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파워 혹은 보드 사망과 관련하여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렸었는데요
결국 보드는 소생불가 판정 ㅠㅠㅠㅠ 어떤 파워를 껴도 전원이 들어오질 않습니다...
정말 재수없게도 컴퓨터 2대가 동시에 뒤져버린 상황인데
부품이 섞여서 이젠 헷갈릴 지경이네요
1. 아수스 Z390 Prime A + 9900K + 32GB(트라이던트z)
2. 애즈락 Z370m PRO 4 + 8700K + 32GB(삼성)
요건 요전글에 올렸던
콘센트에 반만 꼽혀있어서 타는 냄새와 함께 전원이 나간 후에 부팅이 안되던 그 PC에 꼽혀있던 파워인데요
테스트해보기 무서워서 내부를 살펴보다가 뭔 허여멀건한게 있어서 분해해서 사진까지 찍어왔스빈다
컴은 2대... 남은 파워는 1개...
이거 콘덴서가 터진건가요?
일반적으로 전해콘덴서의 전해액은 갈변되기 때문에 어두운 색 계통이거나 갈색입니다.
칼전압은 아니더라도 오차 범위 안의 전압이 나와야 합니다.
파워 고장나서 연기가 났다면 콘덴서보다는 파워트랜지스터 쪽이 터졌을 확률이 조금 높습니다..
방열판 사이에 나사로 고정되어 있는 발이 2개나 3개 달린 새카만 부품들 쪽으로 확인해보세요..
파워는 고쳐도 또 고장나는 경우가 많고 파워 자체만 고장나면 좋겠지만 다른 부품까지 다 작살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보통 파워테스터기로 테스트 했을때 불량 증세 보이면 버리는게 좋습니다..
만일 파워 1개의 가격이 몇십만원 짜리에 저 파워 없이는 절대 시스템을 사용하지 못한다고 하는 경우 사설수리라도 해볼수 있지만
사설수리비도 꽤 나옵니다.. 잘하는 곳에 가져가도 못고치는 경우도 많고요..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파워 사설수리 하는 업체도 국내에 거의 다 죽어서 재대로 하는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냥 부풀어오를뿐입니다
사진을 보니 저가형 파워라 미련둘 필요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