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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베디드가 박봉이라.. 서버 개발자가 전망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임베디드에서 실력을 키울 필요는 없고... 바로 서버나 DB쪽으로 가시는게 맞을 듯 하구요
(워낙 다른 분야라..)
감사합니다
제 친구도 웹으로 이직할 때 고생 많이 했어요. 상당한 사이드 프로젝트 경험이 있었음에도 그랬습니다
일단 같은 c/c++을 쓴다면 상대적으로 쉬울거라 생각했어요
서버 백엔드 개발자 - 웹 서비스를 위한 백엔드 어플리케이션(통칭 WAS - Web application service, 주로 DB 쿼리문 작성과 RESTful api 작성, 대규모 처리를 위한 프록시, 로드밸런싱에 포인트)
저~~~~~언혀 다른 직종입니다.
백엔드 개발자는 그 작업대에서 서비스 상품들을 만드는 거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백엔드 개발자는 "웹 서비스의 비지니스 로직"을 작성하는 사람입니다.
백엔드 개발은
python - django(요즘은 다른거 나왔나요?)
node.js - express engine(다른거 좋은것도 많습니다만)
java - spring (국가 표준 프레임워크)
로 많이 하는데
주요 코드는 웹 요청(RESTful API)를 받아 DB를 뒤져서 원하는 결과를 내주면 됩니다.
다만 그 요청의 빈도(1초에 만명이 10만 번씩 요청한다면? 혹은 한쿼리가 1시간 걸리는거라면?)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질겁니다.
감사합니다
> 일단 같은 c/c++을 쓴다면 상대적으로 쉬울거라 생각했어요
이 말씀에 대해선, 좀 억지로 갖다 붙이자면 [같은 한국말을 하고 같은 자동차를 다루니 자동차 보험 일을 하다 자동차 정비일을 해도 상대적으로 쉬울 것 같다]고 말하는 거나 비슷하지 않을까요? ^^;
암튼, 임베와 디비쪽은 거의 상관관계 없는 다른 분야입니다
감사합니다
대세는 웹이다 보니 평가절하 받는게 있긴한데
현업자로서 임베디드가 절대 서버 프로그래머에 비해 쉬운 직종이 아니라고 하고 싶습니다.
회로도 볼줄 알아야 하고, 분야에 따라 다르지만 OS에 하드웨어도 알아야 합니다.
회로도는 전기/전자과 영역이고
OS는 전자에서 다루긴 하지만 순수 전산쪽에서 다루는 OS와는 또 다릅니다.
하드웨어는 데이터시트는 기본으로 읽어야 하고,
칩별로 통신프로토콜이라던가 이런게 되어있음 다행인데 안되어있으면 일일이 직접 인터페이스 별로(spi/i2c/uart ...) 통신 프로토콜 짜고 검증해야 합니다.
드럽게도(!) 임베디드도 웹이랑 GUI가 많이 올라가서 웹도 해야 하다 보니 프론트/백도 같이 하기도 합니다.
결론은 돔황쳐(!)
사족
1. 과거는 c 인데 요즘은 go나 rust도 도입하는데가 많습니다. 언어 c 하나로 커버 안됩니다.
2. 리눅스는 기본으로 다뤄야 합니다. 하지만 그 의미가 linux api를 통한 시스템 프로그래밍과는 또 다릅니다.
3. linux os가 제공하는 각종 system call들을 알아야 합니다. 안드로이드는 또 다릅니다. 윈도우도 다르구요
4. 전통적으로(!) 시스템이 초초초 구형입니다. 라즈베리 3급으로 많이 올라가고 있긴한데 그정도만 해도 초호화 시스템입니다.
4a. 하드웨어 가속기 최대한 찾아서 쓰던가, 가벼운 알고리즘을 쓰던가, 만들던가..
5. 어디가 문제인지 찾기 힘듭니다. 보드(칩? 회로?)냐? OS냐? 컴파일러냐? 내가 짠 어플리케이션이냐? 남이 짠 어플리케이션이냐(wayland 라던가...)?
