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 분배기가 그냥 선 하나를 여러개로 쪼개기만 할 뿐인가요?

세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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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상파를 잘 안보고 봐도 기타 방식(IPTV 등등)을 거쳐서 보기 때문에 새로 인테리어 하면서 안테나를 묻어버리는 경우가 꽤 있는 듯 합니다. 새로 온 집도 공청안테나 연결 단자가 거실 벽 뒤에 있는 듯 한데 겉으론 안보여서 일단 단자가 잘 유지되어 있는 다른 방에서 끌어오기로 했는데요. 그 방에도 TV를 봐야하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분배를 해야합니다.



분배기가 단자 방향은 좀 다를 수 있어도 보통 가운데 넙적한 쇳덩이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근데 싼 거 없나 뒤지다 보니 이런 것도 있더라고요. 중간에 뭔가 나름대로 복잡한 회로가 있는 거 아니었나 기술력으로 줄였나 내부가 궁금해서  더 찾아봤는데



그냥 갈라지거나



약간 복잡하다는 건 갈라지다 중간에 다시 만나는 척하다 다시 갈라지는 것 정도인 것 같습니다.


궁금한 건

1. 위에 사진 2개처럼 넓적하거나 넓적하지 않거나 같은 기능을 하는 분배기인 건가요?

2. 갈라지기만 하면 된다면 왜 넓적한 공간이 필요한지 궁금합니다. 뭔가 전파 간섭이나 노이즈 같은 것에서 좀 더 보호를 하는 역할인가요?

3. 마지막에 갈라지다 다시 만나서 다시 갈라지는 건 왜 그런 건가요?

4. 일반 가정 벽에 많이 달려있는 지상파 안테나 연결용 RF단자가... 별도 수식 없이 RF케이블이라고 많이 파는 케이블의 단자가 SMA 단자인가요? RF단자 종류가 엄청나게 많던데 몇 개는 비슷해서 사진으로는 구분이 좀 어려워서요.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구차니 2023-03
4. SMA는 대개 wifi 안테나 연결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규격입니다. RF 안테나 용으로 사용하는건 딱히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https://m.blog.naver.com/msmiagb/117502753
SMA의 경우 12.4GHz 까지 커버 가능하다고 합니다
RF 안테나의 경우 FM 110Mhz를 넘지 못하니 커넥터도 고주파수 대응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비용대비)
     
세돌석 2023-03
저도 그 글하고 이 글을 봤던건데

https://woof.tistory.com/1101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40D08455271C29C11?original

사진상으론 아무리 봐도 UHF보다 SMA하고 비슷해 보여서 저 주파수가 내가 아는 그 주파수가 아닌건가. 그냥 넉넉하게 쓰는 건가 고민하다 질문을 해봤습니다. 근데 답변 읽어보고 다시 가정집 벽이 아니라 TV에 달린 단자로 검색해보니 UHF가 맞는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piloteer 2023-03
제 기억으론 한국/미국은 TV는 보통 F커넥터를 쓸 겁니다.

TV 주파수가 UHF대역이긴 한데, UHF 커넥터라고 하면 아마추어 무선쪽에서 쓰는 이름이 비슷한 다른 커넥터가 있어서 그게 걸릴 수가 있습니다.
     
piloteer 2023-03
원래는 RF라면 TV/라디오 뿐만이 아닌 아니라 테라헤르쯔 미만의 주파수 대역을 쓰는 무선통신 시스템 전반을 다 아우르는 것이여서.. 그렇게 보면 SMA가 가장 많이 쓰이는 커넥터 중 하나가 맞을 듯 합니다.

가정용 TV/라디오로는 거의 안 쓰는 게 맞는데, 아마 RF로 검색하면 SMA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그래서일 듯 합니다.
          
구차니 2023-03
가정집이니까 ku ka 밴드를 써도(위성신호를 대개 공청을 통해 받진 않으니..) 테라까진 안갈꺼고
일반적인 UHF/ VHF 안테나로  높아야 740Mhz 미만의 주파수를 전달하기 위함이니 SMA만 해도 조금 오버 스펙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대충봐도 과거 TV 수신용 케이블이랑 비교하면 가공이 들어가야 하니 단가도 많이 차이날 것 같습니다(대충 휘어서 프라스틱 vs 나사가공 등..)

