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컴] 부동산 경매 입찰 시 개인이 직접 or 전문가에게 의뢰가 좋을지요?

맨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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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팔리면 질문하지 맙시다. 소중한 답변 댓글을 삭제하는건 부끄러운 일 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집 장만을 하고자 여러 궁리를 하던 와중에 경매 물건 낙찰을 받는 것도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인터넷(법원경매, 경매 사이트)을 검색하다가 마음에 드는 주택을 하나 발견했는데 주변에 물어보니 개인이

직접 경매에 입찰 하려면 절차가 복잡하다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처음 시도하는 사람이 낙찰 확률을 높이려면 비용이 들더라도 전문가(경매 전문)에게 의뢰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경험 삼아서 직접 해보는 것이 좋을지요?

짧은글 일수록 신중하게.
이선호 2024-09
개인적으로 경매, 인테리어를 하는 입장입니다만 권장하지 않습니다.
싸면 싼 이유가 있습니다.

경매 입찰 절차는 매우 쉽습니다. 신분증 들고 가서 보증금 (최저가액 10%) 수표로 뽑으시고 입찰가액만 적어내시면 끝입니다.
문제는 아파트의 경우 아예 비어있는 집이 아닌 이상 "낙찰받으셨습니까? 어휴 나가드려야죠" 이런 경우 없습니다. 잘 협의해서 이사비용 주고 내보내면 매우 양호한거고 강제퇴거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해야죠. 더군다나 일반 주택의 경우 관리상태가 개판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방수치고 내부 보수만으로도 몇천 깨집니다.

돈이 없어 경매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관리비 3개월 6개월 밀리는건 디폴트로 생각하셔야 하고 쓰레기장인 경우도 있고 집안 개판 만들어놓고 나가는 경우도 있고 다양합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마음에 안든다고 환불도 안됩니다. 보증금 10% 날려서 처리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만 초보자가 들어갈 분야는 아니라 봅니다.

저야 철거, 전기, 화장실, 도배부터 주방까지 직접 가능하거나 맡길 팀이 있어서 진행하는거지 잘못하면 인테리어 안된 집 사는것보다 돈이 더들어갑니다.
     
맨홀홍 2024-09
감사합니다.
예전부터 유튜브나 검색을 해보았을때 하자가 있거나 채무자가 막장이면 답 안나오는 것이
경매라고 하더라구요.
법원 경매사이트의 사진상으로 보았을 때는 멀쩡해 보였는데... 시간 내서 한번 답사 겸 다녀와야겠습니다.
          
하셀호프 2024-09
한번 답사요???? 하하하
20~30번 답사하시구요 동네 사람들 안면 트시고 식사도 한번 하시구
이 집 경매 나온 이야기까지 다 들으셔야 준비가 좀 된 것입니다
별별 이야기가 다 나옵니다
               
맨홀홍 2024-09
주변 거주하는 사람들 이야기도 잘 들어봐야겠네요.
                    
이선호 2024-09
단순 거주가 문제가 아니라 등기부도 살펴보셔야하고 우편물 상태부터 확인할게 많습니다.
3~4천만원짜리 집을 사시진 않을테니 못해도 수천 이상의 보증금이 필요하실텐데 수천 날리는거 한순간입니다.
보통 경매 들어가는 이유가 가격이 싸서인데, 일반인이 보는 싸다와 업자가 보는 싸다의 개념이 다릅니다.
왠만하면 건들지 마세요.

아파트가 제일 쉬운데 왜 날리는 사람들이 생기겠어요.
정 고민되시면 경매번호라도 올려보셔요
하셀호프 2024-09
경매 전문에게 의뢰해도 입찰가격은 입찰자 본인이 결정합니다
전문가에게 의뢰해도 서류 작성만 해 줍니다 이거 경매장 아무나 물어봐도 다 알려줍니다
돈내는 사람이 사는 것이고 그 가격은 본인이 결정하는 것이지요
가격 결정이 경매의 핵심이고 서류 작성은 경매장가서 물어봐도 다 알려줍니다
신분증 가지고 입찰금 준비해 가시면 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이 과연 가격이 적당하냐는 것입니다
경매 물건이 익숙한 지역이고 지역 내용이 낯설지 않고 가격이 적당하다는 확신이 들면 사시면 됩니다
제가 다년간 관심있게 경매 보아온 것은 갑자기 발견한 물건은 보통 함정이 있습니다
보는눈은 비슷하고 내눈에 좋아 보이면 다른 사람에 눈에도 좋습니다
만일 문제점을 알고 해결 방법도 안다면 하셔도 좋지만 어느 것 하나라도 모르신다면 조금 시간을 가지고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경매 물건 점점 많아진다고 합니다
조금 시간을 가지시면 점점 더 좋은 물건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경매 물건만 보시지 말고 경매 예정 물건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 앞으로 경매 나올 물건들이죠 양이 많습니다

