한 시기에 죽음)
그리고 어떤 OS와 어떤 SSD 를 사용했나요??
일반적으로 레이드 시스템을 구성할 때 시스템은 핫스압베이가 있어야 유지보수하기가 편하고
호환성 /안전성 모두 레이드 콘트롤러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서 결정되며
(레이드 콘트롤러에 호환성이 검증된 HDD나 SSD를 사용해야 하며)
구성 후에 실제로 디스크를 하나 뽑아서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는 RAID 레벨이 재대로 동작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디스크에 쓰여지거나 지워지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SSD의 안전성은 그리 높다라고 생각하지 않는데
( 트림 기능 때문에 SSD 는 고장나면 데이터를 다 잃어버린다고 보기에 보통 SSD가 고장나면 복구가 불가능합니다..)
무조건 SSD를 RAID에 묶어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구하기 어렵고 가격도 비싸지만 기업용 엔터프라이즈 SSD 제품을 권해드립니다..
이것땜에 SSD전용 RAID도 있긴한데....1처럼 디스크 개수가 적은 경우 해당 없습니다
2. 비추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지만, 똑같은 디스크로 묶는거보다 횔씬 안전합니다 (최저한도로 지금처럼 비슷한 시기에 단체로 죽어서 데이터 날릴일은 없음)
일반용 SSD로도 RAID를 구성하여 사용할 수는 있으나, 제약조건이 많습니다.
기업용 SSD의 경우 수명이 10% 남아 있을 때까지는 spec에 나온 성능을 유지합니다.(유지해야 합니다.) 기업용도 기업용 나름으로 수명에 큰 차이가 있으나(DWPD 1, 3, 10 등), 수명 10% 남아있을 때까지 쓰려면 꽤 오래 써야 합니다. 잘 돌아가더라도 수명이 10% 정도 남아 있다면 쓸만큼 썼다고 생각하시고 갈아주면 됩니다. 기업용은 RAID 구성을 염두에 두고 만든 제품들입니다. RAID를 구성하건, USB에 물리건, trim이 되건 말건 수명이 오래 지속됩니다.
RAID 구성에서 여러개의 SSD가 동시에 사망하는 일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며, OP 영역이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컨슈머용 SSD를 사용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2. 권장하지 않는 구성이 맞습니다. 벤더 스토리지의 경우 펌웨어 수준에서의 호환성이 검증된 서로 다른 제조사의 디스크들을 혼합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간장게장님 말씀대로 엔터프라이즈용 SSD를 구매해서 레이드를 구성하는 것이 최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