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다음메일에 제 개인 도메인을 연결해서 도메인 메일로 업무등을 처리해오고 있었습니다만
이번에 IDC 화재 사태로 인해서 다음을 먹은 카카오가 먹통이 되면서 제가 쓰던 메일도 전부 싹 먹통이되서 난감한 상황이네요.
무료라서 아무 생각 없이 잘 쓰고 있었는데 이런 상황에 대책없이 터지는걸 보니 진지하게 메일 시스템 이전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냥 지메일쓰면 되지 않느냐.. 하시겠지만 도메인 메일을 꼭 유지해야하는 상황이라..
단순히 메일만 쓰는거라면 라인웍스 같은 기업용 플랫폼을 이용하면 되는데 이 참에 개인 홈페이지 호스트까지 고민을 하고 있어서 시스템을 어찌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습니다.
시놀로지 NAS를 구매해서 앱센터를 통해 메일서버/워드프레스 호스트를 통해서 개인 서버 구축(데이터 백업은 드롭박스를 쓰고 있기에 백업 목적은 낮을듯합니다.)
베어본PC 구매후 여기에다가 서버 구축
그냥 기업 서비스 구매
3가지 선택지가 있습니다만, 사실 서버관련해서는 잘 모르기에 그냥 1,3번이 가장 나을 것 같습니다만.. 전문자분들이 보시기에 더 나은 솔루션이 있는지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냥 제가 직접 관리하는게 좋을 것 같지만 관리하다가 날려먹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있기에 고민입니다.
혹시 해당 도메인 메일를 통해 메일 발신도 가능한지도 아실까요?
메일 서버 자체 구축은 절대로 비추합니다. 메일 서버 구축은 생각하시는 것 보다 훨씬 복잡합니다. (구축 자체는 간단하지만 IP 신용도도 유지해주어야하고 리버스 DNS도 설정해주어야하고 등등 유지보수가 장난 아니게 들어갑니다) 세팅해놓고 조금 냅두면 모든 발신메일이 스팸으로 분류되는 경험을 하게되실겁니다.
메일 서버 돌리기만 하면 끝이 아니라 도메인 레코드 등록하고, 각종 키 발급해서 다 등록해주고, 스팸 필터 사이트 돌면서 블랙 리스트 다 풀면 겨우 간신히 스팸 필터 통과합니다 (이걸로 안 되면 리버스 등록해야 함)
거기다 보안상 꽤 잘 털려서 관리 잘못하면 요즘 악성코드의 대세인 스틸러 계열의 온상이 됩니다
회사 도매인에 회사 메일을 사용하는데 나누미넷이라는 호스팅업체의 웹메일 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15년 이상 쓴 듯한데 아주 가끔 장애가 날 때도 있고 웹매일 엔진도 두번 정도 교체한 듯합니다만 별 문제 없이 잘 사용합니다..
서버 구축하고 IDC넣는 것이 의외로 돈이 많이 들어가고 방화벽도 따로 구축하게 되면 돈이 더 들어갑니다..
그럴바에는 기업쪽 솔류션을 사용하는게 여러모로 속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재대로 안되면 서비스 하는 업체에다가 컴플레인 하고 그래도 개선 여지 없으면 다른 곳 알아보던지 진짜 자기가 독자 구축하던지 해야죠..
독자로 구축하면 이것저것 신경 쓸 일이 많아집니다..
요즘 메일서버(지메일등)는 암호화(SSL/TLS) 안하면 보내지도 않고 받지도 않습니다
암호화는 인증서도 들어가고..
국제 스팸 걸러주는 @지메일이 최고인듯합니다
메일클라이언트는 데이터가 로컬클라이언트에도 보관될수있게 항상 아웃룩같은거 연결해서 사용하고요
그리고 리버스 등록까지 할려면 고정IP가 부여된 기업용 회선도 신청해야 해서 지속적으로 비용이 들어갑니다
저 비용이면 그냥 다른 외부 서비스 1~2군데 더 얻어서 복수의 메일 주소를 쓰거나 문제 생겼을때 도메인쪽의 설정을 만져서 다른 서버로 연결시키는게 싸게 먹힙니다
웹서버쪽도 큰 용량이나 특별한게 필요한게 아닌 이상 호스팅 얻는게 쌉니다
시놀자체 메일/웹 서버 쓸꺼면 차라리 Docker로 뭔가 올리는게 나을껍니다
여기까지만 하면 끝이 아니라 기업 업무용으로 쓸려면 방화벽같은 네트워크 장비도 필요하고, UPS도 필수가 됩니다 (또한 회선 장애 대비할려면 복수의 통신사의 회선을 신청해서 멀티WAN으로 연결해놔야 합니다)
정말 대규모로 뭔가 필요한게 아니면 둘 다 외부 서비스 얻는걸 추천합니다
만약 시놀로지 가장 낮은 버전(ARM) 구매하시면 메일 서버 돌리시기 어려우실 겁니다.
위에 조언들 처럼 안정성 및 경제성 따지시면 workspace가 가장 합리적인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