초단파(VHF: 54~72㎒, 76~88㎒, 174~216㎒), 극초단파(UHF : 470~740㎒)
https://www.crms.go.kr/lay1/S1T456C459/contents.do

사견으로는 wifi 안테나 등으로 SMA가 보편화 되고 가격도 낮아지고 크기도 적절하게 작다보니 이런저런 편리성으로 인해 SMA를 쓰게 된게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N이나 F 커넥터를 PC용 슬롯에 들어가도록 만들 순 없을테니까요. (PC용 커넥터는 BNC 가 일단은 대세)

게다가 BNC 보다 동축도 얇아서 케이블링도 용이하고, 이래저래 SMA가 편하긴 합니다
               
piloteer 2023-03
Wi-Fi에 들어가는 SMA는 사실 진짜 SMA가 아닙니다. RP-SMA라고 SMA의 암수핀을 뒤집어둔 규격이라 실제로는 호환이 안 됩니다. 사실 이미 일반 SMA커넥터가 상당히 보급된 후 나온 물건이여서 일부러 기존 장비 오/남용을 막으려고 그렇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물론 Wi-Fi가 여기서 보급을 더욱 가속시킨 것은 맞을 것 같습니다. 널린 게 Wi-Fi 장비다 보니까... 그저.. 저 덕에(?) 커넥터가 RP-SMA인지 일반 SMA인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이게 Wi-Fi 영향인지 아닌지가 어느정도는 구분이 갑니다. RP-SMA에 2.4 GHz 근처면 Wi-Fi 영향으로 쓰인 경우, 아니면 별로 영향을 받았다기 어려운 경우..

이 외는 거진 공감합니다. 말씀대로 가정집에서 F 커넥터를 그대로 쓰는 이유는 굳이 바꿀 이유가 없는 점도 크겠지요. SMA보다 싸기도 하고..
gmltj 2023-03
임피던스 매칭 때문에 중간에 저항 들어가는 거 빼고는 모양은 별로 의미 없습니다.

TV 용이면 아마 동축 케이블일것 같은데... 연결 단자의 외경 사이즈를 확인해보시는게.. 모양만 봐서는 위에 두개는 티비용인것 같고 아래 2개는 아닌것 같네요.
     
세돌석 2023-03
그냥 구조가 궁금해져서 RF로만 검색하다보니 TV 아닌 것도 막 나온 것 같습니다.

3번은 이름으로 보아 TV 아닌 게 맞는 것 같고
https://ko.aliexpress.com/i/4000143973725.html

4번도 산업장비용이라는 것 보면 아닌 게 맞는 것 같습니다.
https://ko.aliexpress.com/item/1005001943906589.html

감사합니다...
박문형 2023-03
     
세돌석 2023-03
음... 읽다 보니 노이즈 문제는 디지털 전파보단 아날로그 전파에 예민한 문제 같네요. 감사합니다...
          
piloteer 2023-03
디지털 전파도 노이즈에 영향을 받습니다. 단,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차이는 디지털 방송은 보통 잘 나오다가 기준선 이하로 신호품질이 떨어지면 방송이 아예 안 나오거나 수신 자체가 불안정해지는 것이고, 아날로그는 잡음이 더 껴서 들린다는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 차이일 뿐입니다.

물론 뒤집어 보면 디지털은 신호 품질이 기준선을 넘어가는 수준이기만 하면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기는 합니다. 공청 안테나 뒤에 증폭단이 존재하느냐/존재할 경우 어떻게 되어있냐에 따라서 체감할 만한 차이가 날 수도, 안 날수도 있겠습니다.
박문형 2023-03
요즘 스마트폰/ 무선 인터넷 외의 무선은 옛날의 향수 같은 것이라 장비나 부품 구하기도 어렵고 서비스도 잘 없지요..

인터넷 라디오도 있고 인터넷 TV도 있고

아마추어 무선통신도 인터넷 때문에 다 망했다라고 볼 수 있고 인터넷으로 서비스 하는 경우도 있기도 합니다..



