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금 사용중인 윈도우 태블릿의 사용에 관해 질문드립니다. 현재 사용중인 제품은 옛 Z8300 체리트레일 CPU를 장착중이며 메모리와 스토리지s는 메모리 2GB, 스토리지 32GB의 저사양 제품입니다. 약간의 취미 겸 이 제품의 활용방안을 같이 논의해보고 싶습니다.

이 태블릿은 최근까지 윈도우 10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워낙 이전 제품이다보니 계속된 업데이트를 따라가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우선 큰 문제는 용량으로, 누적된 업데이트가 많다보니 다른 사양은 둘째치고 아예 가용 용량 자체가 거의 없을 지경입니다. 업데이트 후의 잔여 파일을 제거한 뒤에도 남는 용량이 6GB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물론 그 외 다른 조작도 느리긴 마찬가지입니다. 한 발 느린 터치 반응부터 해서, 무언가 창을 띄울 때 살짝의 딜레이가 있습니다. 물론 불필요한 시각효과 등은 모두 비활성화 한 상태인데도 그렇습니다. 처음 구입때는 윈도우 8.1이 설치되어있었고 이 때는 꽤 쓸만한 반응속도를 보였었습니다. 윈도우 10으로 업그레이드한 뒤에도 처음엔 괜찮았는데, 계속된 기능 업데이트로 인해 OS가 점점 무거워진 게 이유같습니다.

이런 이유로 태블릿 내부를 한번 정리할 생각인데, 지금 생각 중인 것은 두 방안입니다.

하나는 인터넷 접속을 포기하고, 이전의 업데이트 지원이 끊기는 구형 윈도우로 돌아가는 겁니다. 현재 고려중인건 처음 제공되던 윈도우 8.1입니다. 아예 XP쯤으로 돌려서 옛날 게임이나 돌려보는 것도 고려했지만, 이 제품의 XP용 드라이버를 구할 수 없을 거 같아 좀 어려울 거 같더군요.

다른 하나는 경량화된 비공식 윈도우 10을 사용하는겁니다. 사실 이전에 이미 설치해본 적이 있는데, 기능업데이트를 하면서 경량화가 사라지고 다시 원래의 무거운 윈도우로 돌아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기능 업데이트를 연기해도, 나중엔 설치하게 강요(?)하더군요. 다만 MS가 윈도우 11을 내놓은 뒤로, 윈도우 10은 21H2 에서 기능업데이트를 멈춘 거로 보이니 이 버전의 경량화 윈도우를 설치하면 보안 업데이트만 계속 받으면서 사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기까지는 제 생각입니다만, 달리 좋은 생각들이 있으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