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답변 미리 감사합니다.
초등 2학년->3학년의 질풍노도 시기구요. 레고조차 싫어하는 아이입니다. 뭔가 빌드업 해 나가는 것에서 기쁨을 찾기보다는 성격이 급해서 짜증부터 내는 성향으로 짐작됩니다. 제가 테스트해 본 방법은 마인드스톰, 스크래치 등인데... 영 재미없어하더라구요.
성공적으로 아이들에게 코딩의 재미를 붙여 주신 고수님들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굳이 이런 방법이 좋다가 아니어도, 경험담만으로도 충분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ps. 언리얼 가르쳐 보고 싶습니다 힝...
연구원도, 프로그래머도 한 가지 테마를 파고드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어야 하는데, 다른 길을 찾아주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다만 관심을 코딩으로 유도할 방법이 없을까 싶은 거에요.
영어부터 네이티브 갈 정도로 가르치시는 것은 어떨까요??
애가 영어를 너무 잘 해서, 오히려 걱정입니다 영어못하는 친구들 은근 무시하는듯해서요...
얼마나 세세하게 할것이냐따라서 싸움날수 있음
아들 : 잼을 바른다
아버지 : 잼뚜껑을 안열고 뒤집어 흔듦,"잼이안나오는데?"
아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에 더 관심을 가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뭔가 답변들이 제가 엄청 욕심장이인걸로 몰아가네요....
아니 저 스스로는 코딩은 진짜 지겨울만큼 많이 해 봤다니까요. 판교의등불 구로의등불... 다 제 얘기입니다.
구로의등불 !!
몰라 뵙습니다.
전 쓰레기장 이나 고물상 하시는줄 알았어요..
아이디가 쓰레기단장이셔서..
죄송합니다. !!
아이들은 이미 프로그래머DNA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엄마 성향에 가려져 있지만.
어느순간 . 어느 계기로 뛰어 나올겁니다..
아이를 너무 오냐 오냐 키우지 마시고 좀 강하기 키우세요.
힘든 경험도 시키고.
밥도 하루종일 주지 마시고. (강제 금식)
내쫒아. 8시간 정도 집에 못들어오게 하시고 밖에서 그 주위를 보호하시고..
엄마. 아빠. 집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소서...
자녀분들이 원하는걸 해주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저도 부모님이 저의 생각이아닌 부모님들의 잣대를 들이밀어서 많이 힘들어했습니다.그러다가 중학교때 와서 확실하게 의견을 표출해서 현재 길을 가고있구요. 제가 보기에는 글쓰신분의 꿈을 아이들에게 맡기실려고 하는거 같습니다.
뭐 저는 제 본업이 게임만드는 일이었으니 게임 하는 거 자체는 나쁘게 생각 안 하는데, 와 애들이 빠져들면 무섭더라구요 밥도 안먹고 게임만하고 유튜브만 봅니다. 밥먹자고 하면 배 안고프다면서...
저는 제 잣대를 들이밀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너무 유튜브만 보려고 하니 시선을 좀 돌려야 겠다고 생각도 했고, 코딩이 정규과목이 된다는 소리가 있으니 그에 대한 대비 정도만 해 두자는 정도고 큰 욕심 없어요 ㅎㅎ
ps. 저는 전산 전공에 석사구요 게임업계에서 엔진 프로그래머로 거진 20년 일했습니다. 적어도 제 꿈이 제 스스로가 코딩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솔직히 코딩은 토나올만큼 해봤는데 애들한테 내 꿈을 맡기려고 한다는 소리는 어처구니가 없네요. 아무리 제 본업을 모르셨다고 해도...
자녀분들이 원하는걸 해주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여러집 본 결과
다 망했습니다..
아이들은 이성적이지 않아요..
모두 본능과 감정에 따라 갑니다.
당연히 놀고 . 개임하고. 유투브보고.. 라면 . 먹고. 통닭 먹고 싶죠..
학교 가기 싫고
공부하기 싫고
뭔가 깨 닫는 순간!!....... 너무 늦어버려요!
많이 봤습니다.
고3이 되려는데 이제 공부시작해야한다 가 됩니다. 늦은거죠..
그럼 고생해서 더 먼길 돌아가야 되요... 쉬운길 갈 수 있었는데 그때는 하고싶은거 하느라고. 자고 싶은거 자고. 놀고 싶은거 노느라고.. 시간이 허비 됬죠.
벌써 5년째 공부는 안하고…온갖 게임만 섭렵하고 있어요…
자녀분이 좋아하는 것을 시키는게 좋아보입니다.
세상도 많이 바뀌었는데, 앞으로의 10년은 또 어떻겠습니까…
다빈치 사용법이나 열심히 배워놔야겠네요. 애들이 편집해 달라면 해줘야죠 ㅠ
궁둥이 무겁게 만드는 습관은... 사실 그걸 레고로 해보려고 했는데 fail ㅠㅠ
재미있어할 놀이가 있을까요?
