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센터에 새로운 케이지 임대하면서 이런저런 메일을 주고 받는데, 다른것보다 전기용량? 용어가 매우 헷갈리네요.
인터넷 찾아봐도 딱히 와닿지가 않습니다. 일단 주로 쓰는게 3개인데
암페어, kva, kwh
kwh 야 우리가 평소에 일단 가전제품사용하는데 흔히 보는데, 앞에 두 용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구체적으로 뭔가요?
그리고 3개의 관계를 좀 쉽게 파악하는 요령같은거 있을까요?
처음에 데이터 센터측과 연락을 했을때, 16A 로 2개씩 제공가능하다는데, 으잉? 좀 있다가 또 6kva 어쩌고 하길래 으잉?
찾아봐도 당췌 헷갈리네요.
아닌가요 보통 380v 사용할테니
3상 380v 를 쓰는 장비가 아니라면 차단기도 220v에 따라서 차단이 됩니다.
16a라면 220v 16a 이니깐 3,5kva일꺼고.. kw로 치면 무효전력 때문에, 3kw 정도 쓸수 있다고 보통 계산합니다.
표기 전력 용량이라 보시면 되구요.
kwh는 kva에 역률을 곱해서 나온 실제 유효 전력 용량이라 보시면 됩니다.
제가 알기로는 보통 kva의 80~90%를 kwh라 봅니다.
kVA => 암페어 * 전압의 값입니다.
kwh => kVA * 역률의 값입니다. 역률은 모터같은거 돌아갈때 전류와 전압의 위상이 달라지게 되는데, 동일 위상일때는 kVA랑 kwh랑 똑같게 나오지만, 위상이 달라지게 되면서 소모전력도 달라지게 됩니다.
데이터센터에서 16a짜리 2개를 준다는건 220v 16a 해서 약 3.5kva가 나오게 되고, 역률이 80~90%정도 나오니깐 대충 3kwh급으로 2라인을 제공해주는것입니다.
서버가 300w 500w 700w 1000w 정도로 나눠지게 되는데, 3000으로 얼마까지 쓸수 있는지 계산해보면 됩니다.
ups 라인 25프로 던가요?
gps 라인 15프로 던가요?
컴퓨터는 ups 라인이죠
단상 16*220=3500 두 회선 7kva 가 맥시멈입니다.
아마 단상일 가능성이 높네요.
차단기 3상 16A이면
16 x 220 x 3 = 10,560 (3상가정) 한 회선에 약 10kva 정도입니다.
3상 가정 두회선 맥시멈은 20kva입니다.
16kw까지 사용이 적정선입니다.
대신 상별로 균형을 잘 마추어 작업해 주어야 합니다.
요즘 사용하는 대부분의 컴퓨터 PSU들은 액티브 PFC라서 역률이 거의 100%에 가깝기 때문에 6kva이면 6kw라고 봐도 거의 무방합니다.
만약 전동기의 소비전력이 5kw인데 역률이 80%라면 피상전력(유효전력 + 무효전력)은 5 ÷ 0.8 = 6.25kva가 되기때문에 공급전력인 6kva를 넘게 됩니다. 이 경우 차단기 용량도 6.25kva를 기준으로 산정하여야 합니다.(1.25kw정도는 무효전력이 되어 아무런 일도 하지 읺고 사라지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정용 전기요금의 경우 유효전력을 기준로 하기 때문에 굳이 역률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전기 설비(전선, 차단기 등)의 부하를 줄이기 위해서는 역률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것이 좋기도 합니다. (유럽에서는 피상전력을 기준으로 전기요금을 부과하기도 한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