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실시간으로 인공지능 음성인식도 잘되서 서로 대화하고 심지어 사투리로도 가능한 시대에 텍스트 영문번역은 왜 엉망인가요
영문 .pdf문서를 구글번역으로 해봤는데 아직 영 어색하고 모르는 부분이 많네요
대화보다 글이 더 쉬운데 이해불가
영문 pdf문서를 번역 제일 잘해주는데가 어디인가요
요즘 실시간으로 인공지능 음성인식도 잘되서 서로 대화하고 심지어 사투리로도 가능한 시대에 텍스트 영문번역은 왜 엉망인가요
영문 .pdf문서를 구글번역으로 해봤는데 아직 영 어색하고 모르는 부분이 많네요
대화보다 글이 더 쉬운데 이해불가
영문 pdf문서를 번역 제일 잘해주는데가 어디인가요
일단 번역이 잘 안되는 이유는 언어적 차이가 아닐까 합니다.
조금은.. 슬프게도 기초기술 개발에 소홀하고
언어학에 대한 투자가 부족해서 우리언어에 맞는 분석기법이 부족해서가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감정표현 등 이 각 나라마다 틀리고,
단어가 1:1로 번역이 안되는 문제도 있는것 같아요.
불편함 없는 자동 번역은 시간이 좀더 필요해 보입니다
그래도 뉘앙스 파악에는 시간이 많이 줄어서 좋습니다.
영문 PDF 번역을 잘 하는 방법은 1. 본인의 공부, 2. 해당 분야 전문가의 번역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 => 영 번역 기술이 더 빨리 좋아지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기술문서의 경우 특히 해당하는 분야에서만 쓰이는 단어나 표현들이 있을때가 많고 배경지식 없는 사람이나 기계번역은 오류의 폭이 굉장히 넓어집니다. 그리고 한국인이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한국어의 기준이 다 다르고 정형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변수가 있는데, 외국어 원문 자체의 질이 안좋은 경우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글 자체의 수준이 낮거나, 아니면 너무 지나치게 특정 문화권에만 통하는 글이거나 하는 경우입니다.
언어로써의 한국어는 굉장히 변수가 많고 구조가 복잡한 언어인데 이쪽분야에 대한 투자나 관심이 거의 없어서 별로 발전이 없습니다. 그나마 파파고가 좀 신경 쓰는 수준 정도.. 특히 우리나라는 번역이라는걸 그냥 무슨 수학 공식 바꾸듯 단어만 치환하면 되는줄 아는 사람들이 많아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원문 자체의 의미를 이해하고 그것을 알맞는 우리말로 새로 창조해내는 능력이 필요한데 이걸 대부분 사람들은 모르죠.
번역가로 일을 해봤지만 번역에 대한 인식은 참 한숨만 나와요..
1. 음성인식의 경우에는 여러 화자들이 녹음하면 그 만큼 원하는대로 데이터셋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TTS도 있으니 TTS로 생성한 음성까지도 처리할 수 있죠.
그러나 번역은 전혀 다릅니다.
데이터가 터무니없이 부족하죠.
원시 영어로 작성된 글들은 많죠.
그러나 번역된 글은 적지 않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엉뚱한 내용으로 번역하거나, 실력이 부족해서 잘못 번역하는 경우, 단어 자체의 뜻은 문제가 없으나 주변 맥락과 비교하면 전혀 엉뚱한 경우가 있습니다.
제대로 학습할려면 올바른 데이터가 많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데이터를 구성것부터가 쉽지 않습니다. 음성인식 같은 경우엔 데이터셋이 부족하면 아쉽더라도 연구자들이 녹음이라도 해서 할 수 있지만, 번역은 번역 전문가들이 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번역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이 하게되면 오번역이 들어가면서 데이터가 오염되어 학습하는데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한글의 어려움도 존재합니다. 영단어를 적절한 한글로 변경하는 것은 번역가들에게 있어서도 큰 어려움이 됩니다. (어중간하게 번역될 바에 그냥 영단어 쓰는게 서로 얘기하는 당사자들끼리고 그게 오해의 소지 없이 잘 이해됩니다.).그래서 애매한 경우 영단어 발음기호 그대로 따와서 단어로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