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홍 07-20

단자가 꼭 작아야 할 이유가 없는
어느 정도 크기가 있는 기기에 연결하기 위한 것으로
단자가 크지만 단단하고 튼튼합니다.
그리고 체결력도 좋구요..
그래서 프린터나 외장하드 케이스, 도킹스테이션 등에서
여전히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요가 없다면 계속 만들지는 않았겠지요..

종이거인 07-20

USB B Type 외장하드 사용중입니다.
G Drive USB 10T.

삐돌이슬픔이 07-20

단자 크기 , 단가 때문이 아닐까요 ?

gusoong 07-20

장점은 그닥 모르겠는데, 구형 프린터라던지 외장하드, 그리고 최근 저렴하게 나오는 USB 허브나 KVM 허브는 USB B타입으로 나오더군요
그래서 수요가 있는거 아닐지..

piloteer 07-20

Type C 말고 기존 USB는 방향성이 있습니다. 즉, 호스트 장비 (컴퓨터 등)와 디바이스 장비 (프린터 등)의 구분이 있습니다. 전원은 반드시 호스트에서 디바이스로 흘러야 하고, 기기 제어도 호스트에서 주도를 해야 합니다.

그 호스트와 디바이스를 물리적으로 구분지어둔 게 Type A (호스트), Type B (디바이스)입니다. 오히려 Type A-A가 비규격입니다. A-A 케이블로 실수로 호스트 머신끼리 연결할 경우 전류가 역류해서 장비의 고장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데, 그걸 방지하기 위한 설계입니다. 하지만 요즘 자꾸 그걸 무시하고 A-A를 만드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A커넥터가 더 얇고 저렴하니까..

Type C에 와서는 임의로 호스트-디바이스를 설정할 수 있게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C-C가 가능합니다. 다만 이게 가끔 오동작해서 웃기는 짓을 하긴 하지요. 대표적인 예가 닌텐도 스위치를 노트북 컴퓨터에 꽂았더니 스위치가 호스트로 잡혀서 노트북을 충전한 사례..

이제와서는 Type A도 Type B도 다 Type C로 대체 가능하지만, Type C는 설계가 까다로워 단가는 높고 튼튼한 느낌도 덜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Type C는 규격상 연장선을 쓸 수 없어 케이블을 길게 뽑기가 좀 불편합니다. (현재 판매중인 연장선은 비규격품입니다. Type C는 케이블이 패시브가 아니어서 임의로 연장할 수 없습니다.)

미담 07-22

오. 몰랐던 사실이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