6. 임베디드 장비도 데이터를 수집해서 보내야 하니 서버 프로그램이 작성되어야 합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 서버와는 방향성이 다릅니다. 컴팩트하고 부하는 많이 걸리지 않아야 합니다.
일반적인 서버 프로그램은 고부하 상황을 잘 버텨야 합니다.
꾸준히 질문을 위한 질문을 하는 느낌인데...
임베디드 와서 살아남는 사람은 정말 기계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분야도 예를 들어 서버라면 대규모 통신이라던가 이런 극한을 추구하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살아남지
부하도 안걸려서 대충 짜서 돌아가는걸로 만족하는 사람은 살아남지 못할 겁니다.
근데 go는 하필 이름땜에 자료 찾기 힘들다던데 그래도 쓰는가보네요.
회로도도 봐야 한단것도 알자마자 관련 전공 서적 찾아보고 있습니다. 리눅스도(우분투긴 하지만) 책 한권 사서 공부중입니다.
c만 어느정도 할줄 알면 취직이 가능할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허들이 높단걸 느끼고 있긴 합니다.
그래도 좋아하는걸 배우니 즐겁긴 합니다. 어릴때부터 컴퓨터에 관심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처음부터 여러개 파려고 하지 말고 하나를 파고 나중에 다른쪽으로 파는게 유리합니다. 초반에 다 파려고 해봤자 하나도 못 잡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c언어 한다고 하면 요즘 시대에 무슨? 라는 말을 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위에 댓글에도 적었지만 리눅스 책이라고 파는 그건 OS shell 정확하게는 bash 쉘에 대한 사용법과 binutils 사용법이라
익혀두면 좋긴하지만 임베디드 프로그래밍은 linux kernel / linux kernel driver / linux api / system call에 좀 더 특화하시는 것이 좋습니다만
임베디드가 반드시 리눅스도 아니고 OS가 없는 베어메탈 MCU 들도 있고
freertos 나 유료 rtos 등을 쓰기도 해서 지금 조금 파고들어 본다고 해서 크게 메리트가 있지 않습니다.
굳이 공부해보시겠다면
라즈베리 파이 피코나 아두이노
그리고 라즈베리 파이 3 정도 구매하셔서
아두이노 / 라즈베리 파이 피코 쪽은 직접 jtag 이용해서 printf 로 uart 통해 출력해보고
타이머, i2c , spi 통신 등도 해보고
라즈베리 파이는 linux 소스를 받아 이미지 패키킹, 커널 빌드
리눅스 서비스 구성
리눅스 소켓(서버) 프로그램
64bit / 32bit 프로그램 작성 및 벤치마킹 등을 해보시는게 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보안코딩이 대세라 c는 과거의 코볼 역할을 맡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생각외로 go나 rust로 빠르게 바뀌진 않고 있어서(다만 rust는 ms에서 전폭적으로 도입중입니다) 그래도 아직까진 c를 아는게 필수적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1비트 단위로 허덕이던 시대는 cortex-m 시리즈 나오면서 완벽하게 끝났다고 보시면 됩니다.
1비트 단위로 끙끙댈 이유도 없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mcu 성능이 언제나 충분한게 아니기에
같은 mcu를 가지고 더 효율적인 연산
그리고 아키텍쳐 최적화된 코딩(요게 요물입니다.. 쩝.. 컴파일러 및 코드 및 시스템 아키텍쳐를 어울어야...)
가장 중요한 유지보수 가능한 깨끗한 코드가 포인트인 세상입니다.
일단 대충 세어보면 17년 정도 된 경력인데
제가 주력으로 다룰줄 안다고 말할수 있는부분은 C / 리눅스 / ARM(arm9, armv7, armv8) / MCU(avr, 8051, stm32 등) 입니다.