편집할수도 있다
Minecraft 나
Roblox 로 유도
그리고 아빠.엄마의 즐거운 모습을
각인 시켜서 아이 기억에 자리 잡으세요
그런다음 초등용 논리 프로그램 접근
방과후 수업 적용
그리고 파이선을 자주 보여주고
파이선 관련 유투브 시청
또 엄마 아빠의 즐거운 모습으로 각인 시켜주기
저도 참조하겠습니다.
방과후 활동에 지원되면 한번 해보라 하세요
7-8년 전에 지인 딸이 아두이노 코딩 배워서 최근에 대학까지 갔습니다.
은근슬쩍 회로부터 접하게....흐흐....
일단 좀 빠르시네요. 저도 애들에게 컴퓨터로 좀 쓸모있는 짓을 시키기 위해서 파이썬을 가르쳐 봤지만 큰 애가 중2, 작은 애는 초6 때였습니다. 오히려 흥미를 잃어버리게 할까 봐 와이프를 설득하여 첫 수업만 하고 관 뒀고요.
최근 둘다 대학생인 아들들에게 여름방학을 틈타 일주일에 2번씩 12회 커리큘럼으로 파이썬을 가르쳤는데 썩 잘 알아듣는 것 같진 않네요. 그래도 이제 12번을 다 채울 정도로 크긴 했습니다.
둘째는 2학기에 C때문에 고생을 하기에 군대 가기 전에 클램 코스로 2달 빠싹 가르쳐 볼까 하고 있습니다.
설명 위주로 하면 재미도 없고 듣고 나면 다 휘뱔되어 버리므로 과제 위주로 했습니다. 대학 다닐 때 반 학기 과제로 vi clone을 짜면서 C실력도 늘고 협업도 배우고 vi실력도 늘었던 경험 때문에 (심지어 재미와 성취감도) 약간 어려운 과제를 줘 볼까 했더니 두려워하면서 손도 안 대더군요. 프로그램은 약간 겁이 없어야 잘 하는 듯 합니다.
아직은 좀 빠른 듯 하니 중학생이 되기 전까진 (저도 중학교 때 … 사실 그 때는 게임하려고 잡지의 코드를 베꼐치곤 했던 것 같네요.) 그 시절에만 가능한 게으름을 피우게 하는 건 어떨까 조심스럽게 건의드려봅니다.
언리얼부터 가르칠 생각은 버리시고요...
그건 배보다 배꼽이 더 크고... 게임은 단순 프로그래밍이 아니라 수학,그래픽 디자인까지 이해해야합니다..
생각을 코딩할수 있는것부터 가르치면 좋습니다...
일단 기본적인 문법은 알려줘야하고....
그걸 이용해서 자기가 하고자하는 간단한 것부터 코딩으로 자동화 시키는 연습이 좋습니다...
제가 봤을적엔 10년후엔 자기가 하고자하는걸 코딩으로 자동화 할수 있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경쟁력은 상상도 할수 없을 만큼 차이날겁니다
가상화폐 거래도 API 로 코딩해서 자동화해서 돈벌었다고 이준석도 말했었죠...
그냥 스스로 AI로 만든다 생각하게 하고 자신이 해야할일을 코딩으로 자동화하게 연구해보세요
이러면 반복노가다 헨드폰 게임할때도 , 자동으로 레벨업 하게 만드는 메크로를 만들어서 하게 되더군요..
그랬더니 헨드폰 게임으로 허비될 인생의 막대한 시간을 벌수 있었습니다.
게임 뿐아니라 다른것도 마찬가지고요...
[ 개인적으로 2개의 게임 메크로를 스스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
심지어 프로그래밍할때도 소스를 자동화 해서 만들수있습니다...
AI만 자동화해서 코딩할수 있는게 아니라 사람도 반복 노가다 작업의 데이타나 소스를 코딩으로 자동화 할수 있습니다
이런걸 하다보면 한차원 높은 레벨의 사고를 할수 있게됩니다...
[ 참고로 게임쪽하고 싶다면 C++까지 해야 로우레벨까지 할수 있을텐데.... 이건 학생때 이해하기엔 굉장히 어렵습니다. 욕심부리지말고 간단한것부터 결과물을 낼수 있는것으로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
하기 싫다는거 어거지로 시켜봐야 자식 철들고 사이 틀어지기 좋습니다
마침 어디서 원격 강의가 있어서 유료로 신청해서 일주일에 한 번씩 Zoom으로 수업? 하고 있습니다. 뭐 대단한 거 하는 건 아니고 간단한 스크래치 게임 가지고 버그찾기, 간단한 거 수정하기 같은 거 하는 수준입니다만..
물론 내용상 제가 가르쳐도 충분할 내용이긴 한데, 역시 집에서 부모가 가르치는 것과, 돈 내고(!) 누군가 다른 선생님이 수업으로 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서 일단 두 달 정도 해보고 있습니다.
뭐 끈기는 역시 없어서.. 잠깐 재미있는 거 해보곤 또 홀랑 그만두고 하는데.. 그냥 뭐랄까, 개념같은 거.. 프로그램의 논리적인 사고방식같은 걸 조금이라도 접하게 되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C가... 이렇게 시작했는데 지금시대엔 밥벌이는 웹이 더 좋죠.
10년뒤 환경이 어떻게 바뀔지는...
그걸로 8 bit CPU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