AM /FM 공중파 TV 등등이 계속 줄어들지만 그래도 계속 남아 있어야 하는 이유는 일종의 재해 재난이나 긴급 통신용으로 사용해야 되기 때문인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주운 2023-03
1. 기능으로는 같습니다.
2. 전송 선로 간섭을 받지 않기 위해서 - Fringing effect / Shielding
3. Wilkinson power divider로 보입니다.
4. 방송용 동축 단자가 75옴 기준, SMA 는 50옴으로 기억됩니다.

http://www.rfdh.com/bas_rf/begin/coupler.php3
아직도 사이트가 살아 있네요. 나름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인기 있었는데...
모든 질문의 답은 RF 관련으로 보입니다. 위 사이트에 대부분 답이 있을 것 같습니다. 
SMA 로 TV 쪽에 사용하면 임피던스 매칭이 안되어서 손실이 좀 있을 것 같고,
2-Port  기준 이론상 파워 디바이더가 3dB 손실인데 대충 만들면 4.5dB 정도 나올 것 같네요.
Wilkinson power divider 였나 마지막 사진처럼 만들어야 3.xdB 의 삽입 손실로 제작이 가능합니다.
20세기 때 기억을 오랜만에 되살려 봤습니다. ㅎㅎㅎ
2CPU수원장 2023-03
아파트 공청 안테나면 지상파 만 나오실텐데요..
1번 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케이블 유선 은 저걸로 따니까요.
통신랙에 TV분배기(증폭기)가 같이 설치 되어 있을건데요.
메인선이 제대로 나오는지 부터 테스터기로 DC [V] 부터 확인 하시고, 나오면 굳이 건드실 필요없습니다.
개별 방에 설치된 통신선(국선 or RJ45) 쪽에 숨겨 있을 수도 있습니다.

유선(케이블방송) 은 선이 살아 있다면, 12[V] 이상 나오던데요.  (예전에 집으로 들어오는 유선에 컴퓨터 FAN 달아서 돌려보기도 함.)
막울었어요 2023-03
생긴건 똑같이 생겼는데
분배기와 분기기가 있습니다

그걸 검색해보시면 아... 하실수도
dateno1 2023-03
원래 저런 물건 거의 깡통수준의 보드인게 보통입니다

딱히 2개를 구분해서 통신하는것도 아니고, 받은 신호를 단순히 2가닥으로 똑같이 전송해주는게 전부입니다
drezip 2023-03
깊이 이해하시려면  위에 적으신 http://www.rfdh.com/bas_rf/begin/coupler.php3 이곳에서 글을 찿아보시면 됩니다.

 주워들은지 오래되어  가물가물하지만
아파트나 다세대의 공시청은
위성같은경우 수신한 신호를 모듈레이터로 특정채널로 변경후 컴바이너로 섞어서 지상파 신호와 같은 라인으로 보내주고요.
지상파는 수신한 그대로  증폭해 케이블로 전송하고 중간중간 분기기로 신호를 빼서 세대로 분배를 해주고
세대내에서는 분배기로 각방에 뿌려줍니다. 라인이 길어지거나 신호가 약해지면 중간에 증폭기를 넣기도 합니다
일반 TV케이블의 경우에는 F컨넥터를 주로씁니다(유럽제외)
분배기는 전기나눠쓰듯 무조건 두선을 갈라주는게 아니라 분배되는 각 단의 임피던스도 맞춰줘야하기때문에 
쉽게 생각하면 일종의 변압기? 라고해도 될지는 모르지만  페라이트 코어로 만든 트랜스로 입력 신호를 2개로 나눠줍니다
단수가 늘어날수록 매칭트랜스가 여러개 들어가게되고 그만큼 손실도 커지게 됩니다.
PCB에 패턴을 떠서 만들기도하기만 덩치가 커져 보통은 코어로만들겁니다.

SMA 단자를 쓰는 더 높은 주파수대의 분배기나 컴바이너같은 경우에는
코일로 처리하기보다는 주파수에 맞게 PCB 패턴으로 처리하는게 쉽기때문에 .....
무아 2023-03
주파수가 높아지면 회로 패턴 만으로도 필터를 만들고 결합기도 분배기도  증폭기도 만들고 하죠.
대학때 마파(마이크로파) 하는 과목에서 나오던.. 얘기들..
그쪽 랩 대학원생들 보면 저런 패턴을 수식으로 계산하고 PC나 웤스로 시뮬레이션 한 다음에 성능이 나오면 실제로 패턴 만들어서 제작하곤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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