그 외에 주력은 아니지만 다룰 줄 아는건
리눅스 서버 구축
리눅스 서버 운영
웹 (html5 / css3 / jquery / javascript 만 다룹니다. vue.js나 react 안친합니다)
node.js (WAS 용도)
golang
python
c/c++/c#
mfc
쉘 스크립트
네트워크 조금
해본적은 있다
qt
tensorflow(python)
tensorflow lite(c)
yolov3
경력이라는게 무시 못하고 그래도 지금분들 보다는 역사의 발전 앞쪽이라
발전되는 과정을 천천히 다 밟아온 편이라 유리할 수도 있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 당시가 좋았다곤 못합니다.
인터넷도 없고 한글 문서도 없고, 공유가 된 자료도 없던 시대라..
아무튼 전 전산학과 출신인데 임베디드 하는 좀 레어한 경우입니다.
프로그램 짜봤자 모니터를 벗어날수 없어서 제어계측이나 전자정보과 쪽에서 기계에 프로그래밍을 하는 걸 보고
Human interface 로서 임베디드에 빠져서 지금까지 밥벌어 먹고 있네요.
댓글에 날을 세워서 죄송합니다.
그거 보고 c는 무슨 난공불락 철옹성인가 싶었는데 결국 시대가 바뀌면서 조금씩 밀려나는 군요.
구글이 go를 밀고 ms가 rust를 밀어주는걸로 봐서 사실상 c는 리눅스 커널 개발빼고 입지가 좁아지려나요?
확실히 제가 산 책에는 리눅스 쉘 사용법이나 x윈도, 그놈 사용법이나 서버 구축등에 대한 정보는 있지만 커널 자체를 만지는건 보진 못한것 같습니다.
언어가 일정수준 이상이면 그 개념은 이미 이해하고 꿰뚤고 있어서 생각보다 다른 언어로 넘어가는건 쉽다고 알고 있습니다.
전 그래서 그쪽 언어도 쓰는 직군으로 가는것도 어렵진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어려웠던 거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의외로 문법적으로 깔끔(기능이 없으니)하면서도 드러운 언어라 애증이죠
티오베를 그리 신뢰하진 않는데(언어 컨설팅하는 업체 자체적으로 산출한거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c++이 아닌 c가 항상 순위권에 있습니다.
https://www.tiobe.com/tiobe-index/
프로그래밍 언어론을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pascal / fortran이 나오면서 절차적언어의 기본적인 제어 구조는 완성되었고
b언어에 이어 c언어에서 거의 완성되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문법이 간결해서 배우기 쉽고(그럴리가!) 라이브러리도 별로 없어서 배울것도 없고(그럴리가! 없으면 만들어 써야죠...)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언어지만 개인적으로 두번째 다룬 언어임에도 좋아합니다 ㅎㅎ(처음은 apple basic)
그리고 c언어의 절차적 개념 자체는 다른 언어에도 필수적으로 들어있기에
c언어 문법만 알면 다른 언어 자체로 넘어가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저의 경우는 객체지향쪽으로는 넘어가지 못해 c++이나 java랑은 친하지 않습니다.(뭐 맨날 말만하면 달이랑 지구를 돌리고 있어?!)
스킬을 필요할때 공부해서 채우면 되는데, 방향을 못 잡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조금 돌아가는 한이 있더라도 자신이 가고 싶은 방향을 먼저 진지하게 고민해서 잡고
그에 파생되는 필요 기술들을 습득하고 다뤄가는게 정성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정석적인 방법이 쉽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지루하고 힘들고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남들은 1억 이라는데 난 왜.. 이러면서 수많은 자괴감을 가져올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언어는 표현입니다. 결국에 기계가 알아듣는건 0과 1 이고, 기계어 역시 사람이 보기 그나마 쉽게 기호화 한 언어죠.
그걸 또 이해하려면 컴퓨터 구조에서 전자회로 이론을 들어가고.. 궁금하면 VHDL이나 verilog 공부해보시면 아실지도 모르겠네요.
잘 다루지 못하지만 흥미를 가지는 언어는 lisp 입니다.
언젠가 호기심이 가면 다뤄보시기 바랍니다. 그냥 언어가 재미있습니다.
