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다운힐 2023-06

fd가 분위기상 find랑 비슷한 유틸인 것 같네요. find로 치자면:

find ${PWD} -name '*1234*' -type d -exec cd {} \;

똑같지는 않지만 대충 이런 명령이 되는 것 같습니다. Unix 시스템 프로그램을 안 해보셨으면 잘 이해가 안되실 수도 있습니다. 현재 디렉토리라는 것은 개별 프로세스마다 따로 존재한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쉘에 이런 명령을 주면 쉘은 fork syscall로 자기 자신을 복제한 자식 프로세스를 하나 생성한 후에 exec syscall로 find를 수행하도록 한 다음에 끝나기를 기다립니다. 자식 프로세스는 열심히 디렉토리를 뒤지면서 조건에 맞는 항목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지정된 명령을 수행하게 될텐데, 마찬가지로 fork/exec로 쉘을 하나 실행시키면서 수행할 명령어로 -exec 옵션으로 주어진 명령(cd)을 지정합니다. 그러면 그 쉘은 명령을 수행하하고, 수행을 마치면 쉘의 프로세스는 종료됩니다. 이 작업을 하는데 1) 쉘(대화형), 2) find 유틸, 3) 쉘 이렇게 3개의 프로세스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디렉토리가 바뀌는 프로세스는 실제로 cd를 수행하는 3번 쉘 뿐입니다. 1번 2번 프로세스는 cd 명령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어떤 작업을 해서 결과적으로 현재 쉘의 디렉토리가 바뀌게 하려면 현재 쉘이 cd 명령을 수행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적당히 쉘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해당 스크립트를 source로 실행하면 될겁니다.

저랑 활동 커뮤니티가 좀 겹치시는 것 같네요. 눈에 익은 닉네임입니다. 그래서 드리는 말씀인데, 커뮤니티에서 자기 궁금한 것만 질문해서 알아가고 그 외의 활동은 전혀 없다면 질문을 하셔도 답하는 사람이 자꾸 줄어들 것 같습니다.

이일저일 2023-06

제가 좀 오지랖일 수도 있는데...
질문을 하면 그에 대한 답을 달기 위해서 답변자는 머리를 쓰고 공부를 하니까 좋은 것이고
답변만 읽고 지우지만 않는다면 누군가 지나가다가 글을 읽고 배울 수 있으니 좋은 게 아닐까요?

"체리만 따가는 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전 fd를 써 보지도 않았지만, (저도 find를 주로 씁니다. find에서 너무 길게 치는 게 귀찮아서 스크립트로 wrapper를 만들어서 쓰기도 했었고요.)
이번에 새로 깔아보고 man page도 보고 공부를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find보다는 간단한 interface에 앞으로 이것도 좀 써 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그러니 제게도 도움이 된 거죠.

질문만 하고 다른 활동 안 한다고 뭐라 하시기에... 저한테도 해당하는 말인가 하는 생각에 댓글에 대한 댓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저도 주로 댓글만 달지 게시글은 언제 올렸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 가입 후 한두 번 정도 올렸을 겁니다.

시비 거는 건 아니고 그냥 제가 좀 찔려서 한마디 올려 봅니다.

분노의다운힐 2023-06

예 뭐 그냥 제 생각일 뿐입니다. 다른 분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신다는 게 아니고요.

이일저일 2023-06

fd-find 명령이 맞죠? 제 PC에서 돌린 결과와 약간 상이하게 나와서요.
cd가 shell 내장 명령으로 별도의 cd라는 실행 파일이 없어서 찾을 수가 없다고 나와야 정상인 것 같거든요.
[fd error]: Command not found: "cd" "xxxxx" 이런 식의 출력이 나오네요. 근데 신기한게 echo $?는 결과가 0입니다.

예를 들어, ls는 명령이니까 cd자리에 ls를 넣으시면 해당 디렉토리의 내용을 보여줄 겁니다.

cd를 바로 하시려면 cd `fd -t d xxxxx` 같은 식이로 backquote를 사용하시면 되긴 합니다.

전설속의미… 2023-06

늦게 나마 업데이트 합니다.

도움 주신 분 덕에 아래와 같이, .zshrc에 설정하여 편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function fcd() {
  cd `/opt/homebrew/bin/fd  -t d $1`
 }

 function fls() {
  whence -f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