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팔리면 질문하지 맙시다. 소중한 답변 댓글을 삭제하는건 부끄러운 일 입니다
현재 라즈베리파이 키트를 주문은 해놓은 상태입니다만 제가 잘못된 선택을 했을까봐
이분야의 선배님들이 있는 이곳에 질문글을 남깁니다.
현재 제 상황이라면 파이썬을 동네 학원다니며 배우고있구요.
c언어도 배우고싶은데 우선 파이썬을 배우고나서 c언어로 넘어가려합니다.
혹시 기계제어 기초와 원리를 이해하는데 도움되는 학습법이라거나 사이트가 있다면 추천해주셨으면 합니다.
다른 학문만 대학원포함 25년 공부하고서 아버님으로 인해 이 분야에 관심을 가졌더니 정말 어려운 분야네요
머리가 전공분야처럼 돌맹이가 된듯합니다.
솔직히 아버님이 보시던 책을 보고 공부하려했는데 와아.... 솔라리스와 유닉스에서 책읖 덮고 커피한장 마셨습니다.
아니 파이어폭스는 또 뭔데....ㅜ_ㅜ
아버님이 일하시던 분야가 새삼 대단하다고 다시금 느끼는 아들놈이 되었습니다.
물론, 금융권 같은 기간계나 계정계에서 아직 남아있긴 합니다만,,,
전체적으로 차세대, 혹은 차차세대를 진행하면서 거의 Linux 시스템으로 내려왔습니다.
차라리 Linux 시스템을 공부하시는 게 훨씬 도움이 될 겁니다.
Debian계열과 Redhat 계열이 차이가 제법 납니다.
패키지 관리부터 안에 구성되어 있는 시스템 관리 패키지가 약간씩 달라서 관리 명령어 체계가 다릅니다.
따라서, 어떤 기능에 어떤 명령어를 쳐야 되는 것을 외우는 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언제든지 명령어 체계는 바뀔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명령어 보다는 그 원리나 핵심 아키텍쳐를 이해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사실상 구글을 검색해보면 다 나오기 때문에 특별히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만,
최소한 내가 무엇을 어떻게 검색해서 찾아내야 할지,,, 이게 내가 원하는 답인지를 판단하는 능력을 갖추려면 반드시 필요한 능력입니다.
네트워크 공부의 경우는 TCP/IP 스택, OSI 7 layer 등을 서적으로 공부하기엔 내용이 너무 많습니다.
일반인 레벨이나 전문 필드 네트워크 엔지니어가 아니라면 구글에서 TCP/IP 에 대한 개념만을 포스팅 한 글을 몇 개 참고해
보시는 걸로 충분합니다.
사실상 네트워크 현업쪽에 근무하지 않는 IT 종사자 분들중에도 IP 체계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계신 분은 사실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또한, 개발에 대한 내용은 아래 많은 현업(?) 분들이 너무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굳이 제가 토달 필요는 없겠네요... 물론, 깜냥이 안되긴 합니다만,... ㅋ
- 리눅스 기본
- C언어 기본
못하시면 의미가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ㅎ
아부지가 봤던 솔라리스 서적을 한번 봤다가... 아부지랑 같은 관심분야를 가지고 같은 방향을 바라볼라고 결심하시다뉘 ㅠㅠ
솔라리스보다는 리눅스가 더 접할기회가 많으니 '리눅스 기본'을 하시고 아부지랑 대화를 함 해보세요.
"아부지, VI 에디터로 네트워크 환경설정은 -예전에는- 어떤 방식으로 하셨어요 ?" 라는 질문을 던지는 그날이 오길 빌겠습니다^^
주문은 라즈베리 보다... 아두이노가 더 편할 겁니다.
결국 C 를 하셔야 해서.. 다짐을 하시고...
새로운 열정으로...... 수영을 처음 배운다는 생각으로 .. 온 몸으로 뛰어 드세요..
Windows Base (C++ ~ C# 외 다양한 ...)
Device Base (PLC(미쯔비시....) , Motor(U-mac....) 외 다양한)
있습니다.
아버님이 하시는 분야에 쓰는 디바이스 를 아셔서 선택 하시는게 좋아 보입니다.
저도 아버지와 애들델고 강원도 뒷산 등산 한번씩 가면 대화 참 많이 합니다.
올라갈때 내려갈때
서로 조심하라고 하고,
plc나 다른 장치를 고려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조금더 이야기를 풀어보시면 어떨까요. 다른분들도 도와드리기에는 정보가 너무 부족합니다.
기계제어라고 하면 굳이 성능이 필요없는 경우도 많아서
아두이노같은 MCU 계열로 여러개 묶어 제어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rpi pico 로 micropython을 쓰는 것도 방법이긴 합니다.
