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rce hdd A
- 사용한지 엄청 오래됐습니다. 거의 액세스를 안하는 파일들 저장용도로 썼습니다.
- 파일 읽을 때 가끔식 살짝 멈추는 현상이 보인지 꽤 됐습니다. 파일이 깨지거나 하지는 않는데 중간에 전송속도가 갑자기 바닥을 찍는 그런 현상입니다.
- PC 내장 드라이브에 연결돼있습니다
dest hdd B: 최근에 백업용으로 새로 산 하드디스크입니다.
- usb to sata 어댑터에 연결했습니다. 어댑터는 저가품이고 데이터 백업할 때 용도 외에는 아예 사용하지 않습니다. (하드디스크도 분리시켜서 따로 보관함)
hdd A 데이터 백업해야지 해야지 미루다가 이제서야 하는데 이상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파일 복사 중에 전송속도가 점점 느려지더니 거의 0에 근접한 상태로 유지가 됩니다.
- 윈도우에서 실행하는 모든 프로그램들의 특정 동작의 반응이 이상해집니다.
- 프로그램 창을 열고 닫는 것 자체는 이상이 없습니다.
- 크롬에서 어떤 주소를 넣어도 접속이 안됩니다. 크롬에서 "~~해서 안됩니다"라고 메시지 뜨는 것도 아니고 spinner만 계속 돌아갑니다
- 터미널 창을 띄우면 프롬프트가 떠서 사용자 입력을 대기하는 상태로 가야합니다. 근데 터미널 창은 띄워지는데 "프롬프트" 자체가 안 뜹니다
- 누가 이기나 해보자 하고 저 상태로 pc 켜놓고 잤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켜보니 이번엔 모든게 멈춰있습니다. 그냥 정지화면입니다. 결국 강제 종료했습니다
- 강제 종료 후 부팅할 때 걸리는 시간도 눈에 띄게 늘어납니다.
- 다시 시도할 때까지의 시간 간격이 짧으면 짧을 수록 이 현상이 벌어지기까지의 시간도 짧아집니다. 그래서 "이제 다시 파업할 거 같다" 라는 생각이 들면 멈추고 시간이 좀 흐른 뒤에 다시 재개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 hdd A인 것은 확실합니다. hdd B 에 다른 하드디스크를 백업할 때는 이런 현상이 벌어진 적이 없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왜" 입니다. 그냥 하드디스크 간 파일 전송인데 왜 이게 윈도우 전체로 장애가 번지는 것인지 정말 궁금하네요. 백업 끝나면 hdd A는 갖다 버릴겁니다 ✌
😊
HD Tune 프로그램 실행해서 확인해 보세요.
그럼 왜 쓰기속도가 느리면 느렸지 왜 한동안 멈췄다가 다시 쓰여지고?...
이게 처음엔 메모리에 쭉 복사가 되서 복사가 잘되는것처럼 착각하게 됩니다. 실제 디스크에 쓰는 속도를 잘 봐야 됩니다. 복사되는 속도는 100메가인데 디스크에 쓰여지는 속도는 50메가일수 있습니다. 그러면 메모리에만 주구장창 올라가게 되고 메모리가 어느정도 풀차면 그때부터는 주춤거리다 멈칫거리고 데이터 다 들어갈때동안 한참 멍때립니다.
리소스 모니터링 해보면 답이 금방 나올 증상이네요.
그리고 쓰기캐쉬 안된 상태에서는 대용량 데이터 복사중에는 저 증상 흔하게 발생합니다.
제가 보기엔 우연 같아요.
아직 탐구욕이 안 풀려서 안 버리고 한 동안 가지고 시험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아니면 실패하였는지를 프로그램에 리포트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에 중간에 붕 뜬 상황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거기에 관련된 모든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가 멈추고 하드의 레포트만 기다리게 되죠..
그래서 시스템이 멈추는 것 같이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검사해보면 베드가 많을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멀쩡한 hdd C -> hdd B 복사 중에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시스템 전체가 먹통이되진 않았고 hdd B에 직접 입출력하는 프로그램만 먹통이 됐습니다. 그 프로그램들은 프로세스 강제종료도 거부했습니다. hdd B에 물린 sata-usd 어댑터의 usb 케이블을 뽑으니 제가 종료시키려 했던 프로세스들이 종료가 되네요.
아무래도 저 sata 어댑터가 많이 의심됩니다... 싼게 비지떡이네요
짧은 시간에 파일 몇 개 카피용으로는 사용하지만 그 외에는 HDD는 직접 SATA 포트에 물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