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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서..머리가 아픕니다.
그거 그냥 못먹어요. 국세청에 통보되면 세금 누락이고 세무조사 받아야 됩니다.
제가 15년전에 이직할때 전직장에서 그걸 낼름 먹을려고 했었습니다. 현직장에서 이거 받고 와야되는데 왜 안받은거냐고 하더라구요.
보통 중도퇴사자는 기본공제만 해서
이런 경우가 많지는 않은데...
그 돈은 작성자님에게 돌려줘야 하는데, 그 회사가 그냥 꿀꺽한 모양새네요.
제 경험으로는 국세청에 문의해도 자기들은 해당회사(전직장)에 지급을 했고, 그 이후는 우리는 모른다, 알아서 해라라는 말만 들었습니다.
전 직장에 연락해서 환급금을 달라고 해도, 주지 않고 버티는데 어떻게 해야 하냐라고 물어보니 그건 니 문제다라는 말만 들었죠.
결국 할 수 있는 것은 법원에 가서 조정 신청을 해서 받았습니다.
단, 제 경험은 벌써 20여년이 넘은 것이라, 국세청의 대응이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만일 국세청의 반응이 저와 같다면, 전직장에 연락해서 환급금을 지불해 달라고 하시고요.
지불하지 않으면 소송을 건다고 말씀하세요.
그래도, 지불하지 않으면 법원에 가서 조정신청을 하세요.
이 건은 너무나 명확한 것이라 소송보다 조정신청이 더 빠르고 간결합니다.
조정신청에서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올 때, 지연일자에 대한 이자 지급도 같이 나옵니다.
그러면 바로 압류 신청을 거세요.
그러면 바로 연락이 오겠죠? 환급금 + 지연이자 보다 큰 금액으로 흥정을 하세요.
이거 불법적인 흥정 아닙니다. 압류해제에 대한 보상이니까요.
한가지 문제라면 조정신청, 조정기일 참석, 압류신청 등으로 현직장에서 반차나 연차를 써야 합니다.
이해해 주는 직장이라면 꼭 이렇게 처리 하시기 바랍니다.
전직장은 소주한병님 말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행동했을 거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릇된 행동에는 손해가 따른다는 것을 보여 줘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