솔찍히 bottom up을 추천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 수많은 이론들을 다 이해하고 올라가는게 물론 좋긴 하지만
지루하고 가시적으로 보이는 목표가 없기 때문에 금세 표류하고 포기하게 됩니다.
아두이노나 라즈베리/라즈베리 pico를 이야기 하는 이유는
싸고 접근성이 좋고 쉽고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약간의 회로만 구성하고 실시간으로 컴파일 이라는 부담없이 직접 쳐도 되고(micropython)
혹은 커맨드 라인에서 명령으로 해도 됩니다(wiringpi / rpi)
아니면 환경이 잘 구성되어 있고, 많이 떠다니는 소스를 복붙해서 올리면 잘 돌아가기도 합니다(arduino ide)
시대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과거에는 다 이해하고 하나둘식 파는 bottom up이 대세였다면, 이제는 일단 쓰고 나중에 이해하는 top down 방식이 대세입니다.
나쁘게 말하면 흥미위주로 수박겉핥기라고 할 수도 있지만
흥미만큼 강력한 성장 동기도 없다는걸 고려하면 나쁘진 않은 접근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많이 쓰는 파이썬으로 개발하셔도 되고요 . nodejs 도 되고 라이브러리 잘 되어있는거 찾으셔서 아무거나 손에 익으시는걸로 개발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만일 파이썬이 목적이라면 일반 윈도우 PC에 파이썬 설치 후 학습하시는 것이 좀 더 쉽게 접근 할 수 있습니다.
파이썬은 고급프로그래밍 언어라 잘 사용하게 되면 궂이 저레벨 C를 사용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만, 해당 분야에서 오래 활동하려면 현재의 환경을 이루는 기반을 이해하기 위해 밑바닥으로 내려가며 모든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장비별로 꽤 달라지거든요.
만약 정해진 장비가 없다면
1. 데이터저장 및 복잡한 연산이 필요한 상황이면 라즈베리파이 또는 PC 제어로 시도해보세요. 대신 설치 OS와 프로그래밍 언어에 따른 다양성이 존재하여 처음 입문할 때 난이도가 있습니다. 또한 OS의 자원관리로 인해 cpu clock단위의 정밀제어는 어렵습니다. 예를들어 라즈베리파이 기본 라이브러리로 GPIO핀에 PWM 신호를 출력하면 중간에 지연 등이 생겨 서보모터 제어에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C 기반으로 영국인이 개발한 GPIO라이브러리는 OS영향 안받고 제어가 가능하긴합니다. (관련 링크입니다. https://abyz.me.uk/rpi/pigpio/index.html)
2. 보드에 연결된 센서 신호를 정밀하게 측정하거나 정밀한 모터구동제어를 하고 PC로 데이터 전달하거나 PC에서 요청받은 모터 제어를 수행하는 것은 라즈베리파이보다 아두이노가 훨씬 낫습니다. C문법으로 코딩해서 업로드하는 방식이라 전원넣어주면 os부팅기다릴 필요없고 os에 의한 지연이나 충돌도 없습니다.
대신 대용량의 데이터 수집, 저장, 가공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제한된 조건에서 신호수집이나 모터제어를 반복하는 경우에 사용하게 됩니다. 만약 복잡한 연산 후 제어방법을 변경해야하는 경우에는 아두이노와 이를 제어하는 서버와의 통신이 필수입니다.
PLC를 이용하신다고 해도 PLC 제작사와 제품 세대별 상이한 점들이 많아 무작정 시도하시는 것보다는 아버님과 이야기 해보신 후 방향을 잡아보시면 좋겠습니다.
일단 책같은데 예제 무작정이라도 따라해 보실 것을 추천드리고요 제어는 하드웨어 지식이 필수라 TTL이나 논리회로 같은 기초 지식도 필요합니다
다만 이것들은 재미가 드럽게 없어서 흥미를 잃으실 가능성이 높아서 일단 무작정 따라하기로 재미를 붙이신 다음에 공부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초창기부터 빠지지 않고 샀고
라즈베리 파이 3까지는 여러가지 센서도 읽고 LED도 켜고 LCD에 그림도 띄우고 많이 했었는데요.
최근 것들은 너무 성능이 좋으니 제어 쪽으로는 잘 손이 안 가고 자꾸 딴 짓을 합니다.
라즈베리 파이 3+ 정도가 딱 한계 같아요. 4는 거기서 서버를 돌리거나... 동영상을 보고... 뭐 그런 식으로...
왠만한 건 다 python으로 할 수 있어요.
아두이노도 몇개 가지고 있는데... 기본이 C(C++)이긴 합니다. 전 라즈베리 쪽이 더 맞아서 그쪽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