하고 싶은 걸 정하셔서 첫 단추를 잘 꿰셔야 합니다.
임베디드 신입으로 지원하셔서 근무하시게 되면... 그길은 임베디드 개발자의 길이죠.
서버나 데이터베이스쪽이라고 하셨는데, 그 두가지도 전혀 다른 업무입니다.
서버는 주로 시스템엔지니어로서 서버를 관리하고 구성을 설계하고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일을 하고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리눅스나 유닉스등 환경에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일을 하고
백엔드 개발자는 서버단에서 DB와 연동하여 주로 프로트엔드에서 활용 가능한 API를 개발해주는 일을 하고
데이터베이스는 주로 관리로써 DB서버를 유지 보수하고 필요한 소프트웨어의 데이터 모델 설계 및 SQL문을 통한 쿼리작성 등이 주 업무가 됩니다.
분야도 다양하고 많이 세분화 되어 있고, 기본적인 언어 개념은 비슷하지만 디테일이 다르기 때문에
하고 싶은 개발영역으로 바로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니였군요.
좀더 신중히 고민해보겠습니다
어셈블리어 부터 시작해서 현재는 C언어로 8bit 32bit 개발합니다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위 둘은 전혀 다른 잡입니다. C언어를 쓴다 뿐이지 그 환경은 완전 다릅니다.
임베디드 개발은 하드웨어를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고 시스템에 아주 기초부터 들어가야 하는겁니다.
그위에 올라가는 OS,드라이버정도 까지가 임베디드의 역활이죠.
그 위에 올라가는 어플리케이션 APP 네트워크환경 등등이 요즘 젊은 개발자들이 하는 일입니다. 프론트앤드(UI,웹페이지,APP등등..) 백앤드(서버,DB) 등등으로
요즘은 나누더라고요... 예전에는 임베디드 개발자도 저부분을 했던적이 있습니다. ㅎㅎ;
각설하고 요즘 임베디드쪽 엔지니어가 부족한건 맞습니다. 제가 지금 40대인데 저보다 어린 엔지니어는 씨가 말랐습니다.
평균 50~60대 입니다. 그런다고 일이 많아졌느냐? 일은 오히려 줄었습니다. 중국으로 많이 넘어가서 그렇습니다.
임금도 임베디드쪽이 많지도 않습니다. 다만 젊은 엔지니어 유입이 거의 제로에 가까워 수요는 많습니다.
전 그래도 AVR과 8051이라 C로 만 시작을 했네요.
같읕 프로그래머라면 웹 개발자로 가지 굳이 이 힘든 임베디드 올 이유가 없는것도 현실이겠죠..
의사나와서 피부과 이런데 가지 흉부외과 가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잘나가는 사람은 잘나가고 못나가는 사람은 못나가지 않을까요 ..
하드웨어 및 RTOS/리눅스 커널 <- 이런거에 재미가 있다면 해볼만합니다.
다만 C프로그래밍 하나만 가지고는 힘들어요.
윗분들 말대로 회로지식 및 OS 동작원리, 디바이스 드라이버 동작방식 같은 것에
익숙해져야 하는데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임베디드" 업계가 하락세입니다.
사실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어서 나머지 업종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임베디드" 업종은 더 심한 편이고, 언젠간 다시 부흥기가 오겠지만, 당분간은 아닙니다.
뭘하든 본인의 선택이겠으나 10년은 넘게 붙들고 있어야 좀 해봤다는 소리를 할수 있습니다.
임베디드 업종에서 2~3년 경력은 그냥 하다가 그만 둔거랑 동일합니다.
그리고 10년정도 있다면 그래도 경력을 인정해 주나요?
10년 경력이 문제가 아니라 10년간 무엇을 해보았냐가 문제겠죠.
그리고 컴퓨터 세상에서 10년이면 어마어마한 차이가 발생합니다. 10년 경력이라도
10년전 기술이 머물러 있으면 자기가 못 버텨서 나갈겁니다.
의사도 예과 본과 공부하고 떙이 아니라 발표되는 논문 공부하고 그러는 분들이 살아남겠죠.
