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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CPU 의 흔한 장터 눈팅러입니다.
광주 동키호테님의 장터발 마이크론 M600 512G가
이론상 463G인데 412G로 잡혀 있어서..
마이크론 유틸로 최대용량 잡아주니 463G로 정상인식되고
메모리캐시기능 활성화 해서 잘쓰고 있습니나.
그러다 갑자기 궁금해 진게.. 굳이 딱 64G 용량을 줄여 놓은
이유가 뭘까? 궁금해서 혹시나 아시는 분 계시면
답변을 문의드려봅니다.
반갑습니다.
레이드 구성시에도 그렇고요.
여유를 50GB 정도 줘야지 몽땅 잡으면 불안하죠... 관리 입장에서는요.
SSD 수명 때문입니다.
서버는 그냥 손 안데고.. 5년은 거뜬히 돌아 줘야 하는데.
웬만한 SSD는 5년 못돌죠.
SSD에서 그 여유분 예약섹터를 늘려주는 것이 오버프로비즈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HDD는 사용자가 여유분 예약섹터를 줄이거나 늘릴수 없습니다..
IT월드 기사 "SSD 수명 늘리는 여유 공간" 최적의 오버프로비저닝 비율은? https://www.itworld.co.kr/news/242774
삼성 SSD OP백서: https://download.semiconductor.samsung.com/resources/others/Samsung_SSD_845DC_04_Over-provisioning.pdf
백서 내용을 요약하면 OP비율은 예컨데 512GB SSD일때 32GB의 공간을 OP로 잡는경우 32/480 = 약 6.7%,
112GB의 공간을 OP로 잡는경우 112/400 = 28% 의 OP비율로 계산하며,
수명은 OP 비율 6.7%인 경우 2.09배, 28%인 경우에는 5.22배로 향상된다고 합니다.
컨트롤러에서 못 바꾸는경우 파티션을 안 잡고 그만큼 비워두면 됩니다
SLC Cache 도 일정이상 사용하지 않는 빈 공간이 있어야 되거든요.
팩토리 오버프로비저닝 공간도 활용하지만 좀 작은 경우가 있어서 꽉꽉 채워쓰면 후반부 가서 쓰기 성능이 떨어지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쓰기 횟수의 제한은 생각보다 현실에 심각한 영향을 줍니다.
테슬라 자동차도 flash 기반의 eMMC 저장장치 때문에 리콜을 시행한적이 있습니다.
https://blog.imqa.io/tesla_memory_issues/
SSD 역시 Flash 메모리를 쓰고 있어서 근본적으로는 똑같은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SSD는 용량을 가득채우면 안됩니다.
용량을 80 ~ 90% 씩 채워서 사용하면 나머지 영역들의 쓰기 횟수가 급격히 증가하여 빨리 망가집니다.
MLC가 보편화되면서 셀 성능 미달시 대체하기 위해 필요해진 예비셀 공간이죠
MLC는 원래 데이터 수명을 완전 포기하고 만들어낸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