참고로 진짜 놓치기 싫은 물건은 경매전에 인터셉트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맨홀홍 2024-09
의견 감사드립니다.
투자 목적이 아닌 거주용 주택을 찾고 있었던지라
제가 관심을 갖는 주택이 가격도 적당해보이고
저의 직장과의 거리나 부모님이 사시기에도 좋아보여서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다만 채무자가 생각이 있는 것인지 법원 기록을 보니 최근에
항소도 했다가 기각당하고 감정가도 작년 비교해서 약간
오른 것 같더라구요. 낙찰 받았다가 미납으로 다시 나온
물건인지라 이번 기회가 찬스인 것 같습니다)
          
하셀호프 2024-09
미납 이유를 확인해 보세요
이거 분명 함정 케이스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낙찰도 쉽지 않았는데 낙찰받고 입찰금 날리면서 미납했다면
당연히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이거 조심 케이스입니다

미납 이유가 분명 함정입니다
이거 파악 못하면 또 해결 방법 모르면 절대 입찰 금지건입니다
               
맨홀홍 2024-09
처음 생각해본것인지라 미처 생각 못했네요.
경매 물건에 따라서 낭패보는 것도 있다고 예전에 들었던지라...
감사합니다!
                    
하셀호프 2024-09
3~5년걸쳐 약 10만건 정도를 찾아보고 약 1000~2000건 정도 답사 가고
그중 관심건 찾아서 10~20건추리고 그중 2~5건입찰하고 운이 좋으면 1건 낙찰한답니다
관심있는 물건 낙찰받은 사람 찾아가서 이야기 들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경매 물건의 채권자에가도 정보를 들을 수 있구요
ocarina 2024-09
상당히 위험한 생각이네요. 싼건 다 이유가 있습니다. 권리관계가 복잡한 물건 걸려서 인생 낭패할수 있구요.
경매는 고수들 투자처이지 내가 살집을 싸게 고르는 곳이 아닙니다
흑기사 2024-09
경매물건의 위험성을 알고 싶다면 유튜브에서 씨촌 찾아 보시면 됩니다.
시골주택 경매 많이 다루는 유튜브인데 경매물건의 온갖 하자와 지저분한 구석들 다 보실 수 있습니다. 맹지, 세입자보증금, 지상권 등등...
김창윤(WC) 2024-09
위에 분들이 잘 설명하셨는데요.

한가지 더,
위반 건축물에 대한 강제이행금 ---> 건축과, 주택과에 부단히 다니셔야 합니다.(하자가 있는 집인지 아닌지 확인 필수!)

리스크가 없는 선에서 한번 해보시는것도 추천드려요.(단, 처음이시면 전문가와 함께)
경험치가 쌓이시면, 나중에는 혼자서도 잘 하실겁니다.^^
무쏘뿔처럼 2024-09
일단  낙찰 포기 했다고 하면 분명 문제있는 것 같습니다. 이유가 있죠
 
겸매는  "이선호" 님이 말씁하시대로 경매는 쉽습니다. 

단지 
경매 들어가시려면 권리분석을 먼저 해야 하고 권리분석이 끝나고 나면  경매 낙찰시
들어가는 비용 계산 손익 계산을 하셔야 합니다. (숨어있는 권리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낙찰 후도 세입자나 누가 살고 있으면  명도절차도 어렵습니다.
대부분 이사비용 등등 합의해서 끝나지만 끝까지 버티면
명도 집달관집행 해야 하는데 이부분은 눈물도 피도없는 인정사정 안봐주고 하는 것이라 TT
웬만한 마음 아니면 하기 어렵습니다.
강제철거민 생각 하시면 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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