다만 이 망할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다른 분야랑 달라붙습니다. 순수하게 컴퓨터 공학이나 컴퓨터 과학으로 남지 않습니다.
수학과 통계에 기반을 두기 때문에 그쪽도 알면 좋고 머도 알면 좋고 이런식으로 하다보면, 몰라서 나쁠게 없긴 한데
예를 들어 자동차 제어용 프로그래밍을 하려면 자동차 구조와(프로그래밍이 직접 연관이 없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사용자 시나리오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현실 세계의 장치기 때문에 물리량과 씨름을 해야 할테구요
그래서 항상 공부를 해야 하는게 프로그래머이고
그 중에서도 더 다양한 분야를 알아야 하는 임베디드라 후배들(?)에서 섯불리 이길을 걸으러 오라고 말을 하진 못하겠습니다
회사는 사람을 써서 결과물을 만들고 그것으로 돈을 버는 조직입니다..
서버 개발자 => 서버를 하드웨어적으로 직접 만드는 사람 => 국내에 없습니다..
컴퓨터의 원천 기술은 아직 미국에 다 있고요..
마더보드 개발과 생산은 대만과 중국에 있습니다.. ( 그 외의 나라에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할 정도입니다..)
컴퓨터용 파워도 대만과 중국에서 개발 생산합니다..
그 외 하드디스크 같은 경우도 다 미국 회사고 생산기지는 필리핀/싱가폴 /중국 등에 있습니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은 메모리와 SSD정도 입니다..
대략 20년동안 TYAN 제품과 그 외 몇가지 서버 관련 제품 관련 기술영업 /RMA /AS /수출입 등 의 일을 해보았습니다..
컴퓨터 하드웨어는 가면 갈수록 배고프다라는 것으로 인식이 굳어지고 있습니다..
넘어갔을 때 기존 경력이 잘 이어지나 -> 아뇨... 하는 일이 많이 다릅니다. 프로그래밍이라고 같은 프로그래밍이 아닙니다. 경력 거의 리셋 당하는거죠.
본문에 넣으신 밈짤도 사실이 약간은 있지만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안 되는 농담일 뿐인데, 임베디드는 진짜 비트단위로 용량을 쥐어짤 일이 있는 게 맞지만 이것도 예전만큼 흔치 않고 (그만큼 성능 좋은 칩들이 저렴해졌습니다. 1불짜리 MCU에서 파이썬 돌리는 시대입니다), 서버 개발자도 고급 개발자가 되려면 당연히 최적화를 할 줄 알아야 합니다. 보다 현실적인 구분은 하드웨어를 낮은 레벨에서 다루는지 좀 추상화된 레이어 위에서 다루는지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이런 자세라면
어떤 직종 어떤 파트를 가던 실력을 떠나 인간적인 결격사유로 회사생활, 사회생활이 쉽지 않아 자연스럽게 도퇴될거라 생각합니다.
댓글은 전부 다 보는 편인데 답글까진 일일히 달지 않아도 되겠지 하고 딱히 달지 않았습니다.
회원님들이 개인 시간을 써서 올리는데 그것까지 생각하지 못한 제 불찰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이형님 말 맞음^^
사회는 냉정함..
서버 개발 뭐 대단한게 있겠어요, 그냥 하면 되지
"지금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그리고 리눅스를 공부하고 있습니다"는 C개발자가 아니죠
C개발자는 포인터를 얼마나 잘 구사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예전 제가 어렸을때 포인터장을 들어가며 있던 문구가 있는데 정확한 문구는 기억이 안납니다만 내용은 대략 이랬습니다.
"포인터는 엄청남 힘을 가진 마법의 지팡이다. 올라타긴 어렵지만, 올라타면 그 힘은 내것이 된다"
C의 장점이자 최대 단점이 포인터 입니다. 2,3, n차원 포인터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머리를 갖지 못하면 C는 그저 생산성 없는 1세대 언어일 뿐입니다.
