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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이동시 teracopy를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복사 후 확인 과정을 추가하면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혹시 몰라서 꼭 수행하고 있는데요,
가끔씩 복사는 완료되었는데 해시값이 불일치 (CRC오류) 한다는 목록들이 나올때가 있습니다.
물론 원본과 복사본 사이에 파일 수가 다르거나 크기가 다르거나 하진 않고 외견상 동일합니다.
만약 윈도우 자체 복사 기능을 썼었다면 확인 과정 자체가 없으니 인지할 일도 없을테고 그냥 넘어갔을 일이죠.
다만 그랬다가 나중에 복사 보관한 파일에서 몇 번 문제를 경험했던 적이 있어서 teracopy를 쓰는 것인데요.
사실 문제가 있었을 때는 이상 징후가 명확했었습니다. 파일을 열었을때 깨져있거나, 파일크기가 0이라는 비정상적 상태이거나 했던거죠.
제가 그때 수많은 파일들을 일일이 다 확인을 할 수가 없었으니 모르고 넘어갔을 뿐입니다.

이번 사례에서는 사실 CRC 오류가 난 파일이라고 해도 복사된 파일을 몇 개 열어 보면 딱히 문제가 없었습니다.
제가 모르는 어떤 오류가 숨겨져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양쪽 컴퓨터 모두 ECC 램이 사용되어 있긴 하고, 디스크들도 모두 최근 표면 검사를 통과한 것입니다. 금방 오류가 생길 수도 있지만요.
검색을 해 보면 이런 경우 디스크의 배드 섹터 문제나, 그게 아니라면 대개 SATA 케이블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 조금 어렵게 느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늘 일어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죠. SATA 케이블 상태가 안 좋다고 하면 오류가 수시로 일어나거나 잦아야 하는데,
해당 경로로 데이터를 이동시킬때 이런 문제가 상시가 아닌 랜덤 발생이라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복사를 취소하고 데이터를 지운 뒤 똑같은 작업을 다시 하면 거짓말처럼 문제가 없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제가 문제 원인을 특정하기 어렵지요.

혹시 teracopy 라는 프로그램이 불안정해서 동시에 여러가지 작업을 시키면 문제가 생긴다던가 할 수 있을수도 있을까요?
대략 어떤 문제를 예상할 수 있을지요? 여러분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