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동호회에 글을 올렸지만 딱 좋은 해결책을 얻지못해 항상 그렇듯 이곳에다가 여쭤봅니다.
원문 그대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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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카본 자전거 타고 서울 반바퀴 돌았는데 자꾸만 안장이 내려가네요.
원래는 고정 잘되고 잘안내려 갔는데 날추워지면서 신발이 바뀌고 안장을 올려야 돼서 페이스트 바르고 나름 세게 잠궜는데도 찔끔찔금 조금씩 계속 내려가네요.
원래 페이스트도 떡칠 해놔서 오늘 안장 빼보니까 까칠하고 꺼칠하게 많이 남아있어서 오늘은 그렇게 많이 바르지는 않았습니다.
외부에서 조정했기때문에 토크렌치는 없었지만 파손되지 않을정도로 꽤 힘줘서 잠궜거든요.
물론 페이스트가 좀 구리긴 합니다.
그래도 여름에 발라서 고정한 이후로 안장이 내려가거나 하지않았습니다.
이 페이스트 사용하기 전에 이태리제 '에페토마리포사 카본그립'을 써도 처음엔 안장 내려가서 고생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클램프를 한 개 더 넣어서 조여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었죠.
라이딩 마치고 집에와서 검색해 보니 마침 그런게 있었네요.
하나는 싯포에서 잡고 아래 프레임에서 잡아주는 유형.
또 하나는 프레임에서만 두 번 잡아주는 유형.
https://ko.aliexpress.com/item/*6*09*18**5*1045.html?spm=a2g0o.order_list.pcOrderListRecommend.2.26cb140ff3Gj7m&gps-id=pcOrderListRecommend&scm=1007.38956.373968.0&scm_id=1007.38956.373968.0&scm-url=1007.38956.373968.0&pvid=6e0e22d4-6c0c-45b3-a6a8-a11a03a74c5d&_t=gps-id:pcOrderListRecommend,scm-url:1007.38956.373968.0,pvid:6e0e22d4-6c0c-45b3-a6a8-a11a03a74c5d,tpp_buckets:668%232846%238113%231998&pdp_npi=4%40dis%21USD%2112.10%215.56%21%21%2187.25%2140.13%21%402101584917318487400572796e88da%2112000041477525551%21rec%21KR%212789751474%21XZ&utparam-url=scene%3ApcOrderListRecommend%7Cquery_from%3A
그런데 문제가 두 제품 모두 알루 바디용인것 같습니다.
카보니아 싯포스트 들어가는 프레임 두께를 재보니 38mm 나왔습니다.
두 제품은 34.9mm로 딱 알루 자전거 프레임용이네요.
카본용 클램프 어디에서 구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알루 자전거는 4대 갖고 있지만 어떤것이든 대충 조이면 내려가는 일은 없던데 알루용 이중클램프가 과연 필요한 것인지 모르겠네요.
기존에 사용중인 카본 페이스트를 최대한 깨끗하게(싯포스트뿐만 아니라 싯스테이 내부까지) 제거 하시고, 검증된 다른 제품으로 변경해서 바르시고(얇고 일정하게) 규정 토크 값으로 조여 보세요.
링크 다신 유형의 제품이 사용중이신 자전거와 완벽하게 딱 맞지 않으면 오차가 생기는 특정 부분에 힘이 집중되면서 오히려 카본에 손상을 줄 수 있으니 주의해야합니다.(이중 클램프가 자전거와 정확히 맞는 규격이라면 아무거나 사용해도 문제 없습니다)
일단 페이스트를 한 번 바꿔봐야겠네요.