2. C -> Golang?
요즘 서버 개발자들은 golang(구글에서 만들 언어라 고랭이라 불립니다.)이라는 언어를 많이 사용합니다.(뭐 물론 다른것들도 많이 있지만..)
C/C++ 개발하던 사람도, Java를 개발하던 사람도 이해하기 쉽고 파워풀한 언어라 많이 넘어갑니다.
C언어는 생산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파워풀 하지만 서버 개발해 내기 위한 노력과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C언어로 1달 걸릴거 golang이면 일주일에 완성할 수 있습니다. python은 3일도 가능하겠죠. 하지만 python은 생산성을 위해 성능을 포기한 언어입니다.
이런저런 특징을 잘 알고 내가 만들어야 할 프로그램이 뭔지를 잘 알아서 C, golang, python등을 선택하는 겁니다.
*제가 면접볼때 던지는 질문에 왜 python으로 개발 했나요? 답: python만 할 줄 알아서요..
1-2년차까지는 봐줄수 있지만 3-4년차 이상이 되면 탈락줍니다. 언어 1개만 쓰는거 아닙니다. 최소 3-4개. 예전 CTO는 10여개 이상을 자유자재로 다뤘습니다.
언어의 사상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프로그래밍을 했을때 생산성과 성능의 최적의 효율이 나타납니다.
3. 서버개발자란?
서버 개발자는 언어를 잘한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서버'가 하는 역할에 맞는 스킬을 길러야 합니다.
'서버'는 병렬처리(Multi Process/Multi Thread)와 메모리 사용, 그리고 네트워크를 잘 다뤄야 합니다. - 이 부분을 어느 정도는 다루게 됐다 하면 기초 끝낸겁니다.
'서버'의 진짜는 분산처리 입니다. 여러 노드를 엮어서 병목없이 물 흐르듯이 데이터를 보내고 받고 처리하고
말은 쉽지만 엄청 많은 기술들이 들어갑니다. 초보적인 수준에서는 서버들 끼리 연동되서 돌아가게 하는거 어느 정도 할 수 있지만
실제 트래픽이 들어오고 10Gbps를 넘어 100Gbps이상을 처리하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각종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통신 connection수가 모자라서 linux 환경 세팅 바꿔야 하고, dns서버가 병목이 생기면서 시스템 전체 병목이 오기도 하고, 어느 서버 하나가 connection 관리 잘못되서 모든 서버가 연결이 안되기도 하고, 휴먼 에러들 등등등
서버 개발자란 한 시스템만 잘 만든다고 되는게 아니고, 여러 역할을 하는 각자의 서버를 잘 관리하고 컨트롤하고, 인프라까지 이해해야만 제대로 서버 개발을 할 수 있습니다.
이걸 이해 못하고 개발해 놓은 1부분을 찾기 위해 alpha, beta, close, open beta등의 단계를 나눠서 천천히 늘려가며 테스트하고 정식 오픈하는 겁니다.
이렇게 많이 테스트를 해도 개발 후 1-2년까지는 특이한 병목이 나타나는 지점이 꼭 발견되구요.
그래서 서버 개발이 어려운 부분입니다.
그래서 아마존 서비스가 있는 겁니다. 작은 세팅의 차이가 엄청난 차이를 만들어내는데 대부분의 개발자는 그걸 다 알지 못하니
아마존이 이것 저것 지원하면서 맞춰 놓은 세팅값을 이용해 먹는 겁니다. 그래서 아마존이 비싸다 비싸다 하지만 아마존을 쓰는 거고 아마존을 못벗어 나는 겁니다.
아마존을 벗어날 수 있는 서버 개발자가 되면 억대연봉은 베이스입니다.
이 질문에 이것밖에 몰라서요란 답이 아니라
이런 이런 이유로 성능을 위해서/생산성을 위해서 이렇게 만들었습니다라고 답을 하고 그 반론이나 추가질문에도 명확한 답을 내놓을 정도로 실력을 키워야 한단 거군요
또 많은 데이터를 여러 컴퓨터로 병렬처리하는것이 핵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