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사용하고 실 사용은 몇번 되지 않았다는 중고 보조배터리를 구매했습니다.
60000짜리라는데 PEA57 PEA60 두 모델이 있으며
두 제품은 설명마다 57은 57000이라고 적혀있는데가 있고 60000이라고 적혀있는데가 있는거봐서
60000이 아닌 57000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이게 정격이 60000이고 실제로는 36000이라고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GPT한테 물어보니까 표기상의 문제라고 하던데 이걸 정상으로 보는게 맞는건지요?
예를들면 1024 = 1기가 뭐 이런식으로 말이죠.
이거 무게가 1.3키로정도 되고 별도로 쓰고 있던 20000짜리 보조배터리가 이놈 크기의 3분의1 이하던데
20000짜리는 2~3년썼는데 아직도 실 용량은 15000이상이라고 확신하는게 하루종일 꽂고 다녀도 올인당한적이 없습니다.
10000짜리도 같이 들고다니지만 뻑하면 0프로되서 6~7000정도로 생각하거든요.
20000짜리를 생각해보면 실제 36000이라는게 배터리의 효율이 낮은건지 뭔가 말이 안됩니다.
36000mAh는 5V 출력 전압 기준인 것 같네요.
Pea60은 36000이라는 내용표기를 숨기려는건지 겉면에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36000같은 표기가 다른배터리에도 전부 없네요
배터리의 용량이라 함은 배터리 공칭 전압 기준으로 표기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어떤 보조배터리라도 사용하시다가 좀 불룩하다 싶으시면 배터리 고장날때 되었다라고 생각하시고 빨리 폐기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풀충전/풀방전은 충전지에서는 수명을 깎아 먹는 것이므로 최소 20~30%는 남기고 충전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어쩌다 보니 배터리는 용량을 mAh로 표기하는 게 일반적이게 되어서.. 혼동이 발생하는 것이지요.. 보통 보조배터리는 1셀 기준인 3.7v로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게 부적절한 상황도 많이 있습니다.
저기엔 거기다가 변환 효율까지 추가로 보정을 한 것 같네요. 단순히 5.0/3.7을 곱한 것에 비해 더 낮게 잡힌 것으로 볼 때..
대부분 적어 놓지도 않지요. 만약 9V 고속 충전을 한다면 대략 33% 의 용량만큼 충전이 가능하기때문에 60000mah 의 보조배터리가 19800mah 만큼 밖에 충전 못합니다.
3.7V 일때 60000mah --> 3.7 X 60 = 222Wh / 5V 일때 36000 --> 5V X 36 = 180Wh. 그럼 왜 여기서 222-180=42Wh의 만큼의 차이가 나느냐하면 승압하면서 회로가 사용하는 전력과 회로의 효울이 100%로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근데 최저로 잡은 값이라서 저것보단 조금 더 충전될겁니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보조배터리로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는건 전기를 꽤나 날려먹는 행위이기 때문에 추천하지 못합니다만 저처럼 보조배터리로 무선선풍기를 충전하는 경우엔 이런 낭비를 알면서도 편의성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싶어서 그렇게 쓰게 되더군요.
https://www.samsung.com/sec/support/model/EB-PG950CNKGKR/
위 페이지에서 아래쪽에 배터리라고 적힌 항목 보시면 일반적인 5V 충전시 값과 고속충전(9V)시 충전량이 적혀져 있습니다. 웬간한 업체는 저렇게 적진 않죠.
반대로 생각해보면 고속충전이 가능한 20000짜리 진짜를 만들면될 거 같지만
답을 주신거보니 20000짜리 9볼트는 60000...제가 선택한 배터리 용량만큼 되야 한다는거고
이렇게 돌아간다는걸 아는사람도 얼마 없을거 같긴 합니다.
과거엔 보조배터리 5000mah짜리로 갤럭시s2 3번 충전 가능하다고 광고하는게 흔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걸 대부분 아시죠. 다만 고속충전이 흔해지면서 9v 승압시 이렇게 까지 용량이 훨씬 적어진다는건 많지 얂긴 하실겁니다.
원래 궁금하신건 지금 중고로 구매하신 보조배터리가 정말 두달 쓴 60000짜리가 맞느냐이시니 위에 적은 개념데로 고속충전으로 또는 usb포트별로 5v 일반 충전만 되는포트에 충전해서 본인 핸드폰에 몇번이나 충전되는지 테스트 해보시면 대충은 아실수 있겠네요.
아니면 usb 테스터기 사셔서 충전용량이나 방전용량 확인하시는게 빠를수도 있구요.
고속충전시 효율이 떨어지는 건 맞습니다만, 어디까지나 변압 회로와 충전 회로의 최적 구간을 벗어나기 때문이지 누적 전류량 (mah) 의 변화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심하게 효율이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휴대폰에 들어가면 리튬 배터리 충전회로가 도로 감압을 하기 때문에, 전류는 도로 되돌아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됩니다. (1000 mAh를 100% 효율로 변압한다고 가정시)
3.7V 1000 mAh -> USB 출력 -> 5V 740 mAh -> 휴대폰 내 재변압 -> 3.7V 1000 mAh
3.7V 1000 mAh -> USB 고속충전 출력 -> 9V 410 mAh -> 휴대폰 내 재변압 -> 3.7V 1000 mAh
사실 애초에 이것이 고속충전의 원리이고요. 고속충전 모드에서 전압을 높이는 것은 어디까지나 높은 전류를 직접 송전하면 케이블 특성을 타서 케이블을 까다롭게 가리게 되기 때문이며.. 휴대폰에 들어가는 순간 그걸 도로 낮은 전압으로 변압하고 전류를 도로 상승시킵니다... (변압을 스위칭 말고 리니어로 하면 전류가 도로 돌아오지 않습니다만, 그렇게 만들면 고속충전을 지원할 수 없겠지요. 리니어로 하면5V에서 9V로 전압을 올려봐야 발열만 늘고 같은 속도로 충전되게 되기 때문에.)
그래서 이론상으론 5V든 9V든 몇 볼트든 효율이 100%라면 결국 충전되는 용량은 똑같고요. 다만 실제로는 고속충전이 5V보다는 좀 효율이 떨어지긴 하는데, 어디까지나 변압회로의 효율과 충전회로의 효율이 저 5V 구간에서 최대를 찍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그렇게까지 